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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관점24, 러쉬 테라로사.. 진정성에 대하여

롱블랙 2023년 12월 21일 no. 610

롱블랙 2023년 12월 21일 no. 610

관점24 : 브랜딩의 클리셰가 된 진정성, 그 핵심을 말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24 


1. 오래가는 브랜드. 하고 있는 일을 잘 정의한다. 브랜드를 정의한다는 건, 화장품 브랜드/식음료 브랜드 같은 게 아니에요. 브랜드가 지향하는 문화와 가치를 중심으로 한 한 줄. 도브의 경우 "우린 아름다움을 불안감이 아니라, 자신감의 원천으로 승화해 왔습니다"


2. 정의하는데 멈추지 않고, 행동합니다. 작은 시장까지 고려해야, 비로소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전처럼 큰 시장을 상대로 '되는 비즈니스'만 해서는, 진정성을 전할 수 없어요. 이 지점이 시장이 바뀔 때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


3. 진정성은 착함이 아니고, 우리다움이 진정성. 중요한 건 시대와 호흡하며 우리다움을 가다듬는. 대표주자가 나이키. "우리는 풍요의 시대에 살고. 특별히 갖고 싶은 것도 없을 정도. 그럼에도 무언가를 산다는 건, 소비로 나의 가치를 표현할 수. 물건의 쓸모가 아니라, 가치의 쓸모를 논하는 시대. 그리고 그 가치의 쓸모는 진정성을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달렸어요"


4. "한국 브랜드는 마케팅 활동을 많이 해요. 이를 다 엮어도 정작 히스토리는 되지 못해요. 건건의 이벤트. 서사는 컨설팅 회사가 하루아침에 만들어 주는 게 아닙니다. 수많은 선택을 어떻게 쌓아가느냐가, 핵심. 역사와 서사를 만들어야 진정 지속가능하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요."


5. 어차피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어요. 재해석, 재발견, 재정의가 신선함을 불러요. 낡고 오래된 레코드와 LP가, mz의 손에서 트렌드가 됐듯이.


6. (러쉬의) 온라인 채널은 없어졌지만, 여러 방법으로 고군분투 중입니다. 전국 방방곡곡 농부님들을 찾아가 캠페인을 열고, 팬덤과 커뮤니티를 찾아가 강연해요. 함께 브랜드 비전의 북극성을 향해 갈 군단을 모집하고 있어요. 가장 러쉬다운 방법이죠.


7. MBTI로 보면 I 성향이 많아요. 하지만 러쉬를 좋아하기 때문에 지원. 이제는 브랜드 팬이 그 브랜드에 지원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진정성 세션의 강연을 맡은 이정민 대표, 조엘 킴벡 대표, 김용덕 대표, 박원정 디렉터 ⓒ롱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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