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로컬 다카마쓰 3일차, 오후에는 2일차에 가려던 붓쇼잔 온천을 갔다.
온천 규모는 아담한데, 입구와 라운지 그리고 식당은 그야말로.. 단순담백! 그 와중에 50m 서점은 무엇. 가격도 7000원 정도. 야외온천이고 물은 미역처럼 미끈했고 뜨겁지 않고 온순했다. 이곳은 땀흘리는 곳은 아니다. 여유롭게 쉬는 곳이다. 한국으로 가기 전, 번잡했던 시간을 조용히 가다듬을 수 있어 좋았다. 심기일전하니, 공항에서 맥주 3잔을 마셔도 취한 기분이 안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