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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그때는 옳고 지금은 그르다 '싱크어게인'

롱블랙 4월 16일, 문장채집 no.92

롱블랙 4월 16일, 문장채집 no.92

싱크 어게인 : 생각을 바꾸러면 왜 과학자의 태도가 필요할까

원문 https://www.longblack.co/note/263 


1. 애덤그랜트 '싱크어게인',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을 빨리 인정하고 현실을 다시 생각하는 힘인 '정신적 유연성'을 기르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줘요.


2. "다시 생각하기는 주변 사람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후회를 적게 하는 지름길이다.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고 가운데 어떤 것, 자기 정체성의 가장 소중한 것 가운데 어떤 것을 버릴 시점을 아는 것, 이것이 지혜다."


3. "과학자에게 다시 생각하기는 필수요소다. 과학자라면 자기가 아는 것을 당연히 의심하고, 자기가 알지 못하는 것에 호기심을 품으며, 새로운 데이터를 근거로 견해를 계속 수정/보완해야 한다."


4. 과학적 태도는 진실에 이르는 지름길이죠. 가설(계획)을 세우고 실험(시행)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거나 가설을 바꾸는 일을 반복하면, 누구나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있죠.


5. 경영에도 과학은 필수.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자마자 사업 모델을 다시 고려한 이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요.


6. 똑똑한 사람일수록 나는 편향되지 않았다..라는 편향에 빠지기 쉬워요. 자신이 남들보다 한층 객관적이라 믿기 때문. 자신이 보리라고 기대하는 것만 보는 확증편향,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소망편향에 사로잡혀요. 강인한 사고방식과 분명한 시각을 가진 사람보다 어린아이처럼 유연한 사람이 성공해요. 


7. 한 연구에 의하면 "위대한 대통령을 구별하는 요소는 지적 호기심과 개방성". 훌륭한 대통령은 독서 폭이 넓고 학습 욕구가 높았어요. 그들은 생물학 철학 건축학 음악 등도 배우려 했고 새로운 의견에 귀 기울이는 데 관심을 쏟았죠. 정책도 실험처럼 진행하다 결과가 나쁘면 즉시 폐기했어요. 능숙한 과학자 같았죠.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려면 이처럼 "다시 생각하기의 속도"를 높이고, 과학적 사고를 받아들여야 해요.


8. 학습과 보완에 관심을 덜 품기 때문에 자기 의견을 수정할 수도, 자신을 바꿀 수도 없어요. 어리석은 오만에 빠져서 "자기 지식에 묻어 있을 수도 있는 오류나 빈틈을 찾으려고 굳이 애쓸 이유가 없"기 때문. 이들은 "자기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 즉 "메타인지"가 약해요. 이 능력이 부족하면 자기가 능력이 모자란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없죠. 


9. 초심자에서 아마츄어로 갈 때 생각하기 싸이클이 깨질 수 있다. 사람은 경험이 쌓이면서 겸손함을 잊는다. 빠르게 발전하는 자기 모습에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이 달인이 되었다는 잘못된 인식에 빠져든다.


10. 확신에 찬 겸손은 다시 생각하기로 들어가는 마음의 문을 열어 줄 뿐아니라 다시 생각하기의 질을 높여준다. 가장 리더십 있는 지도자들은 자기 능력에 믿음을 품었지만, 또한 자신의 약점도 예리하게 인식했다.


11. 정체성은 그 사람이 믿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규정된다. 당신의 가치관, 당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당신 인생의 핵심 원리들이다. 의견이 아니라 탁월함, 관대함, 자유, 공정함, 안전성, 온전함 등과 같은 가치관으로 자신을 규정할 때 사람은 새로운 증거가 제시될 때마다 기존 관행을 수정/보완하는 유연성을 얻을 수 있다.


12. 세상이 느리게 변할 땐 '엄지(자기 엄지로 세상을 잰다)'가 최선. 그러나 변화가 급속히 진행될 때에는 엄지를 쉽게 접을수록 좋아요. 현실에 자신을 맞춰야지 현실을 자신한테 맞추면 비극이 시작되니까요. "그때는 옳고, 지금은 그르다." 우리가 꼭 기억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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