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620) 프리미엄 반찬편집샵 도시곳간의 28살 CEO

롱블랙 2024년 1월 2일 no. 620

롱블랙 2024년 1월 2일 no. 620

도시 곳간 : 28살 CEO의 반찬가게, 매출 250억원의 브랜드가 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35 


1. 가난했던 어린시절. 진로를 일찍 결정. 부모님(식당운영) 덕분에 요리에 관심. 초 5부터 요리 자격증 시험 준비. 총 11번 낙방. 하지만 중2때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 바리스타 6개 자격증을 땄어요. 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이룬 쾌거.


2. 아버지가 학원 다니라며 한 달 30만원을 줬는데. 그걸 모아 해외여행. 그렇게 고등학생 때까지 30개국. "무조건 5성급에서 자 봐라. 그다음엔 노숙을 하든, 게하를 가라"


민요한 대표는 엄청난 집요함과 실행력으로, 어릴 때부터 본인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롱블랙


3. 군대에서 딱 하나 목표. "부모님을 먹여 살릴 아이템을 찾자" 당시 민 대표 부모님은 반찬가게 운영. 이를 업그레이드해 보고 싶었고. 휴가나 외출이 생기면 식품 박람회장으로. 그곳에서 청년 농부와 만남. "이들의 고민을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죠. 그러다 부모님의 반찬, 저의 요리, 청년 농부들의 꿀 김부각 참기름. 이 모든 것을 파는 '반찬 편집샵'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4. 에뛰드나 아모레 뷰티샵을 벤치마킹. 해외여행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담았어요. 매장에 좋은 냄새를 나게 하자, 재즈를 틀어 천천히 음식을 고르게 하자. 주부들이 떳떳하게 내 취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반찬가게를 꿈꿨습니다.


5. 브랜딩 전략은 트레이더조를 참고. 팬덤이 큰 슈퍼마켓. 브랜드 힘을 체감하며, 도시곳간도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


도시곳간 1호점의 모습. 민 대표가 해외에서 얻었던 경험들을 녹여내, 반찬가게답지 않은 반찬가게를 만들었다. ⓒ도시곳간


6. 사업밑천은 청년전용창업자금 1억원 대출. 5000만원으로 가게를 구하고, 3000만원으로 인테리어. 광진구 자양동에 1호점. 오픈 첫날 200만원. 하루 매출 1000만원. 6개월 만에 현찰로 3억을 벌었다고. 


7. 도시곳간이 고객을 끌어들이는 이유는 맞춤형 편집샵이기 때문. "반찬은 어쩌면 미끼. 거의 매일 사러 오면서 어디서 못 보던 청년 농부들의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고.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기도. 동네의 작은 백화점으로 저희가 기능하다 보니, 구경하러 오셨다가 반찬도 덩달아 사가요. 고객 경험을 위해 준비한 다채로움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어요"


도시곳간 인스타(1.1만) https://www.instagram.com/dosigotgan/ 



매거진의 이전글 619) 1년 간, 수렵과 채집만으로 살아가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