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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직업리포트11] 퍼스널브랜드 9회차, 돈글모것

[미래직업리포트 11] 퍼스널브랜드 편. 9회차.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송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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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회차 중 9회차를 마쳤다. (일단 눈물 한 번 훔치고 갑니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온라인 토론(모더레이터 백수연 님)을 하고, 이 판을 만든 조연심 대표님의 틈새 특강이 이어진다. 밤 10시에 시작해 11시30분에 마친다(이걸 9주 연속 하고 있다니). 


이번 책은 퍼스널브랜드를 하기 위한 가장 기본인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현재 퍼스널브랜딩과 관련한 인터뷰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는데(벌써 70명이 넘었다 https://brunch.co.kr/magazine/instargram ), 많은 분들이 '글쓰기'를 언급했다. 그만큼 나를 쌓고, 나를 확장하고, 나를 알리는 데에 글쓰기 만한 것이 없다는 얘기다. 나 역시 가장 가지고 싶은 능력이 초능력...이라기 보다 '글쓰기'다(예전엔 '영어능력'이었다). 그것만 잘 했더라면(이 얘길해서 뭐하나 싶지만) 이제까지 무수한 책을 만들었을 것이다(문화마케팅, 100일 프로젝트, 커뮤니티, 사이드프로젝트 등 직접 경험한 것들에 대한 노하우 정리).


그간 글쓰기 책만 해도 여러권 사서 읽었다.(내게 글쓰기 책의 목표는 책쓰기다) 

강원국 작가, 유시민 작가의 책을 비롯해 유유출판사의 책들(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등) 그리고 이제는 생각도 안나는 글쓰기 책들. 거의 영어책(하지만 대부분 1/5만 읽다가..사라진 책들이다) 사듯 책쓰기 책도 샀던거 같다. 그만큼 간절했다. 글쓰기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요즘도 글쓰기 프로그램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된다. 작가님들의 칭찬도 받았다(스토리펀딩 - 죽이는 글쓰기 프로젝트). 그때는 뭔가 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끈질김이 부족해, 무언가 모자라. 결국엔 다다르지 못한 책쓰기.


이런 와중에 출판사와 계약도 했다. 소셜에 올린 여러 글을 보고, 제안을 받았고 대뜸 사인을 했다. 2년 전 일이다(계약하면 진짜 쓰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컷다). 그런데 아직 차도가 없다(흑. 죄송해요 편집자님). 베스트셀러 여럿 만든 메이져 출판사'들'도 만났다. 미디어(동아비즈니스리뷰 등)와 진행한 인터뷰/MKYU 강의 덕분이다. 그걸 보고 연락이 왔다. 그들과 미팅을 하며, 이제는 진짜 써야겠다! 하는 마음이 애드벌룬처럼 두둥실 떠올랐다. 그런데 무엇때문에 그 바람은 더 뜨지 못한 채 잡혔을까. 


매해 나의 목표 중 하나는 책쓰기였다. 그런데 매해 실패했다(마치 흡연할 때 금연 목표와 비슷하다). 올해도 역시 책쓰기는 나의 목표 중 하나다. 이제 프리워커로 일을 하고 있으니, 책은 정말 중요한 이정표다.


나는 책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나?

1) '전문성'을 대변해 준다.

2) 내 생각과 경험, 그리고 주워들은 지식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3) 관련 이벤트(강연, 워크샵 등)를 통해 '비즈니스'가 확장된다.

4) '저자'란 타이틀을 가진다(이것도 중요하다. 이름값이 드높다)

5) '책'을 통한 수입도 생긴다.

6) 다양한 콜라보/협업이 만들어 진다.

7) 부모님이 기뻐하신다.(하지만 아이들은 시큰둥 할 것이다. 언젠가 알게 되겠지)


책은 이렇게 여러 기회를 만들고 퍼스널브랜드를 한 차원 높게 만들어 준다. 이 좋은 걸 왜 주저하고, 머뭇거리고, 한 발짝 내 딛지 못할까. 


어떻게 (시작)하면 되나?

1) 시간(루틴)을 만들자. 매일 쓰던, 어떤 요일에 집중하던.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2) 타이틀을 만들자. 생각하고 있는 것들 중 지금 시대에 필요한 것을 정해야 한다.

3) 그리고 목차를 만들자.

4) 글을 쓰자. 일단 쓰자. 끝까지 써 보자.  

5) 그리고 글을 다듬자. 넣을 거 넣고, 뺄 거 빼고. 더할 거 더하고.

6) 전문가 피드백을 받자(이건 마지막이 아닌, 처음부터 계속 필요하다)


책을 내는 방식은?

1) 독립출판이 있고

2) 출판사를 통한 것이 있고

3) 브런치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브런치를 통해, 책을 내는게 정말 이상적(브런치팀에서 일을 했던터라)이지만. 이것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러니 2)번 출판사를 통한 것이 일단 제일 마음 편하다.


책쓰기에 대한 절박함으로, 이번 책에서 건져올린 글쓰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생각하기 - 쓸거리 만들기 - 쓰기] 패턴을 써야한다.

2) 독자입장에서 쓸거리는 읽을거리다. 바로 메시지다.

3) 오레오 공식. 의견주장(opinion) - 이유(reason) - 사례 들기(example) - 구체적인 방법 강조/제안(offer)

4) 생각하라. 고민하지 말고. 생각하는 것은 의도에 맞게 정보를 수집하고 연결하고 조립하여 의도한 결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5) 자랑하지 마라. 정보를 주라. 가치를 이야기하라. 


그리고 조연심 대표님 특강에서 건져 올린 것은 3가지다.

1) 키워드를 만들라

2) 연재하라(이야기 하려는 것을 시리즈로 만들어 보라)

3) 자신만의 법칙을 만들어라(이번 책에 무수하게 등장하는 다양한 글쓰기 법칙을 떠올리면 쉽다)


자. 이제 글쓰기 방법도 이렇게 정리했으니, 진짜 달려볼까? 금연도 여러해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끝내 성공하지 않았나. 이제 책쓰기가 성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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