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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팬덤과 커뮤니티로 승부, 스쿼시멜로우

롱블랙 2024년 3월7일 no. 675

롱블랙 2024년 3월7일 no. 675

스쿼시멜로우 : 워런 버핏의 눈에 든 봉제인형, 그 마케팅 비결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98 


1. 한낱 봉제인형이 버핏의 마음을 끈 이유? 추종자를 끌어모은 '컬트 마케팅*'

*헌신적인 팬덤을 활용하는 마케팅. 자긍심과 특별함으로 무장해 팬을 확보하고, 그걸 이용한 마케팅 기법


2. 안으면 말랑말랑, 만지면 마시멜로를 떠올리게 하죠. 둘을 합쳐 스쿼시멜로우란 이름이 탄생.


3. 레이디가가, 킴 카사디안 같은 센 언니들도 팬. 가가는 "스쿼시멜로우야말로 나의 진정한 친구"라고.


스퀴시멜로우는 팬데믹 시기 귀여운 디자인과 말랑한 촉감이 주는 안정감으로 인기를 끌었다. ⓒ스퀴시멜로우 인스타그램


4. 미친듯 높은 재구매율.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몇 개나 가지고 있냐?"란 글을 자주. "300개, 600개는 모아야 많다고 할 수 있다"는 말까지. 광기마저 느껴지는 이 집착. '컬트 브랜드란 증거. 합리성을 벗어난 소비형태. '숭배'가 시작되면 헌신적으로 소비. 틱톡에는 간증 영상이 넘쳐나. 


5. 컬트 전략 1 : 드라마 못지않은 서사로 과몰입

인기 캐릭터 캠. 검은색 갈색 반점의 고양이. 스케이트보드를 즐기고 12월18일 생일에 세계 여행 계획. 베프는 훗과 웬디. 훗은 회색 부영이. 독서를 즐기는 타입. 이들의 세계관을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스쿼시멜로우 유니버스'에 갇히는.


6. 전략 2 : 희소성 작전

캐릭터마다 제작 수량과 판매 지역이 달라. 사람들은 원하는 인형을 사려 주를 넘고, 웃돈 거래까지. 온라인에선 희귀성 가이드까지. 전 세계에 얼마나 있는지 '희귀함''매우 희귀함''스페셜 에디션'까지. 가장 희귀한 건 검은 고양이 잭. 최초의 한정판. 단 500개. 현재 가치는 약 2000달러(260만원). 


유명한 스퀴시멜로우 인플루언서 카터 켄치는 자신의 유튜브에 차를 타고 여러 마트를 돌아다니며 스퀴시멜로우를 사냥하는 영상을 올렸다. ⓒ카터 켄치 유튜브

"우리 모두는 가능한 많이 수집하길 원하지만, 다른 사람도 같은 것을 수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합니다"


7. 전략 3 : 팬이 있는 곳에 우리가 있다.

팬덤이 탄탄. 커뮤니티 힘도 만만치 않아. 

"우리는 전통적 마케팅을 하지 않습니다. 팬들이 있는 곳에 우리가 있죠"


8. 이제 우리는 팬과 문화를 연결하는 데 주력. 맥도널드 스쿼시멜로우 팬 모두가 이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돼 기쁩니다. - 타리크 하산 맥도널드 usa 마케팅 및 고객 경험 책임자


맥도날드와 컬래버레이션한 스퀴시멜로우. 캐릭터가 그려진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재즈웨어


최근 스퀴시멜로우는 반려동물을 위한 침대도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스퀴시멜로우


스퀴시멜로우 인스타(88.9만) https://www.instagram.com/squishmal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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