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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데이터 정책 기획자, 김연지

ㅅ스타그램 프로젝트 no4

1. 사람 이야기만 하는 ㅅ스타그램 프로젝트입니다.
2. 카카오 100일 프로젝트에 맞춰, 100일 동안 사람 이야길 합니다.
3. 우리는 대개 누군가 만든 길을 따라갑니다.
4. 그 길이 대로 일수도 있고, 인적 드문 골목길 일수도 있습니다.
5. 그러다 내가 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꼭 그러하길 바랍니다.
6. 이 프로젝트는 내가 길을 만들기 전, 다른 이의 길을 살펴봅니다.
7. 그들 역시 웃고, 울고, 가라앉고, 상승하길 여러 번. 당신만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8. 힘내세요.    

[ㅅ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오늘은 낯선대학을 함께 만든 친구이자, 카카오 동료였던 연지님을 소개합니다. 서로 일은 겹치지 않았지만, 생각이 많이 겹쳤던 그. 시키지도 않은 일을 굳이 하다 보면 자주 만나던 그. 그러다 보니 낯선대학을 고민할 때, 누구보다 그와 상의를 했던 거 같아요. 좋은 영향력을 준다는 게 무엇인지 보여준 연지님, 감사합니다.


1. 이름은? 김연지


2. 지금 일터에서 당신의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1) 데이터 활용과 보호 정책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2) 인프라와 플랫폼 관련 이슈를 조율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지난 3년, 가장 잘 한 일과 그 이유는

데이터 정책, 책 읽기, 그림 그리기, 낯선대학. 모두 새로운 영역을 알아가는 일이었어요.


4. 삶에 있어 아쉬웠던/안타까웠던(실수, 실패 등) 일이 있었을 텐데요, 그걸 어떻게 하셨나요?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매우 긍정적으로 세상을 봐요. 실수나 실패가 생겨도 배운 게 있으면 수업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쉽게 잊히지 않는 경우엔, 그만큼 강하게 배운 거겠죠. 자기 합리화에 강한 것 같기도...


5. 슬럼프에 빠진 친구/지인을 보면, 어떤 조언을 해 주고 싶나요?
조언을 해 줄 능력은 안되고, 괜찮다면 달달한 타르트라도 함께 먹으며 소소하게 얘기 나누고 싶네요. 힘주고 싶은 기운은 전해질 거예요.


6. 삶에 흔들리는 지인들에게. 드라마, 책, 영화, 음악, 뮤지컬, 연극, 미술, 사진 등 이건 꼭 (들어)봐~ 하며. 추천하고 싶은 건? 왜요?

등산, 그림 그리기, 동화책이나 그림책 읽기,  좋은 사람 만나기, 좋은 기운이 있는 곳에 가서 어울리기... 생각은 몸을 따라가요. 몸도 생각을 따라가지만...


7. 당신의 생각과 행동에 영감/영향력을 주는 사람들 중 다른 분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1명을 생각해 보세요.


책이요. 그중 세 분만 소개드리면...

1)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심리학자세요.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직관이고, 그 직관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얘기를 해줘요. 겸허하게 만들어주는 분.

http://www.yes24.com/Product/Goods/59580017?Acode=101

2) 맥스 태그마크 '라이프 3.0' - MIT 물리학자예요. AI 연구자들은 숨 가쁘게 달려만가고, 인문계 전문가들만 뜬구름 같은 걱정을 하던 시절, 공학자들을 AI 윤리(?) 세계로 끌어들인 인물이죠. 파라다이스 아니면 스카이넷밖에 떠오르지 않는 우리에게, 손에 잡히는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분.

http://www.yes24.com/Product/Goods/57290817?Acode=101


3) 라마찬드란 '두뇌실험실' - 인도의 물리학자겸 신경과학자.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우리 사실 되게 신기하게 동작한다는 걸 알려주는 분

http://www.yes24.com/Product/Goods/19125756?scode=032&OzSrank=3


8. 당신이 지향하는 삶의 가치는(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꿈네솔배사 - 꿈꾸라/ 네트워킹하라/ 솔직하라/ 배워라/ 사랑하라 그리고, 우리에겐 힘이 있지.



9. 만약 지금 하는 '일'과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왜 그일 인가요?

1) 연구자 - 궁금한 게 많아요. 온갖 것들이 알고 싶어요.
2) 유치원 교재 만드는 사람, 어린이 생각을 출판하는 사람 - 어린이의 생각을 사랑해요. 어린이들의 생각이 너무 재미있고 알리고 싶어요.

3) 뭔가의 선생님 - 쉽게 설명하는 것을 좀 잘하는 것 같아요. 더 잘 이해시키고 싶은 욕망(?)도 있는 것 같고...



10. 당신이 가진 여러 힘들 가운데, 어떤 힘이 센가요 (장점, 고유성 등)?  

미친 긍정력, 온갖 측면을 고려하는 사고방식(장점 겸 단점), 내게 뭔가가 다가오면 해결해야만 하는 본능


11. 20대(사회 초년생) 당신과 지금의 당신, 생각(가치관 등)의 어떤 부분이 (크게)달라졌나요?

세상 많은 사람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이 많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나와 너, 나아가 동물식물도 사실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


12. 당신은 무엇에(or 언제) 보람을 느끼나요?

1) 내 주변인이 즐거워하는데 내가 영향력을 주었다고 느껴질 때

2) 일(혹은 뭔가)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참 잘했을 때 

3) 칭찬받을 때


13. 인생 후반전(50세 전후)이 있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후반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14. 13) 번 질문에 이어, 그것을 위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 있나요? (혹은 당신의 사이드 프로젝트는?)

각각 나름의 계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앞으로도 마음이 가는 것들이 생기면, 그 마음만큼 재미있게 하려고요.

1) 북리뷰 - https://www.youtube.com/channel/UCkg1zhJSP_hmHeq6B24ufyA   

2) 그림 그리기 - https://www.instagram.com/greenfulday/ 

3) 낯선대학 - https://brunch.co.kr/magazine/knotsun 


15. (좋은, 작은)습관이 있다면? (없다면, 어떤 습관을 가지고 싶나요?)

일찍 자기, 매일 운동하기를 습관으로 가지고 싶어요.


16. 누군가에게 강의를 '해야' 한다면, 어떤 노하우(or 인사이트 / 경험)를 전달하고 싶나요?

1) 책 읽고 내 것 만들기

2) 쉬운데 있어 보이는 그림 그리기

3)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보기

4) 낯선대학 운영기

5) 20년 IT 개발자 썰

6) 1달 호주여행(2주 캠퍼밴 &2주 살아보기)



17. 당신은 지금 어떤 키워드로 기억되고 싶나요?

즐거움 / 호기심 / 에너지 / 엔지니어 / 예술가


18. (신이 지금 나에게) 1년의 시간을 '보너스'로 준다면, 무얼 가장 하고 싶나요? 왜 그걸 하고 싶나요?

책 읽기 반년, 도 닦기 반년


19. (자문자답)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 주세요. 이 질문을 듣고 싶고, 그에 대한 답은?

당신은 어디에서 왔나요?

저는 술고래별에서 온 외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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