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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꾸준함. 제주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박경호

인터뷰 프로젝트 no.158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1.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막막하고, 막연하고, 어쩌다 멘붕까지.
2. 대개 상황과 배경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스타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3.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존중하는 것.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4. 모두가 따라 하는 정답의 시대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만드는 개인의 시대.
5. 여기 다양한 해답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6.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고 있겠죠? 그 노력이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닿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사는 걸 의도하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록담 드림.

[인터뷰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름과 '밥벌이' 몇 연차인가요?

박경호입니다. ‘호야’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경제적 독립은 15년이 되어가고요. 아마도 질문의 의도로서의 밥벌이는 8년 정도가 되어가고 있네요.



2.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지금은

1) 저는 현재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예비/초기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2) 그 외로는 운동, 독서 등의 커뮤니티를 통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 개인적으로는 글을 꾸준히 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언제가 제 이름으로 책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1) 제 커리어의 시작은 휴먼라이브러리 플랫폼 ‘위즈돔’ 제주 총괄 매니저입니다. 

2) 그 이후 제주 청년협동조합이라는 제주지역 청년들의 성장공동체에서 이사장 역할도 2년간 했어요.

3) 마지막으로는 프리랜서 커뮤니티를 꿈꾸는 ‘씽크’라는 창업을 준비하다 잘 안 되어서 다음으로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3.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요(혹은 썼나요)?

요즘 저는 건강한 몸을 위해 운동과 식단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클럽(테니스, 풋살, 러닝) 커뮤니티로 많은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 장비에도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고수는 장비 탓을 안 하지만... 저는 아직 많이 초보라서^^장비 빨을 내세웁니다.) 


그다음으로는 글을 쓰는데 시간을 보내요. 아직 많이 서툴러서 내치진 못하고 있지만 단편 소설, 에세이, 논고 등을 조금씩 쓰고 있습니다.



4.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사람/모임/상황/이벤트/공간 등을 소개해 주세요. 

1) HRA : 토목공학도였던 저를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알게 할 수 있었던 대학생활의 교외 프로그램 

2) 위즈돔(with 사람책) :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영감과 정보, 기회에 대해 알게 된 제 나름의 첫 직장(이전 회사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많음) 

3) 츠타야서점(지적자본론) :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한 공간을 실제 눈으로 보면서 기획이 주는 힘을 알게 되었고, 기획에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됨 -

4) J-space : 제가 처음 경험한 코워킹 스페이스. 이 개념을 알고 공간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됨



5.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책(or 영화, 음악, 미술 등)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 이유도 짧게 부탁드려요.

1) 지적자본론 : 기획자로 당당히 길을 정하게 된 계기였고, 기획을 해야 하는 방향을 제시해줌. 

2) 호세마리아 신부의 생각/논어 : 사람과 사회에 대해 항상 고민하게 됨. 1년에 한 번씩은 읽고 있으며, 필사도 진행 중. 

3) 선량한차별주의/아픔이길이된다면 : 항상 고민하지만 몰랐던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대한 내용

4) 어바웃타임 : 제 이상형이라 생각되는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역)라는 사람을 보게 된 것도 좋았지만,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어요.


6. 일상에서 꾸준하게 챙기는 (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1) 모닝 루틴 : 스트레칭(&폼롤러마사지), 건강한 아침(과일 주스), 명상&러닝(은 하고 싶어요.) 

2) 기록하기 : 일상과 생각들을 다양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요. 

3) 독서 루틴 : 잠들기 전 매일 1시간 독서(연속 5일을 넘겨보지 못하고 있음... 매번 도전 중!!) 워낙 변수가 많은 삶이어서 그런지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놓칠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항상 기본을 챙기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7. 당신이 잘(좋아) 하는 것들 중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나요?

1) 제주지역에 한 해서이지만 여러 분야에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서... 제주에서 무언가를 추진하고자 할 때 지역의 관련 분야와 연계를 도모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줄 수 있어요^^
 

2)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합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해 관심도 많아서 무엇을 제안하든 재미나게 관심을 갖고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제안을 많이 주시고 함께 해보려 노력하는데 이게 저희 장점인 듯합니다.(한가해서 그럴 수도 있고요^^)


8. 누군가와 협업/동업을 한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철학적 고민을 하고 싶은 분과 함께 하고 싶네요. 저는 주로 속도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편이라서 가끔 이 속도를 조절하거나 방향을 한번 더 고민할 수 있게 하는 분의 도움이 필요해요. 이런 분과 일을 했을 때 그 일이 성과 외적으로 저에게 많은 것을 남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9.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기록과 정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기록은 우리 삶에 중요한 경험과 데이터로 남게 됩니다. 기록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금세 사라져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그 기록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방법으로 정리되어 있다면 언제든 찾아볼 수 있고, 여러 기회가 왔을 때 기회가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 믿고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한 가지 더 한다면 ‘꾸준함’인 듯해요. 습관만 잘 만들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든 간에 가장 큰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돼요. 물론 나랑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 빠르게 포기해야 하기도 하지만요.


10. 당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사이트/뉴스를 알려주세요.

1) 브런치 : https://brunch.co.kr/@hihoya    

2)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hihoya0/ 


[질문 더하기 1] 당신을 지탱하는 '질문(들)'이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항상 여유를 갖으려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 너무 바빠서 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고 일의 부속품이 되었다고 느껴질 때 펜과 이면지와 함께 반나절~하루 정도를 보냅니다. 저 질문에 답을 하면서 많은 정리들을 하고, 무얼 해야 하는지도 정리하는 시간이 가끔씩 필요하더라고요.


[질문 더하기 2] 당신에게 집과 회사가 아닌, 마음 둘 곳 '제3의 장소'는 어디인가요?

캠핑의자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조용하고, 뷰가 좋은 곳에 차를 세워 캠핑의자에 앉아 1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끔 저 혼자만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그런 시간과 얽매이지 않는 공간이 좋더라고요.



이상입니다. 인터뷰에 응답해 준 박경호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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