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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필요가 아닌 갖고 싶어 사는 우산, 워터프론트

롱블랙 2월3일, 문장채집 no.33

롱블랙 2월3일, 문장채집 no.33

워터프론트 : 필요해서가 아니라 갖고 싶어 사는 우산을 만들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84 


1. 워터프론트의 연간 우산 판매량은 일본의 연간 우산 판매량인 1억2000만개의 20% 정도.


2. 1986년, 하야시는 우산 공장 사장이 되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의 나이는 40대 중반. 적지 않은 나이에 이뤄온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 도전을 나선 것이죠. 그는 비로소, 어떻게 해도 채워지지 않았던 인생의 한 부분이 완성된 듯했다고 해요. "어설프게 두 가지를 동시에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만큼 우산 제작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음식점으로 번 자금으로 우산 공방을 세웠고, 장인들을 불러 모아 본격적으로 우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3. OEM공장으로 출발. 그는 우산 브랜드를 따로 만들기로 합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이것이 '워터프론트'의 시작입니다.


4. 하야시 사장의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우산을 쓰는 것. 그는 항상 품질 디자인 가격의 균형을 강조해요. 어린 시절 그가 매료됐던 장인들의 우산처럼 말이죠.


5. 가격을 낯추고, 색을 다양하게 만듭니다. 더해 판매처도 늘입니다. 드럭 스토어와 편의점 외 서점을 통해서도 판매를 시작했죠. 하야시 사장의 다음 스텝은 '일상에 달라붙는 실용성'이었습니다. 2004년에 내놓은 포켓 플랫이 대표적. 오니기리 보다 가벼운 98g. 초경량 카본. 둥글게 접혀 부피감이 생기는 걸, 직사각형 형태로 접히도록 설계. 이 제품은 우산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연간 30만개 이상 팔리는 히트 상품이 됩니다.


6. 각 지방 날씨에 맞는 우산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각 지역을 다니며 주민들의 고충을 파악했죠.


7.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야시 사장의 타계), 고객의 행복을 넘어 환경을 고민하다. 연간 8000만개의 비닐우산이 소비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캠페인 전개. 


워터프론트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waterfront_official/ 

2022년 문장채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롱블랙'을 매일 챙기려 합니다. 하루 한 개의 아티클이 발행되는데, 하루가 지나면 못 봐요(물론 어찌저찌 가능한 방법은 있습니다. 가령 샷추가!). 그래서 매일 롱블랙을 챙겨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하려 합니다. 왜 하필 롱블랙이냐구요? 글쎄요. 여러 이유가 있어요. 만나면 얘기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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