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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3만원 와인은 글쎄, 초콜릿이면 고급! 삐아프

롱블랙 2025년 2월14일 no. 971

롱블랙 2025년 2월14일 no. 971

삐아프 : 초콜릿도 명품이 될 수 있을까. 쇼콜라티에의 14년 도전기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343


1. 한국에서 가장 감각적인 초콜릿? 신사동 골목길에 있는 삐아프. 2011년 문을 연 초콜릿 전문점. 201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블루리본. 2019년부터 서울 미식 100선에도 5년 연속. 발렌타인때 삐켓팅 이란 말이 나올 정도. 2023년 2000상자가 40초 만에. 지난해와 올해 역시 매진.


1739360850955b5a7a75f322694f66d666cc931912.jpg 삐아프 매장의 벽면 모습. 마치 호텔의 로비 같다. 고은수 셰프는 초콜릿 전문 가게가 생소했던 2011년부터 초콜릿만을 포장 판매하는 삐아프를 열었다. ©롱블랙


2. 3만원 와인, 선물하기 애매. 초콜릿은 3만원 정도면 고급. 여기서 가능성을 봤죠.


3. 고은수 셰프. 2008년 아내와 함께 도쿄 여행. 부티크 초콜릿 가게, 장폴에벵 방문. "12구에 6만원 넘는 가격도 그랬지만, 매장 위치도 놀람. 백화점 1층 구찌,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 사이에~" 보석 대우 초콜릿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프랑스로 갑니다. 파리의 제과제빵 전문학교 "에꼴 르노또르"에서 3주간 초콜릿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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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셰프가 일본 여행 중 마주한 초콜릿 부티크, 장폴에뱅의 도쿄 매장 모습. 그는 초콜릿을 보석처럼 다루는 장폴에벵에서의 경험을 계기로 초콜릿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장폴에벵 인스타그램


17393615234e941184a4cef70c0658fc8727423552.jpg 롱블랙과 인터뷰하는 고은수 셰프의 모습. 그는 직장 생활과 초콜릿 연구를 병행하다, 작은 공방에서 3년을 연습한 끝에 삐아프를 열었다고 말한다. ⓒ롱블랙


4. 플레이팅도 즐거운 미식경험에 꼭 필요. 맛있는 음식을 맛없어 보이게 담으면 안 되겠죠. 하지만 반대로 화려한 플레이팅에 음식과 맛이 묻힌다면 그것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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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여행’이 주제인 2021년 삐아프 화이트데이 패키지의 모습. 상자에는 비행기표와 세계지도가 함께 들어있다. 고 셰프는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히자 초콜릿으로 색다른 여행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삐아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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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앤코의 브랜드 컬러를 살린 민트색 패키지와 초콜릿. 고 셰프는 큰 기회를 꿈꿔야 큰 일을 품을 수 있다며 ‘업계 1위와 일하자’는 철칙을 가지고 일한다고 말했다. ©삐아프 인스타그램


삐아프 인스타(4.6만) https://www.instagram.com/piaf_artisan_chocola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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