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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이병률

읽은 책 문장 채집 no.7

2021년. 카카오프로젝트 100. [문장채집] 100일 간 진행합니다.
1) 새로운 책이 아닌, 읽은 책 중에서 한 권을 뽑습니다.
2) 밑줄이나 모서리를 접은 부분을 중심을 읽고, 그 대목을 채집합니다.
3) 1일 / 읽은 책 1권 / 1개의 문장이 목표입니다(만 하다보면 조금은 바뀔 수 있겠죠).


끌림 / 이병률

ㅡㅡ

1.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1)

2. 여행은 당신의 그런 사소한 취향을 다려 펴주는 대신 크고도 굵직한 취향만 남게 할 것이다.(#2)

3. 당신의 습관을 이해하고, 당신의 갈팡질팡하는 취향들을 뭐라 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당신이 먹고 난 핫도그 막대를 버려주겠다며 오래 들고 다니다가 공사장 모래 위에 이렇게 쓰는 것. '사랑해'(#5)

4. 자신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세상 어딘가에 있을 거란 확신으로 거북이에게 기댄다.(#6)

5. 7억8천8백91만9백 서른 아홉 개의 양말 같은 낙엽들이 모두 자기 짝을 찾을 것처럼 뒹굴고 뒹굴었어요.(#10)

6. 좋은 계절이라는 핑계로 당신은 그들과의 여행을 계속했고 한 아궁이에서 지은 여러 끼니를 나누어 먹으며 낯선 풍경에 놀라 단체 사진을 수없이 찍으며 각별한 감정들을 나눴죠. 심지어 돌아오기 싫었던 거예요. 그래요. 삶은 그런 거예요.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그런 것(#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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