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100일프로젝트, 느슨한 연결 실험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크루 대상, 100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저(플라잉웨일)는 디렉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총 3개의 프로젝트가 절찬리 진행중이고, 11월이 되면서 60일째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3개 프로젝트에 모두 참여하고 있고, 심지어 60일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은 100일 프로젝트 천재 '어기'의 인터뷰를 공유드립니다.(네~ 어기에게 허락받았어요^^)


100일 프로젝트가 이렇게 개인과 조직에 이롭다는 걸 얘기하고 싶어서.

ㅡㅡㅡ

1. 어기,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어기입니다. 저는 서비스품질파트에서 전사 QA를 맡고 있습니다. 



2. 100일 프로젝트 3개 모두 참여하고 있는데요, 1개도 힘든데~ 3개 모두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초반에 넘쳐나는 의욕으로 3개 모두 참여하게 되었어요. 원래 매일 일기를 쓰는데, 자꾸 1~2월까지만 열심히 쓰고 하반기엔 텅텅 비어있는 일기장을 보면서 슬퍼하던 때 100일 프로젝트 홍보글을 보게 되었어요. 

(이후 매일 몰려올 기록의 압박….그땐 알지 못했습니다….ㅎㅎㅎ)


3. 글쓰기, 감사, 운동 프로젝트. 각각의 매력이 있다면?

1) 글쓰기

원래는 제 글을 매일 남기고 싶다는게 목적이었는데, 생각치 못하게 다른 분들이 적어주시는 글에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위로도 해주고, 멋진 글에 감탄하기도 해요.


2) 감사

참여 전에 어떻게 매일 감사할 수 있을까? 잠깐 걱정이 되었었는데요. 아니었습니다! 뭐든 감사할 수 있는 요소가 제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었어요. 


3) 운동

운동 프로젝트는 제게 건강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운동 자극은 덤이구요! 운동 자극 덕분에 걷기로 작은 목표를 세웠던 제가 필라테스도 다니고 있습니다.



4. 이제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았는데요, 혹시나 비법이 뭔가요?

처음엔 솔직히 너무 힘들었어요. 대충 인증하고 싶진 않고, 제대로 3개를 다 하자니 너무 오래걸려서 압박을 받더라구요? 잘 써야겠다라는 마음을 버리니 그런 부담이 줄었어요! ㅎㅎㅎㅎ 


글쓰기나 당사(감사)는 하루 중에 여유가 있을 때 틈틈히 적을 내용을 생각해보고, 운동은 시간을 꼭 정해 놓는 편이에요. 별거아닌 비법이지만, 제겐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5. 이걸 하면서, 어떤게 좋았나요?

1) 100일 동안 같은 부분에 대해 기록을 남긴다는 것!!! 100일 후 (이젠 약 50일 후군요!) 제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2) 글쓰기, 감사, 운동 모두 포함되는 내용인데요, 많은 분들과 일이 아닌 다른 요소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습니다! (다른 분들의 일기장이나 편지를 몰래 같이 보는 느낌이랄까요??ㅎㅎㅎ), 추가로 다양한 분야의 꿀팁도 얻고 있답니다.


3) 일상 공유에서 소통으로 이어지는 부분도 좋았어요! 

예를 들어 “어제 뭘 먹었는데 맛있었다” “또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우리 같이 먹어요!” 이런 식으로요! 코로나로 소통에 목말랐는데 덕분에 좀 해소되었어요!


6. 만약 100일 프로젝트 매니저를 한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나요?

기록 하면 빠질 수 없는게 사진이라고 생각해요. 글과 또 다르게 사진이 주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나중에 오늘을 떠올렸을 때 기억할 수 있는, 대표 사진을 한장씩 찍어서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네요!

ㅡㅡ

이상입니다.

불쑥 드린 인터뷰에 이렇게 찰진 응답을 해 주신, 100일 천재 어기. 정말 감사합니다!

ㅡㅡ


[참고]

100일 프로젝트를 하게 된 배경

1) 2019년 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에서 독립을 하게 됩니다.

2) 그때가 300명 정도의 크루가 항해에 함께 했다고 하네요.

3) 그런데 2020년 초, 코로나가 전세계를 습격합니다.

4) 재택이 시작됩니다. 코로나 와중에도 새로운 크루들이 속속 승선(입사)합니다.

5) 이제 거의 1,000명이 되었죠. 네. 코로나 시국에도 성장을(위한 투자를) 했고, 조직규모가 3배이상 커졌습니다.

6) 이런(코로나/재택/변화/성장 등) 상황에서, 크루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크루들의 연결감(협업을 위한)을 좀 더 높이는게 필요했던 거예요. 

7) 그래서 여러 프로젝트가 고민되었고, 그 중에 하나가 바로 100일 프로젝트!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00개의 질문, 100번의 생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