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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캉골, 발명가 아닌 발견가

롱블랙 1월10일 no.10


롱블랙 1월10일 no.10

캉골 : 발명가 아닌 발견가도 좋은 창조자일 수 있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59 


1. 이주영 대표는 브랜드를 발굴할 때도 투자자 관점에서 접근했어. 저평가 우량주를 찾아낸거야. 캉골, 헬렌카민스키는 글로벌에서는 헤리티지 브랜드로 통해. 반면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 저평가 우량주를 알아보는 두 가지 조건. 스토리텔링(고객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 수 있어야)과 확장성(사업은 곱하기다.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나의 노하우로 새롭게 창출할 거리가 없는 브랜드면 택하지 않았다).


2. 비틀즈가 영국에서 처음 미국으로 들어갈 때 쓴 모자가 캉골. BTS가 뮤직비디오에서 캉골 모자를 쓴 이유? 비틀즈에 대한 오마주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캉골에는 브랜드가 쌓아온 고유의 힘이 있어요.


3. 캉골은 곱하기도 가능해 보였어. 모자 밖에 없어서, 더 키울 가능성이 보였던 거야. 그 시작은 '백팩'이었지. 2011년 맨투맨, 2012년 패딩, 2015년 베스트와 점퍼를 출시했어. 고객의 연령층도 철처히 20대를 고수했지. 


4. 2018년 캉골 라이선스를 활용해, 캉골키즈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 20대 때 캉골을 소비하는 고객들이 30대 부모가 돼, 자녀에게 캉골키즈를 입힐 것으로 예상.


5. 과거에는 트래픽 좋은 길목에서 서 있으면 알아서 브랜드가 입점하고, 사람들이 몰렸죠. 이제는 오프라인 공간들이 말을 걸어야 하죠. '여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여기 올래?' LCDC를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고 이름 붙인 것도, 콘텐츠로 고객에게 말을 걸기 위해서입니다.


6. 도버 스트리트 마켓. 꼼 데 가르송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2004년 런던에서 연 편집숍이야. 3층까진 패션, 음반, 책, 향수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4층에는 베이커리가 있어. 창의적인 작품 같은 공간으로 평가받아. LCDC의 모델이야.


캉골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kangolkorea/


LCDC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lcdc.seoul/ 


2022년 문장채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롱블랙'을 매일 챙기려 합니다. 하루 한 개의 아티클이 발행되는데, 하루가 지나면 못 봐요(물론 어찌저찌 가능한 방법은 있습니다. 가령 샷추가!). 그래서 매일 롱블랙을 챙겨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하려 합니다. 왜 하필 롱블랙이냐구요? 글쎄요. 여러 이유가 있어요. 만나면 얘기해 드릴께요.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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