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직업리포트 11] 퍼스널브랜드 편. 8회차 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 / 리드 호프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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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차 과정 중 8회차를 마쳤다.
이 책은 링크드인 창업자인 리드 호프먼이 공동저자다. 링크드인은 책표지에 있는 것처럼 세계 최대 비즈니스 sns다. 페이스북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이곳에서는 일에 대한 얘길 나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남긴다. 그걸 통해 일(협업)이 이어진다. 혹은 이직 제안을 받는다. 수많은 헤드헌터들이 링크드인을 거점으로 활동한다. 이곳에 자신을 오픈하는 이들은 꾸준하게 자신을 업데이트한다. 그 업데이트는 기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책에 나온 것처럼, 이곳의 사람들은 느슨하게 이어져있다. 그런 관계가 기회를 만드는데 더 최적화 되어 있다는 얘기다.
이 책 역시 앞사 읽은 책들과 마찬가지로 '잔잔한' 생각을 흔들어 흐르게 만들었다. 기억에 남는 대목을 추리면 다음과 같다.
1) 칠흑 같은 경쟁세계에서의 북극성, 포부와 가치관
2) 모든 곳에는 틈새가 있다
3) 직업이 나의 전부를 잠식하게 하지 말라
4) 지속적으로 배우면서 방향을 바꿔라, 플랜 B
5) 구명보트에 올라탄 후 재정비하라, 플랜 Z
6) 슈퍼맨과 10명의 친구들이 중요한 이유
7) 그냥 ‘아는 사람’의 힘, 약한 연대
8) 누군가를 돕는 일은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9) 관계를 끊어야 할 때도 있다.
10) 기회를 만드는 데에도 투자가 필요하다
11) 적극적인 행동의 결과, 세렌디피티
12) 좋은 질문을 던져라
이 부분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1) 북극성의 존재를 만들어야 할 것. 어렴풋하거나 희미한 거 말고. 나를 이끌 선명한 방향성을 만들어야 할 것.
2) 거대할수록 틈이 있다. 기업이 규모를 만든다면, 1인 기업/프리워커는 규모감에 존재하는 '틈'을 메울 디테일을 만들어야 한다. 틈에서 시작하고, 틈이 연결되면 역시 거대해진다.
3) 프리워커는 일(직업)이 삶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 밤과 주말에도 일에 매달린다. 불안감 때문이다. 불안이 영혼은 잠식하지 않도록, 퀄러티(실력)와 엣지(유니크함)를 가져야 한다. 매달릴 거라면 일이 아닌 실력을 키워라.
4) 북극성에 가 닿기 위한 방향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가장 좋은 길에 있더라도, 그 길 보다 더 좋은 길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것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유연해진다.
5) 대안은 일단 바닥을 칠 때 만들기 보다, 내가 힘을 가지고 있을 때 만들어야 한다. 가라앉을 때 만들면, 대안이 아닌 그냥 가라앉지 않기 위한 노력뿐이다. 힘만 빠지고 결국엔.
6) 친구들을 챙겨라. 가까운 친구들 뿐만 아니다. 느슨한 친구들 역시. 같이 잘 사는 걸 고려해라.
7) 그렇게 이어진 느슨한 연대가 가져올 전방위 경험을 즐겨라.
8) 내가 가장 힘이 센 것을 하라!는 얘기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중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 그 중에서 가장 힘 센 것을 찾아라.
9) 관계가 중요한만큼 끊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것에 목숨걸지 마라.
10) 기회를 만들기 위해, 투자를 하는 건 당연하다. 기다리면 아무것도 오지 않는다. 내가 가야한다.
11) 내가 가는 것은 적극적인 행위다. 그것이 행운을 내게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다. 그것뿐이다.
12) 세상과 지인과 본인에게 질문을 자꾸 던져라. 던질수록 질문이 정교해진다. 그럴수록 머리가 맑아진다.
8번째 모임에서 진행된 팀별 토론에서는 인맥관리 방법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
내가 생각하는 인맥 만드는 방법은 5가지 정도다.
1)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참여하는 - 낯선대학/낯선컨퍼런스/북클럽(트레바리)/소셜클럽(프립, 문토) 등
2) 프로젝트 / 이벤트를 꾸준히 만드는 - 리뷰빙자리뷰, 30일/100일 프로젝트 등
3) 대학원, 교육프로그램 - 사실 이게 강려크하다. 들어간 시간과 돈이 크다.
4) 특별한 곳에서 만남 - 여행, 워크샵 등 / 낮과 밤이 공존한 시간을 경험해야 임팩트가 강하다.
5) 매주 참여하는 '종교모임' - 그렇다. 대한민국에서 이토록 광범위한 힘이 또 어디에 있나.
사람을 만나는 접점은 이렇고, 그 사람과 관계가 이어지려면 'sns'의 힘이 필요하다.
1) 인스타그램 -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소개한다.(첫번째 사진이 중요하다)
2) 페이스북 -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소개한다.(첫줄의 텍스트가 중요하다)
3) 개톡/단톡방 - 생일 축하와 정보 공유, 어떤 질문과 답변이 오간다. 생일 축하는 귀한 연결고리다.
4) 클럽하우스/음 - 여러 주제에 대한 적당한 수준과 수위에서 이야길 나눈다. 그러면서 가까워진다.
5) 기타 - 트위터, 블로그, 유튜브 등 - 관계성 소셜은 아니고, 콘텐츠 발산을 위한 소셜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안다. 누가 선수인지. 그 선수가 되어 소셜의 힘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물론 소셜만을 통해서도,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어쩌면 오프보다 더 넓은 인맥을 이곳에서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나의 소셜을 관리해야 한다. 내가 쌓아올린 콘텐츠는 없는데, 친구가 많다는 건. 뭔가 수상하다. 친구를 만들기 위해, 혹은 누군가 나에게 친구 신청을 하게 하기 위해선 나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왕이면 선명한 방향과 구체적인 이야기(사진과 글)들이 즐비할수록 좋다.
이렇게 8번째 시간이 끝났고, 9번째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송숙희> 를 앞두고 있다. 이번엔 글쓰기다. 마음속으로 백만권의 책을 만들었는데, 실재는 1권도 남기지 못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마음이 출렁거려 글쓰기와 책쓰기란 원더랜드에 꼭 가 닿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