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024년 12월14일 no. 918
롱블랙 2024년 12월14일 no. 918
창조적행위 : 아델/에드 시런의 구루, "인풋 쌓기 전에, 마음부터 열어라"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284
1. 예술가로 산다는 건 세상에 존재하는 한 방식이다. 인식의 한 방법이자 주의를 기울이는 하나의 연습. 좀 더 미묘한 음을 알아차리기 위해 감각을 연마하는 것. 나를 잡아당기고 밀어내는 것을 찾는 것. 어떤 감정이 샘솟고 또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아차리는 것이다.
2. 사람은 누구나 매일 창의적인 행위에 개입하며 살아간다. 창조한다는 건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뜻. 대화가 될 수도 있고,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고, 친구에게 쓴 메모가 될 수도. 적절한 선택이 계속해서 이어질 때, 당신의 삶 전체가 자기표현이 된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오른쪽)와 이야기 나누는 릭 루빈. 그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취향을 간섭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아티스트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면밀히 살피고, 여기서 영감받아 곡 작업을 가이드한다. ⒸHuberman Lab
3. 예술가로 살아갈 '수행'을 어떻게?
1) 열림 - 뭔가 새로운 걸 창조하는 태도를 갖기 위해선, 인풋의 폭을 '크게 확장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정보나 지식이 아님. 내가 창조하려 하는 것/해결하려 하는 난제를 돌파하게 도울 '핵심적인 영감'을 주는 어떤 것을 뜻함. '어떤 것'은 굉장희 다양. 옆사람의 수다, 구름 오양, 우연히 본 책 제목 등. 중요한 건 적극적으로 '열린 상태'여야. "우주가 내 편이고 내가 사명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내어주겠다고 작은 알람을 울려 준다고 생각하라"
2) 의식 - 영감을 주는 것을 의식적으로 '선별'해야. '천천히 바라보는 일'이 중요. 지름길은 없다. 그것은 시간을 절약한다고 착각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지배적인 관점에 반론을 제기하는 불편을 피하게 만든다. "예술가는 삶을 의도적으로 천천히 경험하고 같은 것을 새롭게 경험하고 한다.. 더 깊은 통찰은 의도적인 행동과 반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3) 솔직 - 어렵게 쌓은 인풋을 '내가 좋아하는 데에' 쓰는지 점검해야. 오랜 수련을 거친 사람이 말하는 '좋아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단단한 힘을. 취향의 자랑이 아니라, '내 삶을 제대로 살겠다는 포부'와 같죠.
4. 움직임과 진화에 대한 본능이 꿈틀거리면 귀를 기울이는 편이 현명하다.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 것은 기존의 스타일 자체가 아니라 당신이 그 스타일로 보여준 열정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열정의 방향이 바뀌거든 새로운 길을 따라가라.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은 본능에 대한 당신의 믿음과 열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