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와 문화예술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커리어디자인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공식 프로그램은 지난 9월에 마쳤지만, 지난주 금요일(12월10일) 희망자 대상 줌 미팅을 통해 워크샵 이후 변화와 2022년 계획에 대해 얘길 나눴습니다(이건 as 프로그램으로 진행). 모두들 의미있는 변화의 과정에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20년간 일을 하면서, 여러 사이즈의 회사에서 별별 포지션을 통해 이래도 되나? 하며 '커리어'를 쌓아 왔습니다. 그야말로 좌충우돌. 축제기획 사무국, 공연기획사, 대기업, it기업, 스타트업, 개인사업자 등이 그간 다닌 회사입니다. 더해 리뷰빙자리뷰와 낯선대학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무수한 분야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만들어 가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주 커리어와 관련한 코칭과 상담을 해 왔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그렇게 축적된 경험을 탈탈탈 털어 준비한 것입니다. 참가자들이 이력서 하나 쓸 수 있도록 돕는게 아닌, 자신의 커리어를 자신에 맞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커리어디자인 워크샵]
1. 일정 - 2021년 6월~9월
1) 1차 : 6월~8월 [안내페이지 바로가기]
2) 2차 : 8월~9월 [안내페이지 바로가기]
2. 대상 - 문화예술분야 입직 희망자
3. 장소 - 페이지명동
1) 1차는 페이지명동에서 진행하다, 줌으로 전환
2) 2차는 줌으로만 진행
4. 주요 커리큘럼
1) 커리어 디자인 이해하기 (플라잉웨일)
2) 퍼스널 브랜드/브랜딩 이해하기 (플라잉웨일)
3) 포트폴리오 기획/만들기(필로스토리 _ 채자영 김해리 공동대표)
-> 나를 발견하고 표현하기
4) 퍼스널 OKR 이해/기획하기 (플라잉웨일)
-> 나를 확장하기
5) 커리어 디자인 코칭(플라잉웨일)
-> 30분, 1:1 코칭
6) 전문가 특강(플라잉웨일 진행)
-> 외부 전문가 특강 : 1차 - 조휘영 세종문화회관 기획자, 2차 - 신영웅 작가
7) 최종 리뷰(플라잉웨일 진행)
5. 플라잉웨일의 역할
1) 전체 판(커리어디자인 워크샵, 2회차) 기획(디렉팅)
2) 전문가 섭외(필로스토리, 조휘영님, 신영웅님)
3) 1:1 코칭 진행
4) 강의(커리어 디자인, 퍼스널 OKR) 진행
아래는 참가한 분들의 리뷰다.
1. 방##
문화 재단, 미술관 등 문화예술 관련 다양한 경험들을 했었지만 어떻게 이곳들을 이어가야 할지 몰랐다. 내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했고 덕분에 내 길을 확신하게 되었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방향과 전략을 알아갈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2.최*&
공연기획에만 치중했던 시절이 답답하게 느껴져서 다른 분야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이 많던 차에 신청하게 되었다. 이 교육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점은 어떤 분야로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지우고 내가 원하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3.심@#
20대에 많이 불안했고, 다가올 시간들에 내 경험을 어떻게 통합시킬까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워크숍을 통해 20대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과 확신을 얻었다. 강사/치료사 등 나를 한정 짓지 않고 각각의 브랜딩화를 시킬 수 있는 계기여서 감사하다.
4.송!$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를 작성할 때 나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포트폴리오나 OKR을 통해 미래 목표나 방향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었다.
5.권*#
나를 정의 내리는 것이 민망하고 어려웠었다. 하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했다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6.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임팩트 없다고 생각했던 나의 경험들을 어떻게 PR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깨달았고, 나를 소개할 때 나도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7.김*~
작가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인 문제만 해결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 교육을 통해 소비자 관점을 배우고 브랜딩 방법을 알아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OKR을 하며 자신을 과소평가했던 부분을 벗어나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8.조$&
석사 졸업 후, 이 시국에 문화예술이 타격을 받는 걸 보고 회의감을 느꼈다. 하지만 이 교육을 통해 내 전공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클래식 기획사 창업을 처음 생각한 계기가 무대를 못 서는 뮤지션들과 공감대를 나누고 그들을 돕고 싶었다. 막연한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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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워크샵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고, 필더필이 운영 주관사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그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필더필의 세심한 진행과 운영, 짱짱입니다. 이런 판을 열어 준 예술경영지원센터, 짱짱짱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