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46) 구독자 47만 뮤직 플레이리스트 '리플레이'

롱블랙 2월18일, 문장채집 no.46

롱블랙 2월18일, 문장채집 no.46

리플레이 : 감도 높은 뮤직 플레이리스트는 어떻게 기획되는가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206


1. 리플레이는 구독자 47만명의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아모레 성수, 한섬의 온라인 편집숍 EQL, 현대백화점그룹, 오롤리데이가 리플레이와 컬래버레이션 했어요.


2. 2020년 3월 유튜브 채널 시작. 2년만에 이렇게 성장. 2021년 11월부터는 공중파 라디오의 고정 게스트로 출연. 알고보니 대기업 마케터


3. 리플레이는 음악보다 사진을 공유하려 시작한 채널. 사진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리플레이가 된 거예요.


4. 터지는 콘텐츠가 나온 건 2020년 11월, '우리 나중에 파리 여행 가면 에펠탑 보면서 같이 듣자'라는 제목으로 기획한 플레이리스트. 640만뷰


5. 리플레이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 디테일한 상황 설정이 중요하다는 걸 이때 배웠다고 해요. 상황 설정은 구체적일수록 공감을 잘 얻는다고 해요. '비 내릴 때 들으면 좋은 노래'보다 '창 밖엔 비가 내리고 우린 와인을 마시고 있어'가 더욱 와 닿죠. 사람들은 설정이 디테일하면 할수록 구체적으로 상상하거든요. '여행 갈 때 듣기 좋은 팝송'이 아니라 '캐리어에 여행 짐 싸면서 흥얼거리는 노래'가 더 좋은 것 처럼.


6. 성실한 메모는 플레이리스트 기획의 기본이라고 합니다. 출퇴근길, 잠자기 전, 차 마실 때 일상에서 음악을 듣고 떠오르는 장면이나 단어를 그때그때 메모. 어떤 음악은 '여름'이라는 단어오, 어떤 음악은 '와인'이라는 단어로 메모. 그래서 그의 휴대폰 메모장 속에는 온갖 단어와 곡명이 적혀 있다고요. 비슷한 키워드로 6곡 이상이 쌓이면 한 주제로 레퍼토리를 구성


7. 일과 시간에는 직장인, 개인 시간에는 리플레이로. 리플레이는 두 개의 자아가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의심이 들 때가 있잖아요. '이 일이 나와 맞는 걸까' '내 능력이 이 곳에서는 쓸모가 없는 거 아닐까' 직장 내 다른 누군가와 계속 나를 비교하게 되고요. 그런데 플리를 시작하고, 채널을 키워가면서 자존감이 높아졌어요. 그게 본업에도 힘이 돼요.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죠."


리플레이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KxknVfRWj3YKZuE_qiWZ4Q/featured

리플레이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leeplay.official/ 

ㅡㅡ

2022년 문장채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롱블랙'을 매일 챙기려 합니다. 하루 한 개의 아티클이 발행되는데, 하루가 지나면 못 봐요(물론 어찌저찌 가능한 방법은 있습니다. 가령 샷추가!). 그래서 매일 롱블랙을 챙겨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하려 합니다. 왜 하필 롱블랙이냐구요? 글쎄요. 여러 이유가 있어요. 만나면 얘기해 드릴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