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795) 누구나 '가짜 노동'을 한다

롱블랙 2024년 7월24일 no. 795

롱블랙 2024년 7월24일 no. 795

데니스 뇌르마르크 : 오늘도 '가짜 노동'하시나요?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35 


1. 가짜노동을 주제로 강연. 강연이 시작되면 가짜 노동의 예시를 들려주고, 각자의 가짜 노동을 적도록 해요. 그리고 이에 관해 대화하죠. 그걸로 충분합니다. 가짜 노동은 복잡한 이론이 아니에요. 자신의 노동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기만 하면 되죠.


사람들은 자신이 ‘가짜 노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부조리하다는 걸 알면서도, 사회적인 압박과 동료들의 평가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Pixabay


‘가짜 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업무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미지는 원서의 표지 일러스트.



2. 가짜 노동이 만연한데, 기업은 모르는 것인가? "모르는 척 하는거죠. '가짜 노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직원에게 자율성을 주면 결국 게으른 사람만 혜택을 보게 될까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차라리 모든 직원의 근무 시간을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보는 것 같아요"


3. 가짜 노동에서 벗어나는 방법? 바로 '대화'. 서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뭔지, 짧게라도 공유. 이때 핵심은 '즉흥성'. 큰 회의장에서 50명씩 모여 이야기하는 것보다, 커피머신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많아요. 내가 지금 어떤 걸 하고 있는지, 어떤 업무는 필요 없는지 가볍게 공유. 그렇게 대화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 필요 없는 게 뭔지. 기업은 그런 대화의 기회를 만드는 걸 두려워하죠.


4. 내가 '가짜 노동'을 하고 있지 않은가? 비판적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로, 일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어요. 지시받은 일만 하거나 관성적으로 일하는 것에 비하면 말이죠. 

매거진의 이전글 794) 내가 나를 자세히 봐 주면, 내가 선명해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