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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usiness MCN 플랫폼 기획자, 김덕영

인터뷰 프로젝트 no.150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1.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막막하고, 막연하고, 어쩌다 멘붕까지.
2. 대개 상황과 배경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스타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3.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존중하는 것.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4. 모두가 따라 하는 정답의 시대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만드는 개인의 시대.
5. 여기 다양한 해답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6.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고 있겠죠? 그 노력이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닿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사는 걸 의도하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록담 드림.

[인터뷰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름과 '밥벌이' 몇 연차인가요?

세상에 없던 크리에이티브한 제안을 '크리에이터'와 '셀럽'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New Business MCN 플랫폼을 기획하는 일을 하는 김덕영입니다. 밥벌이는 지금까지  7년 3개월 정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2.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현재 하는 일]

1) 유튜브/숏플랫폼(인스타/틱톡) 광고 시장에서 크리에이터 및 셀럽분들이 비즈니스 방향 설정 및 광고 소재 및 라이브 방송 기획을 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새로운 형태의 브랜딩을 희망하는 기업 및 개인을 만나 IMC 마케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마케팅 플랜을 수립하여 콘텐츠(브랜딩)와 커머스(퍼포먼스)를 융합하는 솔루션을 보통 제안하고 있습니다.


3) 중국의 왕홍 라이브 시장이 한국형 크리에이터 라이브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구축 및 송출 솔루션을 기획 및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지요 : )



[했던 일]

1) 갤러리아 백화점 MD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남성 상품군/리빙 상품군에서 MD로 근무했으며,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브랜드에 대한 공부와 유통 구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던 시기였습니다.


2) 오프라인의 매출이 저조해지자 점점 백화점 및 오프라인 브랜드들은 온라인으로 플랫폼을 전환하기 시작했고, 이를 공부하고 직접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ebaykorea로 이직하고 리빙 상품군의 MD 업무를 수행했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쌓여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전환을 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참 잘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3) 커뮤니케이션하는 브랜드들의 판매 매출을 위해 일하고 공부하던 중 광고라는 영역이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좀 더 넓은 광고의 시장으로 나보고 싶은 마음으로 회사를 뛰쳐나와 스타트업 회사의 임원으로 일을 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유튜브와 SNS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었고, 아디다스와 푸마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일을 했습니다.


3.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요(혹은 썼나요)?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만나는 사람들과 새로운 것을 기획하며, 배운 것을 남들과 다시 나눈다' 제가 생각하고 지켜나가고 있는 저만의 가치관입니다.

1) 만남 : 평소 친하게 지내는 광고주 분들을 만나서 업계의 트렌드를 공유하며 배우는 시간을 많이 가지곤 합니다. 1달에 한 번은 과거 유통사에 있었던 선후배들을 만나서 지속적으로 커머스 시장 환경에 대해 전해 듣곤 하죠.


2) 기획 : 모임을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임의 목적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기획되어야 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백화점 관계자들과 브랜드사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브랜드를 한번 만들어본다던가, 크리에이터들과는 '네고왕' '워크맨'과 같은 기획형 콘텐츠들을 기획하는 형태의 모임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3) 나눔 : 제가 가진 작은 경험들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멘토링'을 주기적으로 주최하고 있습니다. 2016년 이후로 지금까지 대학생 및 현업 종사자들 대상으로 4회 이상 멘토링을 주최하고 있고, 비용은 모두 보육원의 아이들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용이 2만 원이라 적긴 하지만, 그래도 모이다 보니 벌써 5백만 원 정도는 기부가 되었네요 : ) 저는 지금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고 성장하기도 하고, 도와주면서 성장하기도 합니다. 결국 성장은 나 혼자 잘났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며 내가 가진 한계와 역량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주변 이들과 나눌 때 성장할 수 있더라구요.



4.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사람/모임/상황/이벤트/공간 등을 소개해 주세요.

1) 영향을 미친 사람   

(1) 백화점 첫 사수로 일했던 現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하이주얼리 워치 MD 이경민 대리님. 합리적으로 일한다는 것과 현명한 리더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준 인생의 멘토.

(2) 운동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닫게 해 준 J.bro gym의 홍준희 대표님.

(3) 주변의 것들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으며,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고 든든하게 지켜주는 석영이.


2) 영향을 미친 모임 : 방송 촬영도 함께 해보며, 제가 현재 가고 있는 길을 더욱 잘 이해시켜준 FC.MVMT 연예인 축구단


3) 영향을 미친 공간 : 공간 전체가 문화로 이루어져 있는 '뮤지엄 산'  


4) 영향을 미친 상황 : 스타트업 임원으로의 실패 경험. 이를 통해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과 필요성을 배우게 되었고 실패가 주는 교훈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5.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책(or 영화, 음악, 미술 등)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 이유도 짧게 부탁드려요.

1) 영향을 미친 영화 : 어바웃타임 - 현재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상황들을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 깨닫게  해 준 영화


2) 영향을 미친 음악 : 살아가는거야 - 로이킴의 살아가는거야는 스타트업에서 나와 한창 서울살이의 삶을 힘들어하던 제게 위로가 되어준 노래


3) 영향을 미친 도서  

(1)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 지식이 자본이 되는 시대에 있는 현재, 가지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디자인화 시켜서 나를 브랜딩 하면 되는지 길잡이 역할을 해준 책

(2)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 (마스다 무네아키) - MD 업무를 하던 당시 고객에 대한 고민을 처음 하게 만들어준 책. 당시에는 고객에 대한 고민보다 브랜드와 시장 환경에 대한 고민이 가득했던 때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전해준 책 

(3) 매거진 B. Jobs Editor (에디터 :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좋은 것을 골라내는 사람) - 어쩌면 내가 하고 있는 일들 역시나 에디터로 분류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만나게 된 책. 이를 통해 '나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그의 공감을 얻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을 했던 것 같다.


6. 일상에서 꾸준하게 챙기는 (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1) 건강 - 매일 밤 한강에서 5Km 정도 러닝을 합니다. 2년 전부터 생긴 습관인데, 아무리 힘들어도 뛰러 갑니다(술을 가볍게 마셔도..) 러닝을 할 때면 모든 스트레스와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요. 30을 넘기고부터는 스스로 건강을 챙기지 않는 순간 몸과 정신이 모두 무너지는 경험들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부터 새로 만든 습관이 '러닝'이고 지금 제 삶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2) 관계 - 매주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 또는 선후배들에게 꼭 연락을 한 번씩 돌려요. 가볍게 안부를 묻고 커피도 한잔 하고, 최대한 챙길 수 있을 때까지는 제가 먼저 연락이라도 돌려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누구에게나 같은 상황이겠지만, 자연스럽게 생업에 전념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랜 추억을 함께 만든 친구들과도 연이 끊어지기도 합니다. 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가볍게라도 안부를 물으면서 좋은 관계들을 꾸준히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7. 당신이 잘(좋아) 하는 것들 중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나요?

1) 멘토링 - 유통업계에 취업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는 시간이 될 때마다 멘토링을 열어 도와주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단순히 좋은 직장을 선택하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직무를 선택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2) 브랜딩 - 크리에이터들의 매니지먼트 또는 개인적으로 브랜딩을 해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브랜딩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3) 맛집 추천 - 맛있는 음식점이나 카페를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다 보니 몇 년 전부터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다녀온 곳들을 남겨놓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정말 내돈내산과 같이 직접 돈 주고 다녀온 좋은 곳들만을 위주로만 글을 올리고 있어서, 맛집 가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네요 : )



8. 누군가와 협업/동업을 한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디자이너/개발자] 커머스와 광고 업계에서 일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인프라가 넓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인프라를 통해 기획한 제안들이 성공되는 경우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저를 평가할 때 좋은 인프라와 기획 역량이 있다고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역량을 다른 쪽으로 풀어서 해석하면, 기획과 아이디어 인맥은 넓지만 눈으로 볼 수 있는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전문 기술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오래전부터 제가 가진 역량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디자이너나 개발자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9.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개인 브랜딩을 위해서 기본 체력을 갖춰라] 퍼스널 브랜딩은 나를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성립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태계를 구축시킬 때 가장 먼저 추천하는 단계는 기본 체력을 쌓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이는 개인, 기업 모두에 해당되는 이야기인데요. 많은 분들이 먼 미래의 좋은 비전들을 생각하고 과감하게 투자하려는 의지들은 갖고 있지만 현재 본인이 가진 수준과 한계를 인정하고 작은 시작부터 하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 가장 먼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의 업무 또는 직무를 어떻게 하면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내서 해석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라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고민한 내용들을 어떤 곳이든 좋으니, 남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남기라는 제안을 합니다. 그곳이 블로그일 수도 있고, 브런치가 될 수도 있고, 개인 SNS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나를 파악하고 풀어내는 과정에서 다들 부끄러워하거나 남의 눈치를 보곤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말하면서요. 저는 그때가 가장 큰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나를 이야기하는 것이 부끄러울 수는 있어도, 결국 그렇게 시작해야만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죠.  


요약하면,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내가 가진 역량을 파악하고 그것을 남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고 먼저 남기기 시작해보면 결국 그것을 필요로 하거나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게 바로 퍼스털 브랜딩의 첫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당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사이트/뉴스를 알려주세요.

1) MCN 업계 대표자 3명의 이야기 (트레져헌터 김덕영)   

https://www.youtube.com/watch?v=uH-MO6CQodY     

2) 신세계 백화점과 함께하는 앰버서더 클래스 개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394406625864696&mediaCodeNo=257&OutLnkChk=Y     

3) 김덕영 개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kduckyoung    

4) 김덕영 개인 SNS https://www.instagram.com/deogyeong2/ 


이상입니다. 인터뷰에 응답해 주신 김덕영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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