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024년 5월13일 no. 733
롱블랙 2024년 5월13일 no. 733
오월의종 : 매일의 일기 같은 투박한 빵, 단맛없는 진심을 빚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068
1. 남들과 비슷해지는 날 보며 안심했죠. 그러던 어느 순간, 내가 보이지 않더군요. 사라진 거예요. 그 길로 퇴사하고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제빵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2. 좋아 보이는 일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작더라도 내 손에서 시작되어 끝을 마무리 짓는 일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선택한 게 빵. 별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회사 화장실 창문 너머로 빵집이 보였어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을 보고 있는데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