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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는 것. IT 보안전문가, 이은경

인터뷰 프로젝트 no.155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1.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막막하고, 막연하고, 어쩌다 멘붕까지.
2. 대개 상황과 배경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스타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3.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존중하는 것.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4. 모두가 따라 하는 정답의 시대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만드는 개인의 시대.
5. 여기 다양한 해답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6.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고 있겠죠? 그 노력이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닿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사는 걸 의도하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록담 드림.

[인터뷰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름과 '밥벌이' 몇 연차인가요?

안녕하세요, 감성보안 이은경입니다. 올해로 밥벌이 20년 차입니다.


2.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1) 글 쓰는 IT보안전문가/강연자/ISMS-P(국내정보보호표준)인증심사원 

2)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 교육 전문강사 / KISA불법스팸 피해예방교육강사

3) 보안인 행복한 책 읽기 모임 운영 (2018년 3월~현재)

4) 강북 동네 독서모임 운영 (2018년 6월~ 현재)

5) 카카오 100일 프로젝트 : IT/보안뉴스 매일 한 줄 요약하기 매니저(1기,2기 운영)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공대생입니다. 졸업하고 IT회사에서 SW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IT보안전문가 앞으로 유망 직종이라고 해서 부푼 꿈을 안고 2002년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정보보호학을 전공하면서 보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10년 후 유망 직종으로 IT보안전문가를 얘기를 하는데 우스갯소리로 얼마나 더 기다려야 실제 유망직종이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 대기업, 금융사를 거쳐 현재는 이커머스 회사에서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포함한 보안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감성 보안을 꿈꾸며, 강연과 글, 보안인 독서모임을 통해 감성 보안전도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일과 삶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감성 보안'은 IT보안에서 제가 처음 사용한 단어입니다. '감성 보안'은 딱딱하고 어려운 보안을 직원과 일반인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감성'을 보안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감성으로 보안하라'라는 주제로 기업 보안 담담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게 되면서 '감성 보안'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감성 보안 = IT보안 + 인문학

AI 중심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고 기술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직원들과 고객들은 지금도 이메일 악성코드 감염, 보이스 피싱, 카카오톡 피싱 등 각종 다양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기존 통제 중심의 보안으로는 이러한 다양한 위협들을 일일이 다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직원 스스로가 성장하게 하는 보안을 고민하다가 감성과 인문학에서 그 답을 찾아 보안에 접목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요(혹은 썼나요)?

1) 교육, 세미나

세상에 쓸모없는 지식이 없다는 것을 업무를 하면서 깨닫게 됩니다. IT와 보안 관련 지식만 20년 넘게 배우다가 기술로 풀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어 최근에는 인문학, 뇌과학, 심리학 등 다른 분야에도 조금씩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야에서 배운 지식을 보안 분야에 적용하여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 무엇보다 기쁩니다. 한때는 IT보안업무를 너무 잘하고 싶었어요. 직장 다니면서 야근하는 가운데 부족한 실력을 쌓기 위해 주말에는 미친 듯이 공부를 하러 다녔어요. 직장을 다니면서 정보보호 대학원을 다니고, 현재는 정보보호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IT와 보안을 전공하면서 취득한 자격증만 20여 종이 됩니다.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은 아니었고 전문가로서 성장을 목표로 두고 직장을 다니면서 취득한 자격증이 대부분입니다.


ISO27001(국제정보보호 표준) 인증심사원, CISSP(국제공인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 CISA(국제공인 정보시스템 감사사), CPPG(개인정보관리사) 등 주요 보안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틈틈이 공부하고, 200시간이 넘는 K-SHIELD(최정예 사이버 보안인력)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평일 야간과 주말에 나가 수업을 들었어요. IT계열사에서 보안업무를 하면서 그룹사에서 실시하는 리더십 프로그램과 CMMI(능력 성숙도 통합모델), PMP(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외부 교육을 들을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움을 통해 보안 외에도 IT 품질관리와 팀 프로젝트 관리까지 업무와 역할을 확장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배움의 여정을 통해 가장 큰 수확은 사람입니다. 수업을 통해 만난 스승님과 같이 수업을 들었던 열정이고 실력 있는 동기들과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나가면서 제게 가장 힘을 주 가장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2) 독서모임

저는 삶의 문제를 만났을 때 책을 읽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혼자 책을 읽다가 우연히 독서모임은 2017년 8월에 처음 나가기 시작했어요. 같은 책을 읽어도 읽는 사람마다 느낀 점과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고 나누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읽은 내용과 느낌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생각도 정리되고, 제 생각의 오류도 발견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서모임이 보안인들이 고민하고 있는 현업 직원들하고의 소통과 공감에 대한 어려움을 풀어줄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뜬금없이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보안인 2~3명을 모아 시작한 비공개 독서 모임이 '보안인 행복한 책 읽기' 모임입니다. 2018년 3월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42명의 보안인이 함께하고 있는 모임으로 성장했습니다. 매월 1회 모여 다양한 분야의 책을 한 권 선정하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는 온라인(zoom)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같은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만나 책이라는 주제로 네트워킹을 하니 대화가 더 풍성해지고 몰랐던 서로의 장점을 더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이지 않을 때에는 오픈 채팅방에서 보안에 대한 정보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있어 일과 삶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3) 글쓰기와 발표

제 삶은 글쓰기 전과 글쓰기 이후로 크게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과 삶을 글로 정리하면서 직장생활의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직장생활의 에피소드가 글의 좋은 영감이 되니 전처럼 마냥 직장생활이 고통스럽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글로 정리하니 큰 강연의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다른 분 앞에 글을 내놓고, 발표를 한다는 것은 항상 두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계속 도전하는 것은 나의 경험과 노하우를 글과 발표자료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글과 발표로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 삶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4.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사람/모임/상황/이벤트/공간 등을 소개해 주세요.

1) ISMS-P 인증심사원 교육 (김경하 스승님)

2) 월간서른 (강혁진 대표님)

3) 만나통신사-차이나비즈니스트립 (윤승진 대표님)

4) 프립소셜클럽-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김호 대표님)

5) 인스파이어 5기 (신수정 리더님)

6) 리뷰빙자리뷰 (록담님)

7) 성장판 독서모임 (신정철 작가님)

8) 경험수집잡화점 (피터킴님)

9) 사람책 (나코리님)

10) 위대한 만화 (김윤화)

11) 세바시 교양대학

12) 취다선 (차 마시는 기쁨)

13) 물생활 (관상용 새우)

14) 플로리스트/반려식물

15) 스쿠버다이빙

16) 마보앱-마음챙김명상앱 (유정은 대표님)



5.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책(or 영화, 음악, 미술 등)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 이유도 짧게 부탁드려요.

1) 메모 습관의 힘 : 책을 읽고 메모하는 기쁨을 알게 해 준 책입니다. 좋은 글귀를 종이 노트에 옮겨 적다가 떠오르는 생각과 영감까지 적다 보면 저절로 글이 써지는 신기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


2) 더 해빙 : 해빙(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인식함에 따라 지금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100일 동안 해빙노트를 쓰면서 실천해 보니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인식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3)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살아가는 힘, 살아남아야겠다는 의지, 개체다운 존재로서 살고 싶다는 의지력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가장 강력한 힘이다." 뇌신경학자인 저자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경외감으로 담아낸 글을 통해 우리 모두는 자신의 주체성을 어떤 형태로든 지켜가면서 살고 있는 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 당신이 옳다 : "사람의 감정은 늘 옳지만 그에 따른 행동까지 옳은 건 아니다" "내 불편한 감정에는 이유가 있다." 추측해서 충조평판(충고,조언,평가,판단)하지 말고 모르면 물어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입니다.


5)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지난 2주 동안 나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만든 적이 있는가?'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갈아타기'위한 10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서 직업인으로서의 나를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6. 일상에서 꾸준하게 챙기는 (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챙기는 것들]

1) 매일 아침 물 마시기, 차 마시기

2) 매일 아침 신랑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해주기   

3) 매일 IT/보안뉴스 한 줄 요약하기

4) 브런치 글쓰기/해빙 노트 쓰기   


[챙기고 싶은 것들]

명상, 걷기, 밤 12시 전에 잠자기


7. 당신이 잘(좋아) 하는 것들 중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나요?

1) 일상 보안 교육 :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보안 사고 사례를 통해 어려운 개인정보를 쉽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2) 직장생활 멘토링 : 20년 가까운 직장생활의 경험을 글로 정리하여 브런치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리더십, 인간관계, 소통, 조직 성과관리 등에 고민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3) 기획서/보고서 작성 방법 : 컨설팅, 그룹사에서 근무하면서 고객과 상사가 원하는 글쓰기를 하다 보니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획서 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이 패턴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8. 누군가와 협업/동업을 한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영상 콘텐츠 제작자와 보안 콘텐츠를 영상으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9.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나만의 방법으로 나만의 길을 찾아가다.’

저는 보안 분야에서 1등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인문학의 전문가도 아닙니다. 하지만 보안과 인문학을 결합한 감성 보안 분야에서는 제가 1등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나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쌓인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보안 분야에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글과 발표 자료로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뛰어난 전문가가 많은 IT보안 분야에서 저는 늘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마음이 오히려 끊임없이 저를 배우게 했습니다. 제가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정도로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을 나만의 방법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새 나만의 노하우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제 노하우를 알고 싶어 찾아오는 일이 조금씩 생기면서 저에게 또 다른 기회도 찾아왔습니다.  


우선 내가 만족해야 합니다. 전 제가 못 지키는 보안정책은 타인에게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습니다. 이 과정에서 좋은 결과만 계속 얻을 수 없지만 시도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이 성장했고, 최선을 다한 것을 알기에 미련도 후회도 남지 않습니다. 부족한 것을 안 것도, 나에게 맞지 않은 일임을 안 것도 수확입니다. 그 힘이 나를 지속하게 해 줍니다.  


지금도 저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순간 위축될 때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다시 집중하려고 합니다. 제가 해빙 노트도 쓰고 IT보안뉴스도 매일 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아닌지 시도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마음속에 하고 싶었던 일 중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0. 당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사이트/뉴스를 알려주세요.

1) 브런치 : https://brunch.co.kr/@hanuuri    

2)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 전문강사 : https://www.privacy.go.kr/edu/tea/EduTeacherList.do  3) IT/보안뉴스 매일 한 줄 요약하기 프로젝트 :  https://project100.kakao.com/project/5164    

4) 감성 보안(기업 보안 대상자 강연 후기) : https://it-ist.tistory.com/39       

5) 일상 보안(일반인 대상 강연 후기) :

*다재다능 르코님 후기 https://booklikedream.tistory.com/1183         

*한정혜님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5CtfikiuD8       

6) 보안 컨퍼런스 발표 (관련 기사)

*과기부/KISA 정보보호 컨퍼런스 2020 (언택트 업무 환경에서의 보안 대응 방향 발표) : https://www.gov.kr/portal/puborgNews/2199083         

*MPIS 2019 : https://www.dailysecu.com/news/articleView.html?idxno=51567       

*G-Privacy 2018 : https://www.dailysecu.com/news/articleView.html?idxno=33762       

*CONCERT FORECAST 2014 http://concert.or.kr/2014forecast/program.php          

7) 보안 패널 (관련 기사).       

*개인정보정책 2019 : http://ujnews.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6254984152      

*정보보호 공시제도 2016 :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51345&page=1&kind=2  

*해킹 방지 워크숍 2013 : http://naver.me/FjrFasS7 



[질문 더하기] 코로나 시국을 잘 버텨내고. 이겨내는 방법은?

1) 해빙 노트 쓰기

매일 인스타그램에 해빙 노트를 쓰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한 변화에 불안한 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생각할 시간도 많아 마음이 현재에 있지 않고 과거와 미래에 있어 시작한 활동입니다. 현재 150일째 쓰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누리고 있는 것을 매일 적다 보니 감사할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불안을 좋은 에너지로 채우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빙 노트는 현재에 집중하게 해 주는 좋은 도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2) 글램핑 가서 불멍 하기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워 올해 4월부터 인적이 드문 글램핑장을 가기 시작했어요. 1~2달에 한 번씩 가서 자연과 함께하고 불멍을 하고 오면 숨통이 트인 기분이 듭니다. 캠핑은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글램핑 추천드립니다.   


3) 랜선 세미나/모임 요즘

듣기 어려웠던 강좌가 웨비나와 온라인 강의 형태로 만들어져서 이것만 찾아서 듣기만 해도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특히 세바시 교양대학은 다양한 분야의 10명의 명사를 1분씩 매주 집에서 온라인으로 편하게 만나 강연을 듣고,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교양대학인 만큼 수업이 끝나면 과제도 제출해야 합니다. 강연을 해준 교수님이 직접 채점하시고 의견을 달아주세요. 사진작가 조세현 교수님의 과제는 인물사진 찍어오기였는데 사진의 대가에게 제가 찍은 사진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오랫동안 만나기 어려운 가족, 친구들과 온라인(ZOOM)으로 랜선 생일파티, 랜선 티타임, 랜선 맥주 모임을 하면서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질문 더하기 2] 당신을 지탱하는 '질문(들)'이 있다면?

1) 오늘 죽는다면 무엇을 후회할 것인가?

2) 내가 지금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3) 이 상황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

4)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해 볼까?

5) 내가 원하는 선택인가?


[질문 더하기 3] 당신에게 집과 회사가 아닌, 마음 둘 곳 '제3의 장소'는 어디인가요?

의정부 중랑천부터 서울 창포원(도봉산)까지 이어지는 산책길 : 일상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출퇴근길에 이 산책길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가 절로 나오는 장소입니다.



이상입니다. 인터뷰에 응답해 주신 이은경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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