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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키캐스트/카카오페이지 그리고 샌드박스, 최성실

인터뷰 프로젝트 no.196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1.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막막하고, 막연하고, 어쩌다 멘붕까지.
2. 대개 상황과 배경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스타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3.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존중하는 것.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4. 모두가 따라 하는 정답의 시대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만드는 개인의 시대.
5. 여기 다양한 해답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6.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고 있겠죠? 그 노력이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닿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사는 걸 의도하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록담 드림.

[인터뷰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ankumyfriends/  ]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름과 '밥벌이' 몇 연차인가요?

안녕하세요! 6년을 꽉 채워 샐리로 살아온, 최성실입니다.



2.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1) 회사에서의 샐리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은 멋진 상품을 더 멋지게 포장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도 좋아하게 만들어야지'하는 생각으로 일을 선택하고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기획 외에도 영업/운영까지 다양한 걸 하며 지내왔던 것 같아요. 피키캐스트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즐거운 경험을 만드는 소셜 마케팅을 했고, 이후 카카오페이지에서 좋은 콘텐츠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는 올라운더 마케터가 되기 위해 앱 마케팅, 브랜드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쳐 샌드박스 네트워크에서 펀하고 쿨하게 상품을 파는 커머스 마케팅을 해왔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이번 겨울부터는 브랜드가 유튜브에서 커머스를 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기획하고 실행하는 PM을 맡고 있습니다.  



2)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샐리 

대학생 때도 대외활동을 정말 열심히 해왔는데 사회에 나와서도 업을 더 잘하기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벌써 5년째, 마케터/커뮤니케이터의 모임인 '이름 없는 스터디'를 나가며 생생한 마케팅 현장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고, 합정에 '마케터들의 5길'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공간 운영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트렌드를 빠르게 읽기 위한 '뇌피셜 스터디'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보기도 했고요. 소위 말하는 '고여있는 것'이 싫어 계속해서 배워서 일에 시도하는 데에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내내 무형의 상품인 콘텐츠를 잘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하다가 샌드박스에 와서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을 하다 보니 상품을 제작하는 사이클을 체험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대화카드 '픽유어카드'를 텀블벅에서 두 차례 펀딩 하였고 프로덕트를 만드는 일에 대해 몸소 배우고 있습니다. 마케팅은 물론이고 MD의 역할, Operator의 역할을 해보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어요. 덕분에 커머스의 한 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이럴에 대한 욕심도 있었어서 퇴근 후 새벽 시간을 쪼개어 웹드라마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 시즌 1~3’의 채널 마케팅도 했었어요. 영상 기획과 대본에도 참여해보고 당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케팅 외에도 유튜브 마케팅이 시작될 때였는데 유튜브 채널 운영까지 해보며 sns 채널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소하게 개인적인 프로젝트들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요즘은 B2C 마케팅에서 B2B+B2C 마케팅으로 업무가 확장되면서 매일 아침마다 30분씩 B2B 마케팅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노션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47일째 진행하고 있네요. 몰라서 두려워하는 것보다 익혀서 조금이라도 해보고 두려워하는 게 좋더라고요. 



3.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요(혹은 썼나요)?

1) 꾸준히 공부 일이 주는 기쁨과 슬픔을 알고 있어요. 

일에서의 기쁨이 일상에서의 기쁨까지 이어지는 걸 보고 일을 더 잘, 재밌게 하기 위해 계속해서 공부를 합니다. 최근에는 100일 동안 새롭게 알게 된 걸 적자는 작은 프로젝트도 하고 있어요. 단, 주말은 쉬어야 하니 평일 5일 간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업, 콜드콜, B2B 마케팅 등 키워드를 몇 개 뽑아놓고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들을 하나씩 읽어보고 있어요.  


2) 유튜브 보기 

피키캐스트에서 소셜 마케팅을 할 때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를 내내 보다가 카카오페이지에서 앱 마케팅을 할 때는 앱스토어의 모든 앱을 다 깔아서 이것저것 보았던 것 같아요. 요즘은 유튜브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데 상상치도 못하게 승우아빠에 꽂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3) 일과 관련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하기 

감사하게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종종 받아왔어요. '우리 큰 수익을 내보자!'가 아닌 '우리 이런 목표를 달성해보자!'라는 뜻이 맞으면 다양하게 해 봤던 것 같아요. 그때마다 떠올리는 건 '이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되나?' 였어요. 어떻게 보면 제 쉬는 시간을 온전히 활용해야 하는데 일과 전혀 다른 부분이면 오히려 피로감만 높아질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글쓰기를, 펀딩을, 스터디를, 웹드라마 마케팅을 했었어요.


4) 먹리어답터로서 신상 구매 

한때 '유행에 못 따라가면 죽을 것 같아'라는 우스갯소리를 하며 지냈었는데 한 해 두 해 보내다 보니 이제는 유행에 못 따라가겠더라고요. 단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은 '요즘 뜨는 음식'인데요. SNS에 올라오는 음식은 꼭 사 먹으며 유행에 뒤쳐지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어요.



4.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사람/모임/상황/이벤트/공간 등을 소개해 주세요. 

1) 최샐리 

첫 회사에서 소셜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소셜 속의 페르소나를 만들었어요. 당시 소셜에 있던 친구들이 제 느낌만 보고 이름을 지어 투표를 통해 정해준 이름이라 회사를 옮기면서도 이 별명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사회적 자아는 '최샐리' 그 자체더라고요. 최성실은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최샐리에게 가장 받은 영향을 받았네요. 샐리는 일의 기쁨과 슬픔을 잘 아는 친구고, 최성실은 조금 더 다채롭고 느슨한 삶을 추구합니다.  


2) 카카오페이지 마케팅팀 

새벽 4-5시에 퇴근해도 "아 너무 힘들지만, 내 일이니까 잘해야지"를 외치며 동고동락한 동료들이 있어요. 3년 동안 앱의 모든 지표를 J커브로 상승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했던 터라 지금까지도 애틋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일을 함께 해내는 법'을 배웠어요


3) 마케팅 스터디 '이름없는 스터디' 운영진 

격주 토요일마다 이름없는 스터디를 하며 업계 동향과 현업에 종사하는 마케터, 커뮤니케이터의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었는데요. 좋은 기회로 운영진을 하게 되어 다수를 대상으로 강연을 기획하고, 오퍼레이팅 하며 '모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어요. 지금은 운영진을 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모임에 참여하며 마케팅에 대해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4) 마케터의 공간 5길 

합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예쁜 공간 '5길'을 2년간 운영했습니다. 소모임도 하고, 스터디도 할 수 있도록 조성해놓은 공간이었는데 부동산을 발로 뛰며 매물을 보러 다니고, 모임 목적에 맞는 집기를 구성을 기획하고, 함께 공간을 사용하며 조금씩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갔던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이 공간 덕분에 저는 제가 주최하는 모임도 몇 차례 해보았고, 공간을 널리 알리고 판매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 같아요. 아쉽게도 임대 기간이 종료되어 더는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제 기억과 사진 속엔 영원히 남아있을 거예요. 



5) 함께 지내는 여동생 

햇수로 5년째, 동생과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참 많이 다퉈서 집에 오는 게 고역이었는데 지금은 서로 밥 챙겨주랴 집안일 챙겨주랴 의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정신없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건 동생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최고의 동거인! 


6) 대화카드 '픽유어카드' 크라우드 펀딩  

커머스 마케팅을 하게 되면서 '상품을 기획해서 판매하는 것'을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좋은 팀원들을 만나 최근 두 번째 펀딩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상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한 팀원의 말에 의하면 '상품 하나 개발해서 3,000만원'을 만들어낼 수 있었네요. 이 과정을 통해 기획 의도를 상품에 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노력을 상세페이지에 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등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그렇게 사이드 프로젝트로 배운 걸 업무에 적용할 때면 굉장히 즐겁더라고요. 앞으로도 '픽유어카드' 펀딩은 계속될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7) 3년 차였던 제게 컨설팅을 해주신 박충효 님 

두 번째 회사를 다닐 때,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서 연차만 많이 쌓인 게 아닐까 불안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함께 스터디했던 분께서 선뜻 제 커리어를 컨설팅해주시겠다 연락을 주셨어요. 그동안 해온 일을 최대한 잘게 쪼개서 100개로 적고, 그중에 앞으로 해야만 하는 일/하면서 좋았던 일/앞으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체크해보라고 말씀 주셔서 3개월에 걸쳐 이걸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집중해야 하는 것과 덜 집중해도 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컨설팅 덕분에 일을 해낼 때 힘이 났습니다. 


8) '그렇지만 글쓰기는 하고 싶어' 모임 

제 이야기하는 걸 어려워해서 늘 소설을 써왔는데 이제는 솔직한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어요. 올해 브런치를 시작했는데 17개의 글을 5만 명이 봐주셨더라고요. 처음에는 정보성 글이 아니라 위축되기도 했고, 과거의 일을 적으려니 굉장히 어려웠지만 지금은 브런치 덕분에 내년에 공동 출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9) 오호라 네일 

조금 뜬금없을 수 있지만 저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손을 뜯는 습관이 있었어요. 조금만 불안해도 손에 피가 날 정도로 뜯었던 터라 부모님께서는 온갖 쓴 약들을 손에 발라놓고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셨어요. 그렇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고쳐지지 않았고 중요한 날에만 붙이는 인조 손톱이 갑갑하다 생각했을 무렵 오호라 네일을 만났어요. 그 이후로 오호라 네일을 하기 위해 불안해하지 말자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손을 뜯는 버릇이 조금 나아졌어요.




5.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책(or 영화, 음악, 미술 등)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 이유도 짧게 부탁드려요.

1) 아티스트 IU 

아이유는 매년 앨범을 냈는데 그때마다 그 나이에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심정인지를 표현하는 음악을 했거든요. 그때마다 '아 이 감정을 나만 느끼는 게 아니구나'라고 많이 위로받았어요. 제게는 함께 나이를 먹으면서 감정과 감성을 공유하는 아티스트예요. 


2) 영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영화 특유의 원색의 컬러감도 좋았지만 상상력이 다채롭게 펼쳐진 밤거리와 발랄한 소녀의 성격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가끔 생각이 많아질 때 다시 돌려 보곤 합니다. 


3) 웹드라마 '에이틴' 

카카오페이지를 다닐 때 바쁜 시간을 쪼개어 웹드라마 마케팅 외주를 했던 적이 있었어요. 영상 콘텐츠가 아닌 이미지 콘텐츠 세계로 오다 보니 유튜브를 경험할 일도, 웹 콘텐츠를 경험할 일도 적어져 그 감을 유지하기 위해 했었는데요. 그때 나왔던 웹드라마들을 많이 봤어요. 한참 동안 어떤 포인트가 타깃에게 후킹 하는지, 왜 이런 포인트를 좋아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했는데 에이틴을 보고 그냥 덕질을 시작해버렸습니다. 10대를 위한 웹드라마였는데 20대에게는 로망이 듬뿍 담긴 콘텐츠라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4) 드라마 '청춘시대 1, 2' 

대학생활도 정말 빼곡하게 보냈고, 일도 조금 일찍 시작한 터라 아쉽게도 제게는 '학창시절'이나 '친구들'에 대한 기억이 많이 없어요. 일을 시작하고 1~2년이 되니 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 우연히 만난 드라마인데 정말 눈물 콧물 흘리며 봤던 것 같아요.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전부 저 같고, 또 친구들 같아서 동질감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5) 웹툰 '이태원 클라쓰' 

엄청난 몰입감에 압도되어 후루룩 읽은 작품이에요. 박새로이를 보며 이렇게 통쾌하게 삶을 살 수 있다니!라고 감탄하며 봤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 다닐 때 이태원 클라쓰가 드라마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던지 내적 환호성도 질렀었어요. 저는 '다 같이 조율하며 조화롭게 지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주인공 새로이가 꿀밤의 멤버들과 그렇게 지내는 것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어요. 


6) 책 '이상문학상 수상집' 

국문학도 엄마 밑에서 자란 딸은 국문학과에 입학해서 소설에 빠지게 됩니다. 학부 때부터 소설을 좋아했어요. 하루에 2~3권을 읽을 정도로 다독을 하다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는 집중력이 떨어져 매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이 담긴 책을 사며 한 해를 시작합니다. 저는 김영하와 김숨, 김사과를 좋아해요.



6. 일상에서 꾸준하게 챙기는 (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1) '우리'를 챙기기 

카카오페이지에서 팀원들과 성공 경험을 많이 쌓았거든요. 덕분에 일을 하는 데에도 생활을 하는 데에도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회사에서나 대외활동에서나 지내다 보면 소외되는 사람이 꼭 생기더라고요. 한 팀으로서 함께 뭔가를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찾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2) 가계부 작성하기 

벌써 4년째 월간 노트에 입금과 출금 내역을 적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는다고 소비가 주는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지금까지 저축을 많이 할 수 있었어요. 2주에 한 번 정도 몰아서 적기도 하고 2~3일에 한 번 적기도 하는데 수기로 쓰면서 팔이 아플 때마다 '아 돈을 덜 쓰면 팔이 안아플텐데' 생각하곤 합니다.  


3) 체크리스트 활용하기 

우울감에 몸부림치고 있을 때 친구가 작게라도 계속 성공경험을 쌓아보라며 추천한 방법이에요. 어려운 일부터 간단한 일까지 꾸준히 적고 있어요. 


4) 월에 한 번, 홈파티 하기 

우연히 월에 한 번씩 목적 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기만 하는 모임을 3년째 하고 있어요. 매일 같이 일에 파묻혀 지내다가 월에 한 번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면 '아 벌써 1달이 지났구나' 싶어요. 피키캐스트에서 만났던 친구들인데 지금은 작가, 프리랜서, PD, 대학원생 등 다양한 위치에 있어서 만나면 '재미난 이야기'만 한답니다. 많은 힘이 되고 있어서 홈파티를 진심으로 준비해요.



7. 당신이 잘(좋아) 하는 것들 중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나요?

1) 누군가를 동기부여 하기 

2) 어떤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 

3) 상품에 스토리를 담아 매력도를 높이는 방법 

4) 새우를 가득 넣은 알리오올리오 한 그릇 

5) 신상 먹거리(!)


8. 누군가와 협업/동업을 한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1)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2) 차분히 자기가 할 일을 찾아 공유하는 사람 

3) 즐거운 분위기를 지향하는 사람 

4) 경험을 회고하는 사람



9.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꾸준하게 나다운 행동을 하기 

예전에 펀딩을 함께 준비하던 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상품을 홍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셀프 브랜딩,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 있었어요. 애초에 그런 기질을 타고나야 한다는 의견 하나, 뭔가를 꾸준히 하면 된다는 의견 하나가 나왔는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나만의 타고난 특징과 성향을 찾아서 그걸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나다움을 찾게 되고 그게 곧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꾸준히 쌓아가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나를 봤을 때 '저 사람은 뭔가를 가진 사람'이라고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되면 그게 바로 브랜딩의 종착지가 아닐까 싶네요.


10. 당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사이트/뉴스를 알려주세요.

1) 브런치 : https://brunch.co.kr/@joy8571     

2)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1ovelysi1     

3)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ometimes_sillog 



[질문 더하기] 코로나 시국을 잘 버텨내고. 이겨내는 방법은?

1) 체크리스트 작성하기 

저는 연말까지 재택이 예정되어있어 꽤 오랫동안 재택을 해오고 있는데요. 매일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며 성취에서 오는 뿌듯함으로 코로나 시국을 버텨내고 있어요. 오전에 해야 하는 일은 전날 밤에, 오후에 해야 하는 일을 당일 오전에 작성을 해요. 일을 위해 달성해야 하는 일 외에도 아침에 30분 동안 브런치 읽기, 빨래하기, 점심 1시에 챙겨 먹기 등 일상의 목표도 차곡차곡 정리해요. 예쁜 색연필로 해낸 것을 체크하면 하루가 즐겁게 마무리되더라고요. 


2) 오늘의 특가 음식 구매하기 

재택이 길어지다 보니 오늘과 내일을 구분하는 게 필요했는데 0시가 되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셜 커머스 앱을 보며 오늘의 특가 음식을 1개씩 구매합니다. 요리도 하고, 하루가 지났다는 것도 느끼고 일석이조예요. 어제는 애호박을 740원에 구매했는데 소소하게 기쁘더라고요. 내일이 기대되기도 하고요.


[질문 더하기 2] 당신을 지탱하는 '질문(들)'이 있다면?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게 뭘까?" 

특히 일을 할 때 많이 하는 질문인 것 같아요. 어려운 미션이 왔을 때 'No'보다는 'Umm'을 믿는 편이거든요. 다 같이 하기 어려운 일이라면 나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는데 잘 생각해보면 해볼 만한 일로 만들 수 있거든요. 저는 이 질문과 함께 매일 일을 해내면서 배워가고 있어요. 


[질문 더하기 3] 당신에게 집과 회사가 아닌, 마음 둘 곳 '제3의 장소'는 어디인가요?

친구들과의 카톡방 

물리적인 공간은 아니지만 저를 그대로 봐줄 수 있는 친구들 (대부분 회사 생활하며 만나거나 대외 활동을 하며 만난 동료들) 이 있는 카톡방에 의지할 때가 있어요. 퇴근하고 나면 친구들과의 카톡방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을 느낀답니다.



이상입니다. 인터뷰에 응답해 준 최성실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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