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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지금은 취향보다 이야기가 중요하다!

롱블랙 2024년 11월29일 no. 905

롱블랙 2025 : 9인의 경험 설계자,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을 말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266


1. 한 분야를 오랜 시간 파고들다 보면, 무엇을 덜어낼까를 고민


2.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공간은 사람들의 소통을 만듭니다. 나가사카 조 스키마타 건축 대표. 그는 르라보, 이솝, 블루보틀의 매장을 설계한 인물. 모두 미니멀하고 단순한 게 특징.


17328052285acb2323da3d60a5eee7ebfafa9ca920.jpeg 컨퍼런스 둘째 날의 문을 연 나가사카 조 스키마타 건축 대표. 그는 건축물을 디자인할 때 채움이 아닌 덜어냄을 먼저 생각한다고 말했다. ⓒ롱블랙


1732804807a200562e95f6405d96a4bdf587c88bf2.jpeg 양태오 태오양스튜디오 대표. 그의 디자인 철학 ‘무미’는 ‘무기교의 미’이자, ‘무작위의 미’다. 그는 공간을 디자인할 때 "의미 없는 장식을 최소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롱블랙


1732796736c32cf1218db8ed462b9211e032cacec7.jpg 강연 중인 안성재 모수 셰프. 그는 “파인다이닝은 개인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한 것을 정제해 손님에게 전한다는 뜻이다. ⓒ롱블랙


3. 잠깐의 매출때문에 트렌드에 매달리지 않는 것. 동시에 사람들의 관심사에 '호응'할 줄 아는 것.


4. 부정적 감정은 나쁘고, 긍정적 감정은 좋다는 것도 일종의 고정관념. 많은 마케팅 캠페인도 '부정적 감정'을 건드린 뒤, 해결할 방법을 제안해 주거든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당연하다 생각하지 말고, 잘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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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지는 것에 대한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홍성태 교수. 그는 “공감도 감정이며, 모든 감정의 근원엔 불안이 있기에, 마음을 움직이려면 불안을 건드리고, 공감하고, 해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롱블랙


5. 의젓한 사람들의 시대가 열렸다고 생각해요. 내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란 걸 깨닫고, 자기 운값을 나누려는 사람들이죠. 김지수 작가


6. 예전에 취향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이야기'가 소비의 기준. SNS가 대중화되면서 소비자가 브랜드 여정을 따라가고, 의견을 보태고, 응원할 수 있게! 김성준 시몬스 부사장


7. 브랜드는 정의당할 수 있어야 해요. 30%만 브랜드를 규정해 주면, 나머지 70%은 소비자와 서로 이야길 나누며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 기업 입장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안 됩니다. 유연하게 시류를 타면서,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해야 하죠.


1732801977e4c65b1941aa709b65dfe60ba037c2c8.jpg 김성준 시몬스 부사장. 그는 30분의 강연 동안, 그가 경험으로 깨달은 ‘브랜드가 소비자와 대화하고 공감하는 법’을 전했다. ⓒ롱블랙


8. 내 카테고리가 아닌 사람에게까지 뻗어나갈 때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어요. 가령 '스마트폰이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만 팔면, 거기까지가 한계. 더 큰 시장으로 나가려면 '내가 왜 스마트폰 사야해?'라고 의심하는 사람을 설득해야죠.


9. 우리는 명사형으로 생각하고 질문해요. 새로운 스마트폰은, 새로운 차는 어때야 할지 고민하죠. 하지만 명사형 질문으론 창의적인 결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가령 학생들에게 '새로운 스쿨버스'를 만들자고 하면 평범한 답이 나와요. 그런데 '새로운 통학방법'을 질문하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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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컨퍼런스 강연을 위해 일본에서 온 호소다 다카히로 TBWA 하쿠호도 CCO. 책 『컨셉 수업』의 저자인 그는, “좋은 컨셉과 아이디어를 내는 힘은 좋은 질문에 있다”고 말했다. ⓒ롱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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