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사주팔자 기반 데이팅앱 HANG5 CPO, 서한교

인터뷰 프로젝트 no.170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1.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막막하고, 막연하고, 어쩌다 멘붕까지.
2. 대개 상황과 배경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스타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3.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존중하는 것.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4. 모두가 따라 하는 정답의 시대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만드는 개인의 시대.
5. 여기 다양한 해답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6.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고 있겠죠? 그 노력이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닿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사는 걸 의도하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록담 드림.

[인터뷰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름과 '밥벌이' 몇 연차인가요?

서한교, 곧 5년 차



2.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현재 하는 일 

1) HANG5(행파이브)에서 CPO(Chief Product Officer)로 일하고 있습니다. 

HANG5(행파이브)는 미국을 타깃으로 하는 사주팔자 기반 데이팅 앱입니다. 회사 운영에 참여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타이밍이 맞아서 멋진 분들과 함께 Co-Founder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 업무는 디자인이고 기획, 마케팅 등등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2) 지식공유

글과 말로 지식을 공유합니다. 글은 책이되기도 하고 블로그에 기록되기도 합니다. 말은 강의가 되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했던 일 

1) 디지털노마드 프리랜서 

한 곳에 가만히 있지 못하는 타입이라 자연스럽게 원격근무를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카페에서 일하다가 자연스럽게 해외를 생각하게 되었고 치앙마이와 포르투갈에서 6개월간 프리랜서를 하면서 살았습니다.
2) <이토록 쉬운 스케치> 저자 

UX/UI를 설계할 때 많이 쓰이는 Sketch라는 툴 책을 썼습니다. 저자는 살면서 한 번이면 충분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3) 사이드 프로젝트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했고 지금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잘 된 프로젝트는 '국민투표로또' (VoteforKorea.org)가 있습니다.



3.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요(혹은 썼나요)?

1) 돈은 장비 구입에 씁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하는 장비에 돈을 씁니다. 메인 장비는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맥북과 마우스입니다. TMI로 맥북은 기본형을 중고로 구입하며 1~2년마다 신제품으로 바꿉니다. 마우스는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를 씁니다. 


2) 시간은 공유하는데 씁니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기억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았는데요. 내린 결론은 지식을 Output으로 공유하는 게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공유는 글과 말로 합니다. 글은 주로 애플 기본 앱인 노트 앱에 쓰고 블로그같이 공개된 곳에도 씁니다. 글을 쓰고 나면 말로 공유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거나 수강생을 모아서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말로 공유하다 보면 글로 쓴 내용을 보완할 내용이 생각나서 썼던 글을 보완합니다.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글과 말로 공유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실 예로 UX/UI 관련 책을 쓰고 강의를 하면서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4.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사람/모임/상황/이벤트/공간 등을 소개해 주세요. 

1) 화실 - 지금 하는 디자인일을 좋아하는데, 그 시작을 떠올려보면 이젤에 놓인 도화지에 4B연필로 코카콜라 유리병을 그렸던 화실이 생각납니다. 어쩌다 맞이한 그 순간이 아니었다면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2) 게임 - 지금은 안 하지만 학생 때에는 게임을 꽤나 잘했는데요, 우물 안 개구리여도 1등을 한번 해보는 것이 자존감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3) 부모님 -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위대한 것인지 배웠습니다. 

4) 여자 친구 - 정신적, 디자인적, 인간적 등등 모든 분야의 스승님입니다. 

5) 회사의 동료들 - 일하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었어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6) 코딩 부트캠프 - 능동적으로 함께 학습하는 방법을 알게 해 주었어요. 함께 했던 멤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7) 해외 살기 - 버킷리스트를 미루지 말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8) 책 출판 - 장기간 호흡해서 무언가 해낸 첫 사례예요.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9) 강의 - 가르치는 사람이 가장 많이 배운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면 강의를 준비하게 됩니다.  

10) 블로그(브런치) - 이 인터뷰의 주제처럼 저를 브랜딩 시켜준 플랫폼입니다. 

11) 프리랜서 - 회사 안이 참 따뜻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너무 오래 있으면 쳐진다는 것도요.



5.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책(or 영화, 음악, 미술 등)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 이유도 짧게 부탁드려요.

1) 포레스트 검프 - 내가 가는 길에 의문이 들 때 보는 영화 

2) 자기 신뢰의 힘 - 내가 가는 길에 의문이 들 때 보는 책 

3) 강원국의 글쓰기 - 글 쓸 때 필요한 멘탈, 스킬을 알려준 책 

4)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 내일이 아닌 오늘을 살게 해주는 책 

5) 일간 이슬아 - 나도 이렇게 재밌게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에세이스트가 되고 싶은 꿈을 살포시 접게 해 준 책. 

6) 고흐,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 살면서 한 자리에서 가장 오랫동안 본 그림


6. 일상에서 꾸준하게 챙기는 (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글쓰기, 글을 쓰기 시작한 순간부터 삶이 구체화되고 재밌어졌어요. 


7. 당신이 잘(좋아) 하는 것들 중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나요?

1) UX/UI 지식 

2)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 안 받는 팁 

3) 긍정적 피드백 한가득 

4)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가이드 

5) 포르투갈 한 달 살기 가이드 

6) 중고거래 사기 안 당하는 팁



8. 누군가와 협업/동업을 한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능력이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요. 


9.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브랜딩은 내가 시작하고 남이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누군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반복하고 이 결과를 남에게 공유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나'라는 사람의 퍼스널 브랜딩이 잘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 당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사이트/뉴스를 알려주세요.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zalhanilll    

브런치 - https://brunch.co.kr/@zalhanilll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hang__yo/ 


[질문 더하기 1] 당신을 지탱하는 '질문(들)'이 있다면?

1) 재밌어? 

2) 꼭 해야 해? 

결정할 때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질문 두 개입니다.


[질문 더하기 2] 당신에게 집과 회사가 아닌, 마음 둘 곳 '제3의 장소'는 어디인가요?

차 운전해서 가는 인적 드문 카페



매거진의 이전글 프로퇴사자 & 카피라이터, 신혜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