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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첫 햇살 / 파비오 볼로

읽은 책 문장 채집 no.44

2021년. 카카오프로젝트 100. [문장채집] 100일 간 진행합니다.
1) 새로운 책이 아닌, 읽은 책 중에서 한 권을 뽑습니다.
2) 밑줄이나 모서리를 접은 부분을 중심을 읽고, 그 대목을 채집합니다.
3) 1일 / 읽은 책 1권 / 1개의 문장이 목표입니다(만 하다보면 조금은 바뀔 수 있겠죠).


아침의 첫 햇살 / 파비오 볼로


1. 남편을 향한 손톤만큼의 애정도 없이 집으로 돌아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는 것, 그건 두려운 일이다.(p. 10)


2. 처음에는 남은 평생 동안 우리가 같이 사랑을 나누고 잠들 침대의 하얀 침대보처럼 모든 것이 분명하고 또렷했었다.(p. 11)


3. 나의 일상은 이제 무료하기 짝이 없는 슬픈 시간의 연속이다. 슬픈 나를 보고 그는 내가 피곤해 보인다고 말한다.(p. 12)


4. 남편은 남동생이나 다를 바 없는 남자가 되어버렸다.(p. 13)


5. 그녀는 참아낼 줄 알았다. 나는 그녀의 많은 훌륭한 점들을 인정해주고 싶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의 용기와 사람들과 함께하려는 의지와 자신의 선택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인정해주고 싶다.(p. 15)


6. 책을 펼쳐 들고 한때 줄을 그어놓았던 문장들을 다시 접해보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모른다. 내게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내가 무엇을 느꼈고 정말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다.(p. 17)


7. 그 무엇과도 투쟁하지 않는 남자를 어떻게 사랑하고 욕망할 수 있단 말인가(p. 18)


8. 한때는 귀찮은 변명을 늘어놓느지 차라리 그냥 해버리는 편이 훨씬 덜 힘들던 시절이 있었다. 어쨌든 몇 분이면 끝나는 일이었으니까.(p. 19)


9. 고등학생들이 갑자기 모든 것을 깨달았다고 확신하는 경우와 비슷하다고나 할까.(p.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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