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024년 8월6일 no. 806
롱블랙 2024년 8월6일 no. 806
다이엘 흄 : 스테이크 대신 내놓은 당근, 미쉐린 3스타를 받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49
1. 세계 최초 채식 파인다이닝으로 미쉐린 3스타, 일레븐 매디슨 파크. 그곳의 총괄 셰프 다니엘 흄. 오리 요리로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던 사람. 원래 사이클 선수. 22살에 부상. 반년 동안 침대. 그러다 사이클 대신 요리로 전향. "요리에 모든 에너지를 쏟기로 결심했어요. 요리를 제 스포츠로 만들었죠"
2. 흄의 목표는 언제나 1등. 미쉐린 3스타 셰프 제라드 라베를 찾아갔어요. 그의 밑에서 주6일 하루 16시간 일. 빠르게 실력을 쌓아 24살에 구프 레스토랑 수석 셰프. 25살이었던 2002년엔 미쉐린 1스타를. 그의 요리가 인정받은 이유 '최고의 식재료'에 대한 집착. 구프는 알프스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신선한 요리로 소문. 재력가들이 앞다퉈 헬기를 타고 찾아올 정도. 그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2003년 미국으로. 2006년 뉴욕 일레븐 매디슨 파크에 수석 셰프로 합류.
3. 흄이 합류한 그곳은 승승장구. 2010년 미쉐린 1스타. 2012년엔 3스타. 그의 원칙 4가지.
1) 맛있을 것. 3초 안에 얼굴에 감정이 드러나야.
2) 아름다울 것
3) 독창적일 것
4) 목적과 스토리가 있을 것
4. 네 가지 원칙을 지킨 흄의 손에서 130가지 요리. 2017년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1위. 2012년부터 2023년 미쉐린 3스타 유지.
5. 2021년 6월, 일레븐 매디슨 파크는 채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재탄생. 업계도 언론도 충격. 펜데믹 시기, 매주 2000끼의 식사를 빈공층에게. 비용은 밀키트를 팔아 보탰죠.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음식으로 연결. 음식은 상을 받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강력하고 마법 같은 언어였죠"
6. 파인다이닝의 가치는 식재료 가격이 아니라, 장인정신으로 무장해 오직 여기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을 주는 거예요. 파리 도쿄 어디서든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오직 여기서요.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럭셔리입니다.
일레븐 매디슨 파크 인스타(44.8만) https://www.instagram.com/elevenmadisonpark/
다니엘 흄 인스타(110.7만) https://www.instagram.com/danielhu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