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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화 심리학자, <공간은 경험이다> 저자 이승윤

인터뷰 프로젝트 no.104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1. 시대가 하수상합니다. 막막하고, 막연하고, 어쩌다 멘붕까지.
2. 대개 상황과 배경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스타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3.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존중하는 것. 그게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4. 모두가 따라 하는 정답의 시대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만드는 개인의 시대.
5. 여기 다양한 해답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6.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고 있겠죠? 그 노력이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닿기 바랍니다. 
7. 당신의 건강과 행운을 빌어요.
8. 모두가 잘 사는 걸 의도하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름과 '밥벌이' 몇 연차인가요?

안녕하세요.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 이승윤입니다.

대학원 연구소에서 학부 졸업 후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혼자 힘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지는, 이제 17년 차가 되어가는 듯합니다. 



2.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1)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에서 마케팅 분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저의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현장에서 일을 하시는 실무자들은 저 보다 더 똑똑한 분들이 많으시니, 아무래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를 시작한 어린 학생분들에게 살아있는 경영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에서 가장 큰 일입니다. 선생님으로서의 삶이 하고 있는 일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네요.  


2) 두 번째 일은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로써, 살아가는 겁니다. 학교를 벗어나서 외부에 나가면 제일 먼저 저를 소개할 때 이야기하는 개인 브랜드 명칭입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소비자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가며, 트렌드를 형성해나가는지. 기업과 기관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서 어떠한 방식으로 전략을 세워야 할지 이런 부분들을 주로 연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로써, 여러 기업 기관들과 협력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작가로의 삶입니다. 2015년부터, 매년 1권 꼴로 글을 쓰고, 그 책을 출판화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라고 스스로 칭하기는 부끄럽지만, 긴 호흡으로는, 은퇴 후, 글을 쓰면서 삶을 영위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감사하게도, 최근 출간한 책들 (‘공간은 경험이다’ & ‘디지털 시대와 노는 법’)이 정부에서 선정한 우수 학술 도서 (세종도서)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베스트셀러는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저의 시각을 담아낸, 의미 있는 서적들을 출간해나가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3.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요(혹은 썼나요)?

손 안의 휴대폰을 통해서 어떤 지식이든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 ‘나도 너 만큼은 알아’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 전문가로서 성장하기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남의 것을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담은 전문성. 이론이 아니라 Action과 경험에 기반해서 쌓아 가는 살아있는 현장 경험에 기반한 전문성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대학교와 석사 시절부터,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고 심리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런 시절을 통해, 이 분야를 통해 전문가로 성장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심리학적인 접근 방식’을 ‘디지털’에 결합시켜서 나만의 독특한 시각을 길러내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세상의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라고 생각하지만, 현상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설명하는 논리적인 능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심리학’이라는 틀을 가지고 디지털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길러내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현장 경험에 기반한 전문성을 기르려는 노력 역시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직업 중의 가장 큰 장점은 수많은 기업 기관들과 만나고 이야기할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과거 젊은 시절에는 기업 기관에서 강연 요청을 하면, 그냥 제 이야기만 떠들고 떠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냥 요청한 일만 하고 끝낸 거죠. 그러다, 어느 선배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제 태도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이 교수, 기업이 당신에게 원하는 건. 정답이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잘 경청해주는 거예요. 그 친구들 똑똑해요.’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생각해보니. 맞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해당 기업을 연구해 가더라도, 그 기업에 오랜 기간 몸 담았던 사람보다 해당 문제에 더 전문적일 수 없지 않을까요? 결국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건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Out of box 적인 시각. 그러니깐. 그들이 혹시나 놓치고 있는 것들을 외부인 입장에서 찾아주고, 다른 시각이 있다면 덧붙여서 이야기하는 거겠죠. 아무튼. 이후에는 많은 기업 기관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청하는 자세에서 일을 하다 보니. 다채로운 경험을 많이 얻게 된 듯합니다. 그런 경험들을 또 다른 out of box 시각을 가지길 원하는 기업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4.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사람/모임/상황/이벤트/공간 등을 소개해 주세요. 

1) McGill University & University of Wales: 유학시절 바보 같은 나를 구원해준 모든 학교 친구들 

2) BeRoute: 비영리 학술 연구 모임 ‘디지털 마케팅 연구소’ 제자들이 주축이 되어서 만든 회사. 지금은 조명광 대표님이 잘 이끌어나가고 계심.  

3) 북스톤 & 넥서스: 부족한 나에게 기회를 주고, 좋은 책을 쓸 수 있도록 해 준 출판사 

4) Be my B: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이 곳에서 만든 우승우, 차상우 두 대표님 때문에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음.  

5) 다솔 포럼: ‘푸코의 ‘광기의 역사’ 이런 걸 읽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일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대학교 시절 만난 사회과학 독서 모임. 젊은 시절. 꼭 정해진 방향으로 인생을 살 필요가 없음을 알려준 모임


5.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책(or 영화, 음악, 미술 등)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 이유도 짧게 부탁드려요.

1) 세상의 나온 모든 괜찮은 영화.  영화광이다. 

한 때는 전 세계 개봉한 거의 모든 메이저 영화들을 다 볼 것처럼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 Mission Impossible 같은 그냥 오락용 영화도 좋아하지만. 내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진지한 작품들도 의도적으로 많이 챙겨 보는 편이다. 영화는 짧은 2시간 내외의 시간 동안, 다른 한 사람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교육 미디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화양영화를 통해 사랑을 배웠고, 지옥의 묵시록을 통해서 전쟁과 분쟁의 참혹함을. 더 헌트 (The Hunt)같은 영화들을 통해 집단의 광기가 어떻게 선한 평범한 개인의 삶을 망가뜨릴 수 있는가를 배웠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같은 영화를 통해, 늦은 나이에 노력하면 의미 있는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 같은 것들도 배웠다. 결국, 내 인생의 8할 가까운 신념과 가치관은 영화를 통해 형성되었다고 본다. 어린 시절부터 헐리우드 키드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준 아버지에게 감사함을 늘 느낀다.  


2) 보쉬의 ‘광인들의 배’ 미술 작품.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 중인 미술 작품이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관점 중 하나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꼭 대학교를 마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돈을 벌거나. 유학을 간다면 반드시 미국으로 간다거나. 이런 일종의 사회가 정해둔 스탠다드에 맞지 않게 산다고 해서 꼭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신념들을 푸코의 ‘광기의 역사’나 보쉬의 ‘광인들의 배’ 같은 작품들을 보고 길러왔던 것 같다. 사실. 나는 한국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웨일스로 석사 유학을 갔고, 또 한국 사람들이 경영학 유학을 갈 때 주로 미국으로 가는데 캐나다 몬트리올로 유학을 갔다. 이런 나의 인생의 결정에 있어서 대학 시절 길러온 이런 관점이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 결국, 인생의 정답은 없고. 선택을 했다면 그 선택지 안에서 즐겁게 최선을 다하면 된다.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얻는 작은 즐거움에 집중하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3) AC/ DC 혹은, Led Zeppelin 같은 70, 80년대 Rock 음악. 조깅을 아주 좋아한다. 조깅할 때, AC/ DC의 음악이 나오면 2KM 정도 더 기분 좋게 뛸 수 있다. 대학교 시절 Rock 음악 동아리 활동을 했다. 그때, 연주했던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음악이 Led Zeppelin의 Since I’ve Been Loving You다. 요즘 음악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나는 그때 그 시절의 음악들이 좋다. 


6. 일상에서 꾸준하게 챙기는 (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1) 루틴 하게 하는 운동들.  허리가 좋지 않아서 시작한 필라테스. 그리고 뛰는 걸 좋아해서 여전히 한강에서 일주일에 한두 번 길게 조깅을 한다. 스트레스가 없는 삶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개인이 어떻게 이를 풀어나가는지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술을 잘 마시지만 (?) 나이 들어서 술을 내가 진짜 즐기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생기면 가족들이나 친구를 만나서 술을 마시기보다는, 혼자 운동을 하면서 풀어낸다. 이런 버릇은 사실, 오랜 혼자 살아온 유학기간에 자리 잡게 된 습관인듯하다. 영국 웨일스에서 바닷가를 따라서 뛰면서, 수많은 양떼들과 조랑말들을 본 기억. 몬트리올의 아름다운 공원을 따라서 조깅을 한 기억. 이 기억들은 가장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으로 영원히 남을 듯하다.  


2) 서점 들리기.  서점에 가면 늘 하는 생각이. ‘아 책이 많구나. 나 같은 사람은 책을 쓰면 안 되겠다’다. 서점과 도서관 가는 걸 좋아한다. 말을 하는 것과, 그 말을 문자로 기록하고 남에게 전달하는 것은 다르다. 말보다는 글로 정리된 생각들에 더 깊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잘 쓰인 책 한 권은 보물과 같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근처 서점에 들러서 그냥 여러 책들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걸 즐긴다.  


3) 모임 나가기.  커뮤니티의 시대다. 관심과 시간만 있다면 가봐야 할 수많은 커뮤니티들이 존재한다. 가능하면, 다양한 커뮤니티에 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사실. 이 글을 쓰게 해 준 록담 형과도, 형이 만든, 낯컨이란 커뮤니티 모임에서 본 것이 인연이 되어서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이제는 혼자서 성공하기 힘든 시대다. 연대가 필요하고,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7. 당신이 잘(좋아) 하는 것들 중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나요?

1) 디지털에 관련된 여러 가지 조언들.  

많은 기업들에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빙그레 같은 기업이다. 3년째 같이 일을 해오고 있는데, 년간 계약을 맺고, 빙그레가 하는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들에 대해서 조언을 주고 있다. 이 처럼, 디지털과 관련된 조언들. 고객 분석, 디지털 플랫폼 구성,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그나마 필요하다면 제 지식을 나눠드릴 수 있을 듯하다.  


2) 고객 경험 공간 투어 

디지털 이외에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 고객 경험 디자이너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기업 기관들을 위해서 MZ 세대들이 많이 가는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디렉팅 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Be my B 와 함께 도쿄에 브랜드 공간들을 브랜드 기획자들을 모시고 투어를 했고. 한국 능률 협회 고객사들을 위해서 중국 상하이 브랜드 공간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LG, 현대 자동차를 위해, 성수, 한남, 연남동, 제주 등 다양한 국내 인기 있는 오프라인 공간들을 방문하는 고객 경험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만약, 당신이 MZ 세대들이 자주 가는 의미 있는 공간 투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BeRoute(www.beroute.com)라는 기업과 함께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필더 트립 (Feel the Trip)이란 프로그램이 있다. 거기서 함께 공간 투어를 다니고 싶다.


  

8. 누군가와 협업/동업을 한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1) Data Scientist 

아무래도 디지털 쪽에서 일을 많이 하다 보니, data에 늘 관심이 있다. 나는 data를 가공하는 쪽에서 일을 하기보다는, 존재하는 data를 어떠한 방향으로 재가공해서, 고객 경험을 향상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지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data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늘 일하면서 함께 좋은 영향을 주고받고 싶다. Performance marketer들처럼, 실제 data를 가지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분들과도 늘 같이 협력을 하고 싶다.  



2) Local 크리에이터들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공간과 그 공간을 기획하는 기획자들의 삶에 늘 관심이 많다. 특히 요즘은 각 지역의 로컬 아티스트들과 기획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흥미로운 공간들이 많다. 이들과 협업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  


9.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과거 선배들이 이야기하던 ‘직장’의 개념은 이제 잊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장의 장점이 이 불완전한 시대에 어찌 보면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100세 시대에, 60살 은퇴 이후에도 개인의 이름을 걸고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역시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직'(職)보다'업'(業)의 힘을 키워야 하는 시대가 아닐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개인 브랜딩이 필수인 시대다. 부캐(부캐릭터)가 떠오르는 것처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특정 직장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더라도, 그 이후에는 개인 브랜딩을 위해서 여유 시간을 저장해 두고 개인 브랜딩을 위한 삶을 살아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건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 혹은 ‘고객 경험 디자이너’로써 개인의 전문성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늘 노력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런 전문성이 순효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다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연결시키려고 노력한다.  




10. 당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사이트/뉴스를 알려주세요.

페이스 북은 그래도 열심히 하는 편이다. 내가 관심 있는 영역에 관련된 다양한 일들을 문자화 시각화해서 주기적으로 올리는 편이다. 여기서 많은 인연들을 만나고 싶다. 

https://www.facebook.com/consumerpsych


[질문 더하기] 코로나 시국을 잘 버텨내고. 이겨내는 방법은?

위기의 시대.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코로나 19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이 아니다. 결국 인간은 자신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절망하고 포기하기 쉽다. 그렇게 하기보다는, 이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after 코로나 19 시대를 그려보는 노력을 하는 게 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위기(危機). 위험과 기회가 결합된 용어다. 위기의 시대의 기회를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질문 더하기 2] 당신을 지탱하는 '질문(들)'이 있다면?

‘나는 좋은 선생님인가?’ 

‘노력하고 있는가?’  


[질문 더하기 3] 당신에게 집과 회사가 아닌, 마음 둘 곳 '제3의 장소'는 어디인가요?

이 세상의 창의적인 기획자들이 만든 모든 공간들. 집에서 일을 잘 안 하는 편이다. 주로 외부의 좋은 공간 (카페 등)에서 일을 한다. 좋은 공간에는 좋은 기운이 있다.  



이상입니다. 인터뷰에 응해 준 이승윤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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