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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지금은 브랜드가 아닌 디렉터를 팔로잉 한다

롱블랙 2024년 5월28일 no. 747

롱블랙 2024년 5월28일 no. 747

반디더핑크 손정훈 : 포켓몬 덕후 소년, 빌리 아일리시와 페이커의 옷을 만들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084 


1. 인스타를 운영하며, 그의 일과에 루틴 하나가 추가. 셀럽들에게 DM. 국내외 힙합 뮤지션 수십 명에게 DM으로 작업물을 보냈어요. 2년 동안 문을 두드린 끝에 응답. 한국 래퍼 오케이션. 그는 당시 미국에서 유명. '잊지마'란 노래가 미국 힙합 신에서 인기. 그가 올린 반디 더 핑크 커스텀 신발 한 켤레의 파급력이 컸어요. 국내 래퍼들이 앞다퉈 커스텀 신발 주문. 나중에 미국 유명 래퍼 타이가가 연락. 심지어 빌리 아일리시까지. 


2. 지인들과 대화하며, 내가 좋아하는 걸 하나씩 써 내려갔어요. "나는 힙합 같은 웨스턴 컬쳐도 좋아하고, 일본의 아키하바라 거리에서 볼법한 오타쿠 컬쳐도 좋아해. 그럼 이 두개를 접목한 미국의 브랜드가 돼야겠다"


3. 지금은 브랜드가 아니라 디렉터를 팔로우하는 시대가 됐어요. 디렉터는 사람. 꼭 한 가지만 할 필요는 없죠. 마술사가 여러 모습을 보여 주면서 사람을 홀리면 되는 거.


손정훈 디렉터는 반디 더 핑크를 브랜드로 만들기로 결심한 후, 햄버거를 로고로 제작했다. 힘든 시절 그에게 위로가 되어 준 음식이었다. ⓒ반디 더 핑크


당시 손정훈 디렉터가 판매한 햄버거 인형. 인형마다 숫자를 적어 사람들의 희소성을 자극했다. ⓒ반디 더 핑크


반디 더 핑크는 일본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미국 스트리트 느낌에 적용해 제품을 만든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햄버거 티셔츠, 라이더 티셔츠, 메쉬 티셔츠, 도라에몽 바시티 자켓. ⓒ반디 더 핑크


홍콩 컴플렉스콘에서 공개된 페이커와의 컬래버레이션. 반디 더 핑크의 그림체로 그려낸 페이커와, 햄버거 로고가 있다. ⓒ반디 더 핑크

 

케이스티파이 컬래버레이션 핸드폰 케이스를 들어 보이는 손정훈 디렉터. 그는 사활을 걸고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디 더 핑크


반디더핑크 인스타(22.9만) https://www.instagram.com/vandythe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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