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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보여주려는 대상을 제대로 비춘다! 에르코

롱블랙 2024년 12월19일 no. 922

롱블랙 2024년 12월19일 no. 922

에르코 : 루브르, 경복궁 밝힌 90년 조명 명가, "조명은 눈부신 게 아니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287


1. 에르코는 자연스레 조명 회사와 다른 길을. '어떤 조명을 만들까'가 아니라, '어디에 어떤 빛이 필요한지'를 먼저 들여다봤죠. 쉽게 말해 조명은 수단. 우린 보여주려는 대상을 제대로 비춰줄 빛을 만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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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카페는 색온도가 낮은 빛을, 사무실처럼 활기가 돌아야 할 곳은 색온도가 높은 빛을 통상적으로 쓴다. 에르코는 공간의 쓰임에 맞는 조명을 찾는 것이, 빛에 대한 이해를 높일 첫 단계라 말한다. ⒸERCO


173449433940fde9dd8725178f15fdddeee5c7c55a.jpg 노르웨이의 오슬로 국립 박물관의 전시모습. 관람객이 주목해야 할 전시품 위주로 빛을 쏜다.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눈의 피로함을 덜면서도 작품이 돋보이는 빛을 설계한다. ⓒE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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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코의 조명이 경복궁 근정전을 밝히고 있다. 에르코는 조명을 아래서 위로 쏘는 대신, 사선으로 비춰 빛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고, 처마의 색과 질감을 촘촘히 비추는 데에 집중했다. ⓒERCO


1734494779ddae4b7e73ee12ce680be4903687879f.jpg 호주 시드니의 거리를 밝히는 에르코의 빛. 조명을 담당한 호주의 관리인은 ‘좋은 조명이 다수를 밝힐 때 조명의 가치가 빛난다’고 말한다. ⓒERCO


에르코 인스타(3.2만) https://www.instagram.com/ercol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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