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스타그램 프로젝트 no.33
1. 사람 이야기만 하는 ㅅ스타그램 프로젝트입니다. (인스타가 메인, 브런치는 거들뿐)
2. 카카오 100일 프로젝트에 맞춰, 100일 동안 사람 이야길 합니다.
3. 우리는 대개 누군가 만든 길을 따라갑니다.
4. 그 길이 '대로' 일수도 있고, 인적 드문 '골목길' 일수도 있습니다.
5. 그러다 내가 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꼭 그러하길 바랍니다.
6. 이 프로젝트는 내가 길을 만들기 전, 다른 이의 길을 살펴봅니다.
7. 그들 역시 웃고, 울고, 가라앉고, 상승하길 여러 번. 당신만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8. 힘내세요.
1. 이름? 손석호
2. 지금 일터에서 당신의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SPC클라우드에서 2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1) '해피스크린'이라는 잠금화면 서비스의 사용자 증대 및 매체로서 광고사업을 성장시켜야 하는 일과
2) SPC브랜드 매장을 통해 잘 구현되어 있는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을 외부 브랜드에 세일즈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지난 3년, 가장 잘 한 일과 그 이유는?
마흔한 살이라는 나이에 '잠시 멈춤' 하고 육아휴직(3개월)을 냈던 일입니다. 그 기간 동안 가족들과 제주도 애월 해변도로 옆에 숙소를 구해 2주 살기 프로젝트도 해 보고, 한라산 백록담 찍고 내친김에 백두산까지 가서 운 좋게 천지도 구경했고, 친구네 가족들과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았습니다. 리프레쉬 제대로 했습니다.
4. 삶에 있어 아쉬웠던/안타까웠던(실수, 실패 등) 일이 있었을 텐데요, 어떤 것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성격이 유해서 그런지 실수/실패의 레벨은 다를지언정 유사한 실수와 실패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다잡았는데, 그런 일이 반복되면 미칠 노릇입니다. 작심삼일 하듯 또다시 마음을 새롭게 하고 또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5. 슬럼프에 빠진 친구/지인을 보면, 어떤 조언을 해 주고 싶나요?
저도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조직문화/사람에 적응하느냐 성과창출에 대한 부담감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질책도 듣고 맘대로 잘 안 풀리는 일도 있고, 인간관계로 꼬이는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되새기는 말이 '내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이 시기는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라고 생각해 보세요.
최근 저희 아이들이(7세, 8세) 인라인을 코치 없이 독학으로 배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넘어질 때마다 제가 '괜찮아, 일어서'라는 말을 자주 하더라고요. 지금 힘든 시기에 매몰되기보다 인생, 좀 더 길게 보면 어떨까요?
6. 삶에 흔들리는 지인들에게. 드라마, 책, 영화, 음악, 뮤지컬, 연극, 미술, 사진 등 이건 꼭 (들어)봐~ 하며. 추천하고 싶은 건? 왜요?
1) 최근 본방사수 재미있게 본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꼰대(기성문화)에 맞서 소신과 목표대로 살아가는 '청춘'의 메시지가 멋짐 뿜뿜.
[이태원클라쓰 '돌덩이' 한 번 듣고 가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4qOT_Aw9IgM
2) 뮤지컬은 [맨 오브 라만차]. 뮤지컬 넘버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을 들어보시라.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다시 용기를 내 봅시다!
[조승우 _ 이룰 수 없는 꿈] https://www.youtube.com/watch?v=x8F2dztBZus
7. 당신의 생각과 행동에 영감/영향력을 주는 사람들 중 다른 분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1명을 생각해 보세요.
1) 콘텐츠&커뮤니티 기획자 록담
2)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며 알게 된 15년 지기 형
3) 멈추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는 기획력과 순수한 열정
8. 당신이 지향하는 삶의 가치는(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더불어 나누는 삶
9. 만약 지금 하는 '일'과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왜 그일 인가요?
공연 프로듀서. 공연(콘텐츠)을 통해 사람들의 행복과 즐거움을 주고 싶다.
10. 당신이 가진 여러 힘들 가운데, 어떤 힘이 센가요?
빠른 실행력, 추진력, 열정 등등 이런 류의 키워드 및 Harmony를 추구함.
11. 20대(사회 초년생) 당신과 지금의 당신, 생각(가치관 등)의 어떤 부분이 (크게)달라졌나요?
20대 때에는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외치며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거창한 포부가 있었다면, 지금은 나조차 제대로 변화시키기도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나부터 좋은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내가 가진 조그만 달란트라도 필요한 곳이 있다면 더불어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12. 당신은 무엇에(or 언제) 보람을 느끼나요?
성취지향적인 인간이라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 나가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내가 했던 마케팅이 숫자로 보이면서 내 생각대로 이루어질 때 기쁘다. 또한 내가 기획한 그 무언가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
13. 인생 후반전(50세 전후)이 있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지금 딱 그 시점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로 의미를 만들어내면서 개인이든, 조직이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한다. 찾고 있는 중이다.
14. 13)번 질문에 이어, 그것을 위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 있나요?
일단 정해진 것이 없기에, 바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 다만, 좋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는 나에게 영감과 자극, 그리고 우연한 만남을 통해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기에 낯선대학과 같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15. (좋은, 작은)습관이 있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
16. 누군가에게 강의를 '해야' 한다면, 어떤 노하우(or 인사이트 / 경험)를 전달하고 싶나요?
제휴마케팅 Case Study, 실리콘밸리 기업 탐방
17. 당신은 지금 어떤 키워드로 기억되고 싶나요?
열정적인, 남을 잘 돕는, 사람 좋은
18. (신이 지금 나에게) 1년의 시간을 '보너스'로 준다면, 무얼 가장 하고 싶나요? 왜 그걸 하고 싶나요?
세계 여행. 특히 남미의 여러 나라들, 쿠바, 뉴질랜드, 북유럽 등. 다양한 경험(보고 듣고 느끼고 깨닫고 만나고)을 해 보고 싶어서
19. (자문자답)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 주세요. 이 질문을 듣고 싶고, 그에 대한 답은?
Q - 지치고 힘들 때 떠나고 싶은 곳이 있다면?
A - 남이섬에서 1박 하면서 밤에 장작불 앞에서 불멍 하고 아침에 일어나 고요한 길 산책하기, 깊은 산속 옹담샘(충주)에서 명상 수업 참여하고 침묵 속에 숲 속 길 걷기
이상입니다. 인터뷰에 응해 준 손석호 님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