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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응원하는 LG경제연구원, 김귀현

인터뷰 프로젝트 no.181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1.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막막하고, 막연하고, 어쩌다 멘붕까지.
2. 대개 상황과 배경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스타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3.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존중하는 것.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4. 모두가 따라 하는 정답의 시대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만드는 개인의 시대.
5. 여기 다양한 해답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6.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고 있겠죠? 그 노력이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닿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사는 걸 의도하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록담 드림.

[인터뷰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름과 '밥벌이' 몇 연차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귀현입니다. 올해 14년 차가 되네요.




2.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현재 하는 일

1) 회사원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영문 직함은 Principal Cosultant입니다. 옮긴 지 7개월 정도 됐습니다. 일한 기간이 짧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LG그룹이 사업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2) 가정인 : 주말 보육을 담당합니다. 토요일은 아내가, 일요일은 제가 담당입니다. 당직일은 온전히 아이와 함께 합니다. 비 당직일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3) 작가 : 책을 세 권 썼습니다. 꾸준히 쓰고 있고, 쓰고 싶습니다. <콘텐츠 플랫폼 마케팅>(2019), <스토리의 모험>(2017), <대한민국 20대, 자취의 달인>(2009)  


했던 일

1) 카카오에서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담당했지만 스토리펀딩, 브런치 서비스를 가장 재밌게,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글 쓰는 창작자들이 본인의 재능을 활용해 다양한 기회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글쓰기로 먹고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뉴스 편집을 했습니다. 하루 3만 개의 뉴스 기사 중 1000여 개 기사를 추려서 포털 메인 화면에 노출하는 일을 했어요. 이때부터 뉴스 챙겨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포털 뉴스의 ‘흥망성쇠’, ‘명과 암’을 짧은 시간 압축해서 겪었습니다.  


3) 오마이뉴스에서 기자 일을 했습니다. 기사가 어떻게 쓰이는지, 언론사는 돈을 어떻게 버는지, 미디어 업계의 시스템을 알 수 있었어요. 저널리즘이 왜 사양 산업이 될 수밖에 없는지도 알게 됐습니다.


3.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요(혹은 썼나요)?

1) 시간 : 매일 텍스트를 읽습니다. 바이라인네트워크, DBR, 북저널리즘, 아웃스탠딩, 더밀크, 썸원, 팩플, 플래터, 폴인, 블로터, 티타임즈, trend-lite, 캐릿, 챙겨보는 매체들입니다. 이것만 챙겨보면 제 관심(연구) 분야인, 플랫폼/I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슈는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돈 : 일을 위한 돈은 법카로 씁니다.



4.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사람/모임/상황/이벤트/공간 등을 소개해 주세요. 

1) 이유하 : 저에게 필터링 없이 객관적으로 돌직구 팩폭을 날리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저의 아내입니다. 

2) 박웅서 : 제가 아등바등 살 때, ‘부질없어요’라는 말로 평정심을 찾게 해 준 사람입니다. 옛 회사 동료입니다. 

3) 이지현 : 적을 만들지 않고도 일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람입니다. 한창 적을 만들던 시절 회사 동료입니다.  

4) 박은영 : ‘페미니즘은 시계 소리와 같아, 들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어’라고 말해준 사람입니다. 대학 시절 친구입니다. 

5) 김승섭 : 일 때문에 2시간 이야기 나눈 게 전부인데요. 이후 ‘소수자’와 ‘차별’이라는 아젠다를 꾸준히 생각하게 됐습니다. 고대 교수님입니다. 

6) 김민섭 :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는 마음을 갖게 한 사람입니다. 작가님입니다. 

7) 위즈 찐구 : 누군가를 조건 없이 잘되길 응원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kt 위즈의 ‘찐팬+호구’ 친구들입니다.

8) 치앙마이 : 작년 이맘때 가족과 한 달 살았습니다. 아무것도 안 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태어나서 처음 느꼈습니다.  

9) 파리 : 모든 순간이 낭만적인 도시였습니다. 낭만적인 삶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됐습니다. 

10) 마리 : 적절한 거리두기의 안온함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같이 사는 고양이입니다.



5.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책(or 영화, 음악, 미술 등)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 이유도 짧게 부탁드려요.

1) 콘텐츠 플랫폼 마케팅 : 제 책이라, 제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추천 이유는 ‘출판사에 죄송해서’입니다.

2) 팩트풀니스 : 세상이 좋아지고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3) 부의역사 : ‘덕후가 책을 쓰면 역사와 경제도 이렇게 재밌게 쓸 수 있구나’ 나는 어떤 덕후가 될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4) 대리 사회 : 대리 기사님께 “선생님 편하신 대로 가주십시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5) 에밀리인파리 : 행복의 기준을 고민해 보게 됐습니다.


6. 일상에서 꾸준하게 챙기는 (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건강입니다. 20년 정도 몸 관리 안 하고 살았더니, 지병이 생겼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다 잃는다고 하네요. 자전거 타기, 걷기, 등산을 틈날 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7. 당신이 잘(좋아) 하는 것들 중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나요?

1) 일 할 때는 시스템 만드는 걸 잘하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텔링에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사람 만나는 일을 해왔습니다. 근사한 분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3) 제주도에 7년 살았습니다. 도민만 아는 명소와 ‘계절별 낭만 활동’을 알고 있습니다.


8. 누군가와 협업/동업을 한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솔직하고 격의 없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일로 만난 사람과는, 일에만 신경 쓰고 몰입하고 싶습니다. 일 외적인 부분으로 에너지 소모를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9.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습니다. 3~4년 전 ‘네트워크’가 한창 유행일 때,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고 인맥을 쌓으려 노력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실력을 쌓으면 네트워크는 저절로 따라온다”



10. 당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사이트/뉴스를 알려주세요.

1) 브런치 : https://brunch.co.kr/@trip       

2)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logan_kuihyun     

3)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imkuihyun   



이상입니다. 인터뷰에 응답해 준 김귀현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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