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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리뷰 4000개 살펴 불편을 분석했다, 줄라이

롱블랙 2024년 6월25일 no. 771

롱블랙 2024년 6월25일 no. 771

줄라이 : 업계를 거스른 언도독 브랜드, 캐리어계의 스탠리가 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08


1.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 사이에 잘못된 이야기가. '어느 날 우연히 신발 끈에 걸려 넘어지고, 그때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신발 끈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우리는 '문제해결'에 집중했어요.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뭘까?


2. 두 사람은 기존 캐리어 브랜드들의 리뷰를 4000개 넘게 살폈어요. 소비자들이 뭘 불편해하는지 분석했어요. 첫번째는 충전기. 그들은 캐리어에 충전 기능을 넣었어. 두 번째는 바퀴. 보도블럭에서 끌 때 소리가 너무 커. 이들은 캐리어 하나에 바퀴 8개를.


3. 창업1년 만에 500만 달러 매출 하지만 팬데믹이 여행 업계 강타. 2020년 전년 대비 95% 매출이 줄어들고. 줄라이는 마이너스 매출로. 어떻게 팬데믹 극복?

1) 제품이 안 팔려 시간이 많아진 두 사람. 지금이 제품을 혁신하기 딱 좋을 때라고 생각. 2021년 7월,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초경량 캐리어 출시.

2) 로컬라이징. 광고와 메시지를 최대한 현지화.


171922320031bb8f76798e1d711ecba4dc46fe3d06.png 현재 줄라이의 미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에 달한다. 줄라이는 팬데믹 기간에 시야를 넓혀 기회를 붙잡았다. ⓒJuly


4. 너무 많은 브랜드가 고객의 '느낌'을 고려하지 않아요. 한두 시간 공항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그 '느낌'을요. 그 기분까지 생각하는 것이 우리 브랜드의 숨겨진 디테일. 공항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에서 줄라이가 가장 섹시하면 좋겠어요.


1719218330f47a1f6bfe2c5c6e2e7c7280d94dbf12.jpg 캐리어를 패션으로 생각하는 줄라이는 커스텀 서비스를 시작했다. 100개의 언어를 11가지 글꼴 스타일과 28가지 색깔로 커스텀할 수 있다. ⓒJuly


줄라이 인스타(16.1만) https://www.instagram.com/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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