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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헤어컷 한 번에 190만원, 로사노 페레티

롱블랙 2월 21일, 문장채집 no. 340

롱블랙 2월 21일, 문장채집 no. 340

로사노 페레티 : 세계에서 가장 비싼 헤어컷은 무엇이 다른가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585 


1. 레이디 가가, 제니퍼 로렌스, 나오미 캠벨. 모두 같은 헤어디자이너의 관리를. 로사노 페레티. 헤어컷 한 번에 1500달러(191만원). 뉴욕 중심 파크 하야트 호텔 25층 로사노 헤어살롱은 한두 달치 예약 고객으로 북적. 돈 낸다고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게 아냐.


2. 로사노는 미용사를 '머리 자르는 사람'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치료사'로 끌어올린 사람. 28년 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파르마에서 헤어 살롱을 시작한 그. 세계 19곳에 살롱을 둔 최고의 럭셔리 헤어 살롱 브랜드 구축.


3. 로사노는 열다섯에 런던으로. 비달 사순 아카데미에 들어가 선배 디자이너의 슈퍼 모델 헤어 스타일링 보조. 모든 헤어 디자이너가 쇼에 어울리는 헤어에 혈안일 때 그는 빈틈을 봅니다. 그는 모델들과 수시로 대화. "모델의 상담사가 되기로 했어요. 헤어 디자이너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모델에게 블편한 점을 물었죠. 그러곤 선배 디자이너에게 피드백을 드렸어요"


4. 모든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할 것. 로사노는 탁월한 헤어 디자이너의 페르소나를 이렇게 정했어요.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챙기는 사람이 되기로.


로사노 페레티는 업계에서 ‘헤어 디자인의 구루’라고 불린다. 자신을 ‘타고난 미용사’라고 소개했지만, 그는 어릴 적부터 기술이 아닌 ‘상담’의 중요성을 파악했고, 대화 기술을 매일 익혔다. ⓒ로사노페레티


5. 살롱을 열기 전, 그는 여동생과 기술 개발부터. 평범한 헤어컷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 그렇게 개발한 기술이 '메토도'. '보이지 않는 헤어컷'. 가위질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스타일 연출. 로사노의 기술은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 금색 입소문. 스타들은 공연이니 연기 직전에 헤어 스타일링.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원하는데 메토도가 적합. 


6. 웰니스가 좋은 음식에만 국한된 건 아닙니다. 사람의 '기분'도 웰니스의 중요한 부분. 그래서 미용실도 긴장을 풀고, 느긋하게 쉴만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미용실 같은 냄새가 나지 않고, 시끄럽지 않을 것. 거울과 사람이 공장처럼 다닥 붙어있지 않을 것.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사노 페레티 헤어 살롱. 붉은 벽돌로 만든 아치형 실내는, 지하의 와인 저장고를 연상케한다. ⓒ로사노페레티


7. 좋은 제품이 아니라. 시장에 없던 제품을 내놓아야 사랑받는단 걸 알았어요. 이를 위해 내 직원과 손님의 솔직한 의견에 귀 기울였죠. 어떤 부분이 별로인지, 효과적이지 않은지 받다 적었어요. 새로운 발견은 '부족함을 해결할 때' 나오더군요.


8. 고객이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라. 그들은 무엇이 필요한지 말할 것이다. 무엇을 싫어하는지도. 그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이다. 결국엔 무엇이든 다 얘기하고 말 것이다. 당신은 고객의 모든 이야기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9. 우리 교육은 이발 기술만큼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 고객의 요구와 욕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죠.


로사노페레티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rossanoferretti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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