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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야 건조기야 고마워

100개의 질문 100번의 생각 no.43

43일 차, 10월19일(월) 

우리가 좀 더 '행복'하면 좋겠어요.

당신은 언제 행복한가요?

그 행복한 느낌을/상태를 더 늘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ㅡㅡ

달리기가 잘 될 때.

커피가 진한데 고소함이 느껴질 때.

아이들이 밥 한 그릇 뚝딱하고, 더 줘! 할 때.

아이들이 데굴데굴 구르며 깔깔깔깔 놀 때.

와입님에게 칭찬 받을 때(드물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빠도 좋아!라고 얘기할 때(역시나 드물다 ㅠ)

책이 쉽게 읽히는데, 뭔가 팍팍 느껴질 때.

회의하는데, 내 아이디어가 둥둥 떠오을 때.

날씨가 하염없이 맑을 때.

과일이 익을대로 익어 가지가 축 늘어져 있을 때.

설겆이 다 한 후, 싱크대 바라볼 때.

아이들 키 만큼 쌓인 빨래를 휘리릭 해치울 때. 고마워 세탁기와 건조기.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모바일이 아닌 책을 보고 있는 걸 볼 때.

마음이 잘 맞는 분과 일 할 때.

와인을 골랐는데, 깊이가 훅 불어올 때.

버스/지하철 탔는데, 바로 앞사람이 다음 정거장에 내릴때.

유튜브에서 우연히 들었는데, 음악이 너무 좋을 때.

세바시나 유튜브 강연 들었는데, 생각보다 메시지가 강할 때.

지인들의 기막힌 이야기를 발굴할 때. 그걸 내가 퍼트려야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을 때.

기획한 행사가 멋진 날씨의 축복속에 안전하게 마무리 될 때.

글이 술술 나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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