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예술경영지원센터 프리젠테이션 워크샵

예술경영컨퍼런스 선정단체 발표 워크샵 리뷰

경험을 공유하는 살롱, 리뷰빙자리뷰를 59번 했다. 그러니 누군가의 발표를 2년째 지켜봤다. 뿐만 아니라 한예종 강의와 여러 곳에서 숱하게 진행한 특강/발표를 통해 프리젠테이션의 경험을 쌓았다. 더해 카카오 송해란 별명이 있었다(카카오 송년회 사회 7년).


그 경험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누군가의 발표를 돕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프리젠테이션 워크샵이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선 매해 <예술경영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공모를 거쳐 10팀이 경쟁 발표를 하고, 최종 시상을 한다. https://news.v.daum.net/v/20191015090500267


먼저 공모전이 진행되었다. 그 결과 10팀이 본선에 올랐고, 그 10팀이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0701100000225


컨퍼런스는 다양한 행사로 채워지는데, 무엇보다 예술경영 우수 사례 발표가 메인이다. 내가 참여한 워크샵은 그 발표에 앞서, 본선에 오른 이들의 발표를 돕는 일이었다.

본 워크샵에서 나의 역할은
1. 워크샵 모더레이터(프로그램 기획 & 진행)
- 행사를 준비한 예술경영지원센터, 명량캠페인과 협업
2. 발표 콘텐츠 피드백
3. 행사 당일 최종 발표 피드백



워크샵은 2일간 진행되었다.(9월30일/10월16일)

1. 9월 30일

1) 돌아가면서, 발표

2) 발표 관련 강의 _ 김도연 대표(포레스트 구구)

3) 2팀으로 나눠, 발표 피드백

4) 2차 발표


2. 10월 16일

1) 3차 발표와 피드백

2) 4차 발표


2일간 워크샵을 하며 총 4번의 발표를 진행했다. 1차 발표할 때와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느낌이었다.(다들 열심이었다)


그리고 10월 30일, 컨퍼런스를 맞이했다. 당일 리허설에 찾아가 그들 발표를 들었다. 아 찌릿찌릿. 처음 만났을 때와 비교해, 그들은 많은 게 변했다. 그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자신들 이야기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게 느껴졌다. 리허설 후 피드백을 했다. 당일이니, 특별히 당부한 건~ 없고, 너무너무 잘했고. 잘할 거라고 얘길 했다. (아래 영상은 그날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3koqF75E0mI


리허설이 끝나고, 행사는 지켜보지 못했다. 끝나고 결과를 전해 들었다. 무엇보다 뿌듯했던 건, 이번 발표의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었단 얘기를 들었다. (아. 이것은 일의 보람이다!)


컨퍼런스 워크샵 리뷰를 하고 있으니, 내가 어떤 것을 피드백했고 어떤 것을 놓쳤는지(피드백하지 못했는지) 정리가 되더라. 프리젠테이션 워크샵 스킬을 더 업그레이드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려야겠다.  


1. 발표의 목적을 명확히 한다.

-> 예술 경영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것이다.


2. 발표는 내 것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에게 내 것을 맞춰야 한다.

-> 심사 기준을 먼저 생각한다.

-> 이전 컨퍼런스에서 상을 받은 발표를 참고한다


3. 발표자료(PPT)를 만들기 앞서, 시놉시스를 만들자. 그리고 자룔 긁어모으자.

-> 오프닝을 뭘로 해서 관심을 끌지

-> 나의 주제는 뭔지

-> 그 주제를 받침 할 사례는 뭔지

-> 그 사례를 옹호할 데이터와 자료는 뭐가 있는지

-> 그걸 통한, 인사이트는 뭔지

-> 그래서 나의 결론은?


4. 나의 사례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3가지만 집중한다.

-> 많은 사례를 말하고 싶지만, 핵심인 3가지에 집중한다.

-> 시간이 8분이라, 3가지를 소개하는 것도 쉽지 않다.


5. 사진과 영상을 활용하자

-> 텍스트로 설명하기보다, 사진과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자.

-> 사진이 많아서 걱정할 필욘 없다. 휙휙 지나면 된다.(시간을 그렇게 먹지 않는다)

-> 텍스트는 데이터를 전달하는(수치 등)데 활용하자

-> 영상은 1개(최대 2개) 1분 내외로!(영상의 경우, 임팩트가 강하다. 그러니 효과를 위해 1번만 활용하자)


6. 관객 혹은 미디어(뉴스 등)의 이야기를 담아보자

-> 참여한 관객의 이야기

-> 미디어에서 어떻게 다뤘는지, 소개하자. 힘을 더해준다.


7. 수치는 최대한 끌어모으자.

-> 정성과 정량이 균형을 이뤄야, 설득력이 높아진다.

-> 예술경영 컨퍼런스인 만큼, 숫자가 있어야 효과적이다.


8. 디자인에 애쓰자.

-> 폰트, 크기, 색, 글자 간격, 페이지 하나에 들어가는 이미지/텍스트 위치와 사이즈 등

-> 각각의 룰을 만들어야 한다.


9. 발표할 땐, 제발 객석(과 심사위원)을 보자.

-> 발표자료와 대화하는 게 아니다.

-> 반응을 살피고, 밀당을 즐겨야 한다.


10. 발표 현장을 살피고, 장악하자.

-> 발표 현장을 미리 가 보거나, 일찍 가서 준비하라.


11. 스타일까지 맞춰보자.

-> 옷, 신발,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등. 오늘 발표 포인트에 깔맞춤 하면 눈길을 확실히 끈다.


ㅡㅡㅡ

본 워크샵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명량캠페인이 주최했다. 김현진 팀장님과 그리고 센터 스텝님들. 명량캠페인 오호진 대표님과 스템님들에게 감사 감사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발표 특강을 해 준, 김도연 대표님도 정말 감사드려요. 역시 발표의 정석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