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카카오프로젝트 100. [문장채집] 100일 간 진행합니다. 1) 새로운 책이 아닌, 읽은 책 중에서 한 권을 뽑습니다. 2) 밑줄이나 모서리를 접은 부분을 중심을 읽고, 그 대목을 채집합니다. 3) 1일 / 읽은 책 1권 / 1개의 문장이 목표입니다(만 하다보면 조금은 바뀔 수 있겠죠).
마케터 의 일 / 장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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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회사일수록 마케터는 여기에도 저기에도 속하지 않는 애매하고 어중간한 일들을 다 맡아서 하게 되잖아요. 5년 전, 제가 우아한형제들에 처음 왔을 때 마케터가 저 포함해서 두 명이었어요. 둘이 마케팅 이벤트를 만들고, 온라인 광고를 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하고, 앱스토어 리뷰를 모니터링했습니다. 홍보팀이 따로 없어서 마케터들이 보도자료 써서 기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어요. 위기관리도 우리가 나서서 하고, 앱에 들어가는 문장도 하나하나 손봤습니다. 회사의 구성원들이 배달의민족다운 문화에 공감하는 것도 중요한 브랜딩 활동이라 생각해서 워크숍 기획도 함께했어요.(p.5)
2. 마케팅은 기술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누구에게 팔면 좋을지,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은 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지 원일을 찾고, 달성해야 할 목표를 정하고, 최적의 방법을 만들고, 여러 사람의 힘을 모아 제대로 실행해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어내는 것, 이게 마케팅의 기본이고 본질이고 실체라고 말이죠.(p.16)
3. 마케팅을 잘하려면, 마케팅 이전에 일단 그냥 일을 잘해야 합니다.(p.17)
4. 혼자 잘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닙니다. 회사에는 '함께 잘하는 사람'이 어울립니다. 혼자만 잘하는 사람과 함께 잘하는 사람은 차이가 있어요. 사리분별 잘하고, 이해력 높고, 공감력 있고, 배려심 있고, 잘 설명하고, 일 욕심 많고, 부지런하고, 자존감 높고, 침착한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이죠.(p18)
5. 이런 사람은 사실 마케팅이 아니라 뭘 해도 잘합니다. 우리 일의 많은 부분은 듣고, 보고, 이해하고, 핵심을 짚어내고, 말하고, 설득하고, 문서로 정리하고, 공감하고, 깨닫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들 아니던가요. 일의 근본은 바뀌지 않습니다. (p.19)
6. 마케팅의 본질에는 소비자에 있습니다.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는 것이 우리 일의 본질입니다.(p.19)
7. 어떤 사람들이 몇 명이나 함께했고, 그 사람들과 어떻게 일을 나눠서 했으며, 맡은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그 일을 어떻게 다르게 했는지, 그 일을 하고 나서 스스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더 관심이 갑니다.(p. 22)
8. 결국 성장은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p. 39)
9. 좋다, 싶을 때 '왜지?' 불편하다, 느낄 때 '왜?'라고 물어보세요.(p.44)
10. 마케터는 투자 대비 소득에 예민해야 합니다. 마케팅에 돈을 쓰면 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이 있어야 합니다.(p. 48)
11. 사게 하는 사람이 더 잘 팔 수 있습니다. 사게 하는 사람의 질문을 익혀둡시다.(p. 51)
12. '시간이 없어서 길게 씁니다'라고 파스칼이 말했다죠.(p.118)
13.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동료를 믿고 동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도 일이고 능력이다. 팀은 개인보다 큰일을 할 수 있다. 똑똑하지만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은 팀의 역량을 해친다.(p.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