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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한 번쯤 무엇이든 해도 되는 순간이 온다

롱블랙 2024년 5월27일 no. 746

롱블랙 2024년 5월27일 no. 746

정종연 : 더 지니어스와 대탈출 PD, "모든 편집은 한 장면을 향해 달린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081 


1. 인생에서 한 번쯤 무엇이든 해도 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회사가 시키는 것들을 열심히 해왔고, 그 노력들이 인정받은 거죠.


정종연 PD는 우연히 옮기게 된 tvN에서 꿋꿋이 3년을 버텨낸 결과,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었다. ⓒ롱블랙


2. 두뇌 게임, 서바이벌, 리얼리티. 이를 모두 합쳐 탄생한 게 '더 지니어스'. 2013년 4월 첫 선. 케이블 예능 1위. 그것에 힘입어 시즌4까지. 이후 '소사이어티 게임''대탈출''여고추리반''데블스플랜' 등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론칭. '정종연'이란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가.


「더 지니어스」는 너무 마니악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정 PD는 분명, 잘 만든다면 누군가는 좋아해 줄 것이라 믿으며 만들었다. ⓒtvN


「대탈출」의 스토리를 짤 때는, 유니크함을 덜어내는 데 집중했다. 아는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후반에 약간의 반전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tvN


「여고추리반」은 좀 더 간소화된 세트에서 힘들이지 않고 어드벤처 예능을 진행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탄생했다. ⓒtvN


2. 리얼리티쇼를 찍으며 알게 된 건, 생각보다 우리 삶에는 명확한 개연성이나 인과가 없다는 것. 당장 오늘만 생각해도 내가 한 비이성적인 행동들이 얼마나 많나요. 그래서 촬영할 때, 모든 일에는 의외성이 있고, 내가 100%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여요.


정종연 PD는 tvN을 퇴사하고, 테오로 이직했다. OTT를 통해 해외 시장을 얻으며, PD가 더 많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은 넷플릭스에서 곧 공개하는 ‘미스터리 수사단’ ⓒ넷플릭스


정종연 PD는 본인의 취향에 기반해 프로그램을 만들기에, 더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결과물에 대해서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롱블랙


정종연 피디 인스타(1.2만) https://www.instagram.com/jjy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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