305) 아난티, 압도적 리조트 비즈니스 비결

롱블랙 1월 16일, 문장채집 no. 305

롱블랙 1월 16일, 문장채집 no. 305

아난티 : 연 1조 매출 노리는 리조트의 감각, 숫자로 읽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546 

1. 아난티. 2006년 아난티 남해 이후 지금까지 그들이 운영하는 호텔/리조트는 5개. 객실 수는 892개. 단일 호텔로 국내 최대인 소공동 롯데호텔(1156실)보다 적어. 그런데 지난해 매출이 3400억. 객실 하나가 3억 8000만원을 벌어들인 셈. 롯데호텔이 2021년 29곳 호텔 9500개 객실로 6323억 매출. 객실 당 다섯 배가 넘는 셈.

2. 영업이익도 탄탄. 2021년은 597억(영업이익률 27.2%). 2022년 1~3분기 영업이익은 799억(34.2%). 100원 벌어 35원 남긴. 리조트 사업이 원래 이래? 하겠지만. 리조트 업계 1위 소노인터내셔널은 2021년 겨우 14억(매출 9422억. 영업이익률 0.2%). 2위 한화호텔앤리조트가 521억 마이너스(매출 5674억, -9.2%)

3. 2006년 힐튼과 손잡고 리조트 오픈. 2008년 아난티 브랜드 등장. 아난티는 브랜드 컨설팅 회사에 의뢰했고. 아무 뜻이 없음. 그냥 어감이 중요하고 묘하게 설레는 느낌이 드는 이름을 짓고 싶었다고.

4. 리조트 매출은 분양 매출과 운영 매출로. 아난티 분양 매출은 업장이 오픈할 때마다 치솟았어. 2008년 1만 5000명 누적 회원 수. 2017년 3만명, 2022년 4만 6000명. 한 명당 1억원을 냈다고 생각하면 5년 만에 1조 5000억이 거래된 셈. 버틀러팀이 회원 관리.  

5. 아난티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건, 2017년 오픈한 부산 기장의 아난티 타운. 그 인기에 불을 지핀 곳이 바로 이터널저니. 아난티힐튼 지하1층에 들어선 서점. 이터널저니가 들어오면서 아난티는 소수 부유층이 아닌 대중의 관심을 받는 힙한 브랜드로 거듭나. 2018년 아난티남해, 2020년 가평의 아난티코드에도 이터널저니 입점. 

6. 아난티는 광고를 거의 하지 않아. 2021년 광고선전비는 13억 8000만원. 전체 매출의 0.6%. 

"고객이 호텔에 원하는 건 늘 기본적인 거. 방이 깨끗하길 원하고 식당 밥이 맛있길 원해요.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청소를 많은 호텔이 외주팀에 맡겨요. 저희는 가능한 호텔의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뽑아요. 그런데 청소인력은 도저히 정규직으로 구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청소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청소 상태를 점검하는 인력을 정규직으로 운영해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시설 유지 개선하는 인력을 많이 두는 편. 본사에 호크아이팀은 매의 눈으로 개선점을 찾는 게 임무. 

아난티 라이프 https://www.instagram.com/ananti_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