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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있는 회사로 간다! 콘텐츠 운영자, 강은진

인터뷰 프로젝트 no.137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1.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막막하고, 막연하고, 어쩌다 멘붕까지.
2. 대개 상황과 배경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스타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3.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존중하는 것.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4. 모두가 따라 하는 정답의 시대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만드는 개인의 시대.
5. 여기 다양한 해답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6.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고 있겠죠? 그 노력이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닿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사는 걸 의도하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록담 드림.

[인터뷰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름과 '밥벌이' 몇 연차인가요?

안녕하세요? 강은진입니다. 벌써 내년이면 일한지 13년차로 접어드네요.  



2.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현재 하는 일  

1) 콘텐츠 운영자  

2) 소셜미디어 운영자  

3) 한국어 로컬라이제이션 리뷰어 (앱 내 카피, 영상 등) 


했던 일  

1) 소셜미디어 마케터  

2) 콘텐츠 마케터  

3) Onsite Merchandiser 


3.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요(혹은 썼나요)?

1) 최근 해외 취업을 준비하면서, 외국어 공부에 시간과 돈을 집중해서 투자했습니다. 한번에 최대 4곳까지 다니면서 수업을 5개 들은 적도 있어요. 학원비만 50~80만원씩 쓰는 달도 있을 정도였죠.  


2) 베이징에 있는 회사로 이직 성공한 지금은 업무를 대부분 중국어로 진행하고 있어서, 지금도 중국어 학원 2곳(회화, 작문), 영어학원(회화) 1곳 - 총 3곳에 다니고 있습니다. 



4.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사람/모임/상황/이벤트/공간 등을 소개해 주세요. 

1) 월트 디즈니 :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이라는 명언을 특히 좋아 합니다. 

2) 디즈니랜드/월드 : 은퇴 후 미키 마우스 사진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을 정도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올랜도의 월트디즈니월드, 홍콩/파리/도쿄 디즈니랜드는 다녀왔고, 이제 상하이와 LA가 남았네요. 디즈니에서 운영하는 리조트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3) 나이키 : ‘Just do it’으로 통하는 JDI 정신. 5년 넘게 함께 했던 최장기 클라이언트이기도 합니다.  

4) 아이치이 : 요즘 원격근무를 하다보니, 인스타그램에 회사나 업무 관련 사진 밖에 없네요. 예전엔 팬이었지만, 이직에 성공하게 해 준 고마운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5) 카카오프렌즈 : 강남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종종 들려서 신상을 확인하곤 합니다. 한국적이면서도 귀여운 굿즈가 많아서 좋아요.  

6) 블루보틀 커피 : 일본 여행 할 때마다 새로운 매장이 오픈하면 미리 체크해 두었다가 방문하곤 했습니다. 오후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숙면을 못해서 자주 못 가서 아쉽습니다.  

7) 스타벅스 :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러 자주 방문합니다. 그러다 보니 방문할 때마다 굿즈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 거 같아요.  



8) 호로요이 : 역시 일본 여행 갈 때마다 캐리어에 몇 캔씩 가져 오던 아이템입니다. 요즘은 맥주만 마셔도 몸살이 나기 때문에 더더욱 마시고 싶네요.  

9) 삼성역 : 첫번째 회사와 네번째 회사가 이 근처에 있었기에, 홍대 다음으로 가장 오랫동안 출근했던 지역입니다. 최근엔 해외에서 들어온 맛집들과 초대형 옥외광고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10) 만화방 : 중학교 때 다니던 만화대여점이 아직도 남아 있어요! 지금은 만화방을 다니고 있는데, 만화 카페보다 볼 수 있는 도서 권수가 많아서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5.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책(or 영화, 음악, 미술 등)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 이유도 짧게 부탁드려요.

1) 삼생삼세 십리도화 : 중국 드라마 팬들이 인생작으로 꼽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저한테도 인생작 중 하나예요. 면접에서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을 정도였어요. 후속작인 <삼생삼세 침상서>도 재미 있었습니다. 


2)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초능력자가 대부분인 시대에 무능력자인 소년이 최고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함께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무척 매력적이구요.  


3) 차이나피디아 : 중국에서 생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년에 베이징으로 이주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중국에 대해 알고 싶어서 챙겨 보았던 프로그램입니다. 중국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어요.  


4)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2~3 : 중국편과 미국편을 리딩하는 이연복 셰프를 보면서, 한국에서의 후광 없이 오직 실력으로 해외에서 승부하고, 아들/딸 뻘 되는 친구들을 대하는 유연하고 열린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도 해외에서 일할 기회가 있다면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5) 비긴어게인 : 아름다운 곳을 배경으로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노래와 연주가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습니다. 그저 틀어놓고 듣기만 해도 좋더라구요.  


6. 일상에서 꾸준하게 챙기는 (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한국 예능/중국 드라마/일본 애니메이션을 정기적으로 챙겨보다 보니, 여가 시간에는 대부분 영상을 보느라 시간이 다 가는 것 같습니다. OTT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에 근무하는 지금은 업무 경쟁력으로도 이어지기에 더더욱 중요해지기도 했구요. (업무 얘기하다가 제가 아는 프로그램 얘기가 나오면 괜히 반갑습니다.) 


주요 음악 방송의 네이버TV 채널을 구독해서 요즘 어떤 곡이나 아이돌이 유명한지 정도는 체크할 정도로, K-드라마/K-예능/K-POP의 파워를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혼자 훌쩍 여행 가는 걸 무척 좋아해서, 한달에 1번 1박 2일 이상 간 적도 있었어요. 숙박비를 지원해 주는 회사에 다닌 적도 있다 보니, 더더욱 자주 가게 되었던 거 같아요.  


중국에서 일하기 전에 최대한 국내 여행을 많이 가고 싶어서, 떠날 기회만 노리고 있습니다. 원격 근무 중이다 보니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기에 더더욱 떠나고 싶더라구요.  



7. 당신이 잘(좋아) 하는 것들 중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나요?

1) 여행 코스 짜기 : 어머니가 친구들 여행 코스를 대신 짜주실 정도로, 여행을 좋아하는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갑자기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아서, 현지의 카페에서 잠깐 쉬면서 다음에 방문할 장소를 탐색하고 이동하기도 해요.  


2) 일본 애니메이션 추천 : 20년 이상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일본어를 자연스레 익혔을 정도이고, 비교적 대중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외국어 학원 추천 : 어쩌다 보니, 직장인이 되어서 학원에 더 많이 다녔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학원은 필요나 예산에 따라 추천 가능할 정도가 되었네요.  


8. 누군가와 협업/동업을 한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중학생 때 이후로 수학과는 담을 쌓고, 이후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마케터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 데이터 분석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다시 숫자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문과인데도 유독 이과인 것 같으신 분들이 계세요.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CRM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이시죠. 부족한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9.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소셜 미디어를 오래 운영해 왔다 보니, 개인 계정을 운영하면서도 몇 가지 철칙이 생겼는데요.  그 중에서도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회사의 이름보다는 자신을 남기자. ‘OOO의 강은진’이 아닌 ‘강은진’이 되도록, 나를 표현하자. 

2) 필요할 때만 이미지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관리하자. 소셜 미디어에서의 퍼스널 브랜드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니까.  

3) 회사에 대한 얘기를 할 때에는 되도록 긍정적인 얘기를 하자. 부정적인 얘기를 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공감이나 연민을 얻고 위로 받을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그 회사를 선택한 나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타인을 비방/공격하지 말자'라던가, '정치 얘기는 자제하자'도 있습니다. 내가 갑갑하고 짜증나서, 옳다고 생각해서 쓰는 얘기이긴 해도, SNS는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공유하기 위한 곳이지, 타인에게 자신의 나쁜 감정을 버리는 쓰레기통은 아니니까요. (저도 그동안 이불킥 많이 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ㅠ) 


10. 당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사이트/뉴스를 알려주세요.

1)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ika.e.kang       

2)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lleciel/         

3) 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in/mikakang   

4) 블로그 : https://alleciel.com  (그 동안 이직할 때마다 쓴 포스팅들이 모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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