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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아무리 디지털이라 해도, 미래는 아날로그다

롱블랙 2월25일, 문장채집 no.52

롱블랙 2월25일, 문장채집 no.52
데이비드 색스 : 아날로그의 반격 5년, 그래도 아날로그가 미래인 이유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214 


1. 아날로그를 원하는 건 인간의 본능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물리적인 경험을 원합니다. 3차원의 세계에 있는 한, 우리는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나눕니다.


2. 우리가 아날로그에 끌리는 이유는 '희소성'때문이야. 특히 소비를 통해 자기표현을 하는 MZ세대에게 '희소성'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지. 왜 사람들은 맥북을 사면 그 위에 스티커를 붙일까? 희소성을 추가하는 거야.


3. 몰스킨 노트를 구매한다는 것은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쿨'하고 창의적인 집단에 들어갈 티켓을 산다는 의미다. 


4. 럭셔러가 좋은 이유는 경험을 팔기 때문. 강남에 있는 상점에 가서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를 받으며 제품을 사죠. 그 자첵 강렬한 경험이 돼요. 서비스 경험을 사는 거죠. 이 경험은 감정적 연결고리를 줍니다.


5. 옐프. 로컬 식당, 백화점 등의 리뷰를 모아놓은 sns. 2005년 출시된 옐프. 처음엔 레스토랑 리뷰에 중점. 그런데 허위 리뷰가 올라오는 상황.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신뢰할만한 리뷰를 모을 수 있을까' 고민. 옐프가 찾은 해결책은 '엘리트 지위'. 충실한 리뷰를 많이 올리는 유저에게 그 지위를 준거야. 기업이 여는 정기 이벤트나 파티에도 초대했지. 그러자 유저들은 더 열성적인 리뷰를 올리기 시작. '엘리트 지위'를 얻기 위해.

"옐프의 오프라인 커뮤니티는 페북 커뮤니티보다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어요. 공감을 불러일으켜 더 깊은 충성도를 끌어올렸어요"


6. 어도비사는 업무 시간 중간에 '숨쉬기 프로젝트'라는 명상 수업을 해. 샤워중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듯, 명상 수업에 참여하면 창의력이 높아진대. 


7. 색스가 메타버스에 회의적인 이유는 공감의 한계 때문이야. 색스는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공감이라 생각해.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 사장이든 매니저든 오너든, 고객이나 동료를 이해할 때 가장 먼저 발휘애햐 하는 건 공감이지. 온라인에서는 공감이 빨리 사라져. 서로를 모욕하는 일이 쉽지. 


8.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면서 아날로그적인 유대감을 유지하는 게 가장 좋아. 그래서 미래는 아날로그인 거예요.



ㅡㅡ

2022년 문장채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롱블랙'을 매일 챙기려 합니다. 하루 한 개의 아티클이 발행되는데, 하루가 지나면 못 봐요(물론 어찌저찌 가능한 방법은 있습니다. 가령 샷추가!). 그래서 매일 롱블랙을 챙겨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하려 합니다. 왜 하필 롱블랙이냐구요? 글쎄요. 여러 이유가 있어요. 만나면 얘기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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