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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워라 / 패스파인더넷 강재상

no.208 인터뷰 시즌3 / 퍼스널 브랜딩 1문 1답

<평생직장 개뿔, 개인의 시대>란 컨퍼런스가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제목에 격하게 공감했었죠. 회사에 헌신도 중요하지만(그러다 헌신짝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ㅠ), 스스로 지켜(성장시켜)야 한다는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었어요.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 임팩트. 시대를 지탱해 온 거대하고 견고했던 탑들이 무너지고, 이제는 그 땅에 작고 새로운 것들이 재빠르게 자릴 잡고 있는 걸 봅니다. 이제는 보다 많은 분들이 소속(명함)보다 '지속가능한' 개인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그 흐름을 타고, 도도하고 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즌2에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질문과 답변만 큐레이션(빼기)했다. 100개의 레퍼런스를 참고해,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각자의 '해답'을 찾아가 보자.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패스파인더넷 강재상


당연한 이야기지만 먼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추상적이고 어려운 질문일 수 있는데요, 일단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등 쉬운 질문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점차 질문이 깊어지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조금씩 알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오래 해도 아마도 죽을 때까지 답을 못 찾을 겁니다. 상황과 관계에 따라 계속 변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질문에 대해 어느 정도 답을 찾아 정리해야만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어떤 경우에도 나를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시대, 퍼스널 브랜딩 등 이런 말들에 대해 답을 하고 활용을 하려면 나를 잃지 않아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나를 잃고 방향을 잃으면 어느덧 이를 위해 내가 해온 게 내가 아닐 수 있거든요. 내가 아닌 남이 그려놓은 대로 하면서도 그게 나인 줄 아는 경우가 실제로 참 많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나를 세워야 가능합니다. 다들 쉽게 쉽게 이야기하는데 제일 어려운 과제입니다. 나를 세우고 난 후, 퍼스널 브랜딩은 내가 가진 여러 가지 아이덴티티에 맞춰서 설계해야 합니다. 리얼 예능이라면서 보여지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그 프로그램에서의 캐릭터입니다. 


내가 보여주길 원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맞춰가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내가 가진 아이덴티티 중 해당 영역에 적합한 것을 골라서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와 중첩되도록 캐릭터화 시키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고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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