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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죄수모델, 와인을 재밌는 브랜드로!

롱블랙 2023년 12월 26일 no. 614

롱블랙 2023년 12월 26일 no. 614

19crimes : 죄수를 모델로 한 와인, 저항 정신의 아이콘이 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29 


1. 2012년 호주 와인 회사 트레저리 와인 애스테이트(TWE)는 한가지 고민. 와인 업계가 점점 지루해져 가는 게 고민. 젊은 소비자들에게 와인이 '재미없는 술'이 돼버린. 그래서 재밌는 브랜드를 런칭하기로. 전통적인 와인 규칙은 하나도 안따르기로. 와인비평가와 협업, 광고나 홍보, 와인 박람회도 피했지. "우리는 소비자 눈에 들 방법이 뭔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어요"


2. 호주는 18세기 영국이 범죄자를 보내던 유배지. 19가지 죄목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강제 이주 처벌. 1788-1868, 16만 5000명이 호주로. 19크라임스의 모티브는 바로 이 죄수들. 와인병마다 실제 죄수 사진. 

"19크라임스는 개척자들의 구원을 향한 여정에 집중. 그들은 역경을 극복하고 호주의 새로운 민족정신을 구축했습니다"


19크라임스는 역사에 기록된 실제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와인에 담았다. ⓒ19Crimes


3. 죄수들의 이야기에 몰입을 돕는 장치가 하나 더. 바로 와인병 디자인. 반짝이는 유리병이 아니야. 무광 코칭 처리. 빛이 반사되지 않는 검은색 병. 라벨은 불에 그을린 것도. 세월이 흐른것마냥 스크래치 자국 선명. 그러니 진열대에 놓기만 해도 눈에 띄어. 맛도 컨셉에 집중. 오라일리 와인인 '레드 블랜드' 맛은 '도전적이며 대담한 성격에 타협하지 않는 결코 잊지 못할 맛'이래. 저항의 맛이 궁금해지네.



19크라임스는 AR기술을 사용해 라벨 속의 인물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도록 했다. ⓒ19Crimes


19크라임스는 래퍼 스눕 독과 컬래버해 레드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을 출시했다. ⓒ19Crimes


4. 처음에는 우리 라벨의 인물이나, 증강현실, 스눕 둑 때문에 19크라임스의 매력을 느낄 수. 하지만 우리의 가장 강력한 마케팅 중 하나는 입소문. 19크라임스 팬들은 우리 와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죠. 우리는 충성스러운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와인 애호가들이 우리의 팬이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5.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판단 기준은, 우리가 어떤 규칙을 위반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위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규칙이 있는지입니다. 규칙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한 다음 이를 흥미롭게 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9크라임즈 인스타(10.9만) https://www.instagram.com/19cr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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