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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이자 그래픽디자이너, 노승환

인터뷰 프로젝트 no.118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1.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막막하고, 막연하고, 어쩌다 멘붕까지.
2. 대개 상황과 배경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스타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3.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존중하는 것.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4. 모두가 따라 하는 정답의 시대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만드는 개인의 시대.
5. 여기 다양한 해답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6.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고 있겠죠? 그 노력이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닿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사는 걸 의도하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록담 드림.

[인터뷰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름과 '밥벌이' 몇 연차인가요?

노승환입니다. ‘밥벌이 연차'가 항목별로 다르네요. 사진은 사진기자 때부터 따지면 18년 정도 된 거 같고, 디자인 작업은 올해로 12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2.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대학생 때, 운이 좋게 신문사 사진부 기자를 하였고, 국립극장에서 국립창극단 총무를 하면서 공연기획 등, 공연에 관한 전반적인 일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지 않고 있지만, 20대의 전반을 함께 했던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공식 사진작가로도 10년 넘게 공연사진 촬영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늘 좋아하고, 즐기는 사진 작업과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함께 병행하면서, 공연 포스터나 프로그램북, 앨범 재킷, 북디자인 등을 하고 있습니다. 


3.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요(혹은 썼나요)?

전공자가 아니라는 단점(?) 때문에 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늘 책을 찾아보고, 외국 사이트도 엄청 돌아다니고, 다른 분들의 작업물들을 보면서 분석도 해보고, 몇시간씩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스크랩을 해서 정리도 해 보고 합니다



4.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사람/모임/상황/이벤트/공간 등을 소개해 주세요. 

민은경 / 국악 / 낯선대학 / 국립극장 / Ricoh GRist / 비비안 마이어 / 앨버튼 왓슨 / 파블로 카잘스 / 자라섬 / 재즈


5.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책(or 영화, 음악, 미술 등)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 이유도 짧게 부탁드려요.

1)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김정태 저) : 비교를 멈추자 구별되기 시작했고, 최고를 포기하자 유일의 길이 열린다는 저자의 말을 인용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입니다. 


2) 판단의 버릇 (마이클 J. 모부신 저) : 하루에도 몇 번씩 기로에 서서 선택을 하는 나의 판단들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키워 줄 수 있는 책. 판단에 대한 조금 더 깊이 있는 성찰을 되짚어 보게 하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3) 빅피처 (더글라스 케니디 저) : 주인공이 사진작가를 꿈꾼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읽기 시작하였지만, 작가 특유의 스피드 한 문장으로 마음이 복잡할 때,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쭉 한 번에 읽어가기 좋습니다. 


4) 영화 라 비 앙 로즈(2007) : 개인적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실존인물의 삶과, 영화에서의 가미된 삶의 비교,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 등을 보는 재미를 추구합니다. 또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이라는 요소 또한 좋아하기 때문에 그 두 요소가 부합되는 영화들을 즐겨 보는데, 그중에 가장 베스트라고 할 수 있는 영화가 마리옹 코티야르 주연의 라 비 앙 로즈입니다. 


5) 파블로 카잘스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 디자인 작업을 할 때 항상 음악을 들으면서 작업을 합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힙합을 들을 때도, 국악을 들을 때도 있는데, 그러다가 작업이 잘 안되고 막힐 때 항상 듣는 곡은 파블로 카잘스의 무반주 첼로곡입니다.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것에는 명약이라고 생각합니다 :D



6. 일상에서 꾸준하게 챙기는 (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꾸준하게 챙기고 싶은 것은 요즘 기준으로 건강을 위한 운동입니다. 

작업이 많아지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두통과 어깨 결림 등이 심해지는데, 운동을 하고 나면 완화되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어서 시간이 되면 운동센터를 가서 PT를 받거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책상 아래에 설치한(?) 고무밴드를 이용한 홈트레이닝을 하려고 합니다. (여담으로 며칠 전에 발표한 애플의 가상 체육관 서비스인 Fitness+ 가 국내에 출시가 어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7. 당신이 잘(좋아) 하는 것들 중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나요?

1) 사진과 디자인 혹은 둘 다 

2) 한남동 맛집 투어 소개 

3) 카메라 구입 조언

4) 애플 관련 기능 소개



8. 누군가와 협업/동업을 한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제가 열심히 하고 있는 작업들은 사진이 기반이 되는 사진을 이용한 디자인 작업이 대부분이어서, 새로운 콘셉트의 디자인 작업을 될 수 있는 요소들 중에 하나인 일러스트 작업이 가능한 분과의 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세 번째 사진집을 구상하고 있는데,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는 속담처럼 책 기획이나 전시 기획 하는 분과 협업 하고 싶습니다.


9.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최고가 되기보다는 유일함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처럼 어떤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오롯하게 내가 가진 강점을 더 살려서 그것이 브랜딩화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특정 프로젝트에 반드시 필요한 구성원이 되는 것. 그것이 퍼스널 브랜딩, 개인의 시대에 맞게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무식한 방식이긴 하지만, 할 줄 아는 능력(?)을 하나씩 늘려 나가면서 1인 다역이 가능한 사람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



10. 당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사이트/뉴스를 알려주세요.

http://rohsh.1px.kr/ 

https://www.instagram.com/fotorohsh/


[질문 더하기] 코로나 시국을 잘 버텨내고. 이겨내는 방법은?

"노력하는 것에 배신은 없다"는 진리의 말처럼, 코로나 시국에 버티고, 이긴다는 표현보다는 이 참에 새로운 공부도 해 보고, 새로운 능력(?)도 키워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 공부 등등)


[질문 더하기 2] 당신을 지탱하는 '질문(들)'이 있다면?

1.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유일한 것인가? 

2. 정말 불가능한 일정인가? (작업 일정에 관한)


이상입니다. 인터뷰에 응해 준 노승환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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