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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설렘을 주는 브랜드로~ 아이돌교복 인스턴트펑크

롱블랙 1월18일 no.18

롱블랙 1월18일 no.18

인스턴트펑크 : 스타 스타일리스트, 브랜드 전략가를 만나 날개 달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68 


1. 디자인과 경영, 두 감각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지! 인스턴트펑크로 알아보자.


2. 김지혜 디렉터는 채한석 실장에게 무작정 SNS 쪽지를 보냈어요. 2006년 당시, 스타일리스트가 뭐냐고 물으면 '채한석'이라는 답이 돌아올때였어요. 싸이월드 쪽지로 '일을 배우고 싶다'고 했대요. 김지혜 디렉터의 콜드 콜을 당체게 본 채 실장이 면접 기회를 줬죠.

- 패션 잡지에 실린 채한석 실장의 코디를 전부 스크랩해 갔어요. 이 스타일링은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하나하나 설명했죠. 이렇게까지 준비를 해온 사람은 처음 봤다고 했어요.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하셨죠.


3. 인스턴트펑크는 2018년부터 김락근 대표가 경영을, 김지혜 디렉터가 기획과 디자인을 총괄하기 시작했어요. 인스턴트펑크 3년 차에 접어든 때였죠. 김락근 대표는 3년 내 연 매출 100억원이란 목표를 제시해요. 그러면서 티셔츠 1만 장 프로젝트를 시작했죠. 


4. 김락근 대표는 1만 장 팀을 꾸렸어요. 디자이너, 마케터 모두 1만 장 판매를 위해 고민했죠. 


5. 독특한 로고 플레이는 의도된 거예요. 김락근 대표가 브랜드의 시그니처 색인 민트색으로, 디자인적으로는 '거슬리도록' 로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죠. 김지혜 디렉터는 이를 대놓고 붙이는 포인트 라벨과 기타 피크 라벨로 풀어낸 거고요.


6. 처음 로고 플레이하자는 말을 들었을 때는 창피했어요. 그때만 해도 '난 무조건 멋있는 것만 한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제가 로고 티셔츠는 안 입는 사람이었거든요. 김락근 대표가 '그럼 네가 입고 싶은 로고 티셔츠를 만들어보라'고 설득했어요. 무조건 싫다고만 할 수 없겠더라고요. 각 잡고, 한 끗 다른 로고 플레이를 고민했어요. 기타 피크와 민트 포인트 라벨이 그렇게 나올 수 있었죠.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매출 잘 나오는 회사가 멋진 회사더라고요.


7. 장사 잘하는 브랜드는 많지만, 설렘을 줄 수 있는 브랜드는 몇 없다고 생각해요. 인스턴트펑크한테는 '좋아하는 밴드의 신곡 앨범 나올 때의 기다림' 같은 게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게 설렘 아닐까 해요.


인스턴트펑크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instantfunk_style/ 


2022년 문장채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롱블랙'을 매일 챙기려 합니다. 하루 한 개의 아티클이 발행되는데, 하루가 지나면 못 봐요(물론 어찌저찌 가능한 방법은 있습니다. 가령 샷추가!). 그래서 매일 롱블랙을 챙겨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하려 합니다. 왜 하필 롱블랙이냐구요? 글쎄요. 여러 이유가 있어요. 만나면 얘기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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