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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당모의 잼페이스의 얼굴 미담, 오재석

ㅅ스타프로젝트 no.19

1. 사람 이야기만 하는 ㅅ스타그램 프로젝트입니다. (인스타가 메인, 브런치는 거들뿐)
2. 카카오 100일 프로젝트에 맞춰, 100일 동안 사람 이야길 합니다.
3. 우리는 대개 누군가 만든 길을 따라갑니다.
4. 그 길이 대로 일수도 있고, 인적 드문 골목길 일수도 있습니다.
5. 그러다 내가 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꼭 그러하길 바랍니다.
6. 이 프로젝트는 내가 길을 만들기 전, 다른 이의 길을 살펴봅니다.
7. 그들 역시 웃고, 울고, 가라앉고, 상승하길 여러 번. 당신만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8. 힘내세요.    

[ㅅ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1. 이름은? 오재석 

오재석 님의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andyoh.red/


2. 지금 일터에서 당신의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잼페이스'라는 뷰티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에서 사업개발과 제휴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회사 이름은 '작당모의'. 현재 15명 규모, 작당모의를 열심히 & 잘해서 머지않은 미래에 1,500명 규모가 될 회사예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ksxaWHO8Cj1UYOpTXHZgAg


3. 지난 3년, 가장 잘 한 일과 그 이유는?

대기업에서 나와 스타트업으로 직장을 옮긴 것.

20대에는 20km, 30대에는 30km로 삶의 속도가 흘러간다고 하죠~ 

점점 빨라지는 자신의 세계에서 좀 더 빠르게 미래를 그리기에 어울리는 선택이었어요.


4. 삶에 있어 아쉬웠던/안타까웠던(실수, 실패 등) 일이 있었을 텐데요, 어떤 것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잊어버립니다!  나름대로 항상 '현재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을 잡고 있는 것 자체가 또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될 거예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잖아요.



5. 슬럼프에 빠진 친구/지인을 보면, 어떤 조언을 해 주고 싶나요?

어려운 질문이네요ㅋ 동문서답 인지도 모르지만. 조언을 해 주기보다는 옆에서 그 친구의 얘기를 들어주는 게 낫더라고요.


6. 삶에 흔들리는 지인들에게. 드라마, 책, 영화, 음악, 뮤지컬, 연극, 미술, 사진 등 이건 꼭 (들어)봐~ 하며. 추천하고 싶은 건? 왜요?

주저 없이 <행복을 찾아서> 라는 영화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원제는 <The Pursuit of happiness(Happiness)> 


꽤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장면 장면들이 잊히지 않아요. 영화 제목 그대로 모두가 행복을 추구하지만 삶은 그렇게 녹녹지 않죠. 좋은 콘텐츠가 가진 가장 큰 힘은 '공감'에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좋아하는 실화 바탕의 영화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큰 맥락에서 누구나 겪고 있는 '행복과 불행의 반복' 그러다가 '가끔 행운'이 반복되는 삶의 모습을 가장 잘 담은 영화였어요. 


이런 대사가 나와요 "This part of my life..This little part.. is called.."Happiness"

(feat. 기억을 찾게 해 주는 땡큐 네이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pStV27Gy3A


7. 당신의 생각과 행동에 영감/영향력을 주는 사람들 중 다른 분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1명을 생각해 보세요.  무얼 하는 분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어떤 관계이고. 어떤 부분에서 영감/영향력을 주고 있나요.


저희 어머니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1) 'Home Sweet Home'에서 저희 엄마를 맡고 계신 분입니다  

2) 어머니와 아들 관계요  
3)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 채 저와 저희 가족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시기의 어느 날 4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시고 은퇴를 기다리고 계셨던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해 주신 적이 있어요. "이것저것 겪어 보니 삶이 끝나기 전까지 '결과'라는 것 없더라. 잘 되든 아니든 모든 것이 '과정'이었어."

지금까지도 그랬고 그리고 앞으로도 저에게 가장 큰 울림이 될 말씀입니다.




8. 당신이 지향하는 삶의 가치는?

두 가지요. 첫 번째는 '철학이 있는 삶' 두 번째는 '월급이 없는 삶'. 

무엇을 하든 '자기 생각'과 '의견'이 뚜렷한 사람이고 싶고, 일정한 월급은 없어도 건물이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별이 다섯 개~ ⭐⭐⭐⭐⭐


9. 만약 지금 하는 '일'과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왜 그일 인가요?

단골들이 부담 없이 찾아오는 작은 밥집을 하고 있을 거예요.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밥'이니까요. 작고 한적한 가게에서 갖는 작은 모임을 좋아합니다. 단골이었던 '한적한' 그 가게들 중 망한 곳도 많아요.


10. 당신이 가진 여러 힘들 가운데, 어떤 힘이 센가요 (장점, 고유성 등)?  

새로운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요.


11. 20대(사회 초년생) 당신과 지금의 당신, 생각(가치관 등)의 어떤 부분이 (크게)달라졌나요?

20대에는 '저 자신'이 삶의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가족'이 중심입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한 번, 아이를 낳고 나서 또 한 번, 그렇게 변했나 봐요. 한편으론 뻔하지만 되게 명확해요.



12. 당신은 무엇에(or 언제) 보람을 느끼나요?

단순해요. 사회인 야구와 농구동호회를 하거든요. 야구를 했는데 한 게임에 안타를 2개 이상 쳤어요 & 농구를 했는데 그 날 30 득점을 했어요! 요런 거...⚾️



13. 인생 후반전(50세 전후)이 있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은(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을 것 같지만 본업은 직장인으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로또라도 맞지 않는 한~ 으흠~~~~


14. 13)번 질문에 이어, 그것을 위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 있나요? 

걷고, 뛰고, 공부해요. 운 좋게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회사가 있어 걷고 싶은 날은 출퇴근길에 맘껏 걷고 운동하고 싶으면 밤이든 새벽이든 뛰어다닙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라고 하긴 거창하지만 최근에 회사에서 작은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어요. 각기 다른 분야의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15. (좋은, 작은)습관이 있다면? 

잠을 잘 자는 거요. 아무 때나, 어떤 심각한 상황에서도 너무 잘 자서 잠 때문에 망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16. 누군가에게 강의를 '해야' 한다면, 어떤 노하우(or 인사이트 / 경험)를 전달하고 싶나요?

1.아내에게 혼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집안일 하기'

- 매우 중요하고 노하우가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2.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본질

- 나름 규모 있는 다양한 업종의 회사들에서, 그리고 초기 스타트업들에서 마케팅 일을 해 왔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실질적인 얘기들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을 겁니다. 



17. 당신은 지금 어떤 키워드로 기억되고 싶나요?

1) 이끌거나 2) 따르거나 3) 비키거나


18. (신이 지금 나에게) 1년의 시간을 '보너스'로 준다면, 무얼 가장 하고 싶나요? 왜 그걸 하고 싶나요?

가족들과 함께 뉴욕에서 1년 살기. 그 어느 곳보다 '다양한 삶'이 있는 곳 중 하나에서 다른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19. (자문자답)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 주세요. 이 질문을 듣고 싶고, 그에 대한 답은?

Q. 이런 멋진 기획! 록담 형 참 대단하지 않냐?

A. 당근!


ㅡㅡ

인터뷰에 응해 준 오재석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보너스 컷들입니다. 오재석 님은 평소 장난기가 출중해, 지인들에게 이런 걸 만들어 선물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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