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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요즘 나의 운동화, 뉴발란스

롱블랙 8월 1일, 문장채집 no. 487

롱블랙 8월 1일, 문장채집 no. 487

뉴발란스 : 117년 된 대디슈즈, 본질을 지키며 쿨한 브랜드가 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771 


1. 뉴발 한국 매출이 2022년에 아디다스를 제쳤다는 소식. 무려 7000억 매출.


2. 1906년 보스턴의 윌리엄 라일리가 설립. 브랜드 대표 제품은 1960년에 탄생한 러닝화. 이름은 트랙스터. 발 길이뿐 아니라 발 볼 넓이에 따른 사이즈를 최초로 반영. 편한 발에 대한 집념이 러닝화까지. 품질에만 집중. 1982년 990모델은 당시 100달러를 넘은 최초의 운동화.


3. 1991년 9500만 달러(1224억)였던 뉴발의 매출은 한 해도 꺾이지 않고 20년 연속 성장. 하지만 나이키, 아디다스와 격차. 문제는 이미지. 2010년대 접어들어서도 뉴발은 기능만 강조. 


4. 2018년 10월, 조 프레스톤이 새 CEO로 취임. 글로벌 프로덕트 R&D와 스포츠 마케팅을 주도. 그는 '멋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생각. 2019년 새로운 슬로건. "우리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한다"


5. 2019년 에임 레온 도르의 테디 산티스와 협업. 그는 방대한 뉴발의 아카이브를 뒤졌어. 1998년 출시된 990v2을 끄집어냈지. 이 제품에 MZ는 열광. 그와 컬래버 절정은 2020년 복각한 550 모델. 1989년 나온 농구화. 너무 팔리지 않아 단종된 실패작. 데디는 이 모델 밑창을 누렇게 칠해 빈티지 느낌을 냈어. 2022년 리셀 플랫폼 고트에서 550 모델의 메출이 뉴발 매출의 36%까지.


뉴발란스와 에메 레인 도르의 테디 산티스가 2019년 컬래버한 990v2와 990v5 모델. ⓒNew Balance


6. 뉴발은 컬래버를 늘리기 위해 조직 구조를 바꿨어. 2017년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 에너지' 팀 신설. 그리고 이 팀에 힘을 실어줬어. 프레스톤은 2019년 전사 차원에서 애자일 프로세스 도입. 모든 프로젝트를 짧게는 30일, 길게는 90일에 끝낼 수 있게 독려. 담당자들의 결정권이 강해짐.


뉴발란스는 살레헤 벰버리의 엉뚱한 아이디어를 듣고도 그대로 컬래버를 진행했다. 사진은 자신이 디자인한 신발에 붙어있는 호루라기를 불고 있는 살레헤 벰버리 ⓒNew Balance


7. 광범위한 스폰서십 본격화. 2023년 오타니쇼헤이가 대표적. 농구에 대해서도 공격적. 후원은 대중문화계로 확장. 아티스트를 앰버서더로 영입. 2019년 가수 제이든 스므시, 2021년 아이유와 스톰 레이드, 2022년 래퍼 잭 할로우, 아미네와.


8. 2022년 4월, 조프레시굿즈와 뉴발란스 내 흑인 커뮤니티 '블랙솔즈'가 함께 시작한 '우리 사이의 이야기' 캠페인. 조프레시굿즈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스트릿웨어 디자이너.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흑인 문화를 조명. 나이키, 아디다스, 맥도날드, 페이스북과 협업. 그가 뉴발과 협업을 결심한 이유가 '블랙솔즈' 덕분. 


디자이너 조 프레시굿즈는 뉴발란스의 사내 흑인 커뮤니티 ‘블랙솔즈’를 보고 뉴발란스와의 컬래버를 결정했다고 한다. ⓒNew Balance 


9. 숨가쁜 변신 중에도 절대 고수하는 하나의 정체성. 바로 메이드 인 USA. 제품 대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는. 경쟁사들이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로 공장을 옮길 때도. 뉴발은 미국 공장 고수. 


뉴발란스 라이프스타일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newbalancelif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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