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94) 그거 아세요? 마켓컬리보다 오아시스

롱블랙 4월 19일, 문장채집 no.94

롱블랙 4월 19일, 문장채집 no.94

오아시스 : 새벽배송계의 유일한 흑자 비결, 재무제표로 뜯어보기

https://www.longblack.co/note/264 


1. 오아시스는 컬리, 쓱닷컴과 비교돼. 새벽배송때문. 그런데 오아시스의 핵심은 친환경 농산물 유통이야. 새벽배송은 도구. 오아시스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 업계에서 매출 3위, 2위 한살림을 추격중이야.


2. 친환경 농산물은 4.0시대. 1.0은 백화점, 2.0은 아이쿱과 한살림 같은 생활협동조합. 이 때 중산층 주부들이 친환경에 눈을 떴어요. 3.0은 2010년대 중반에 시작된 동네마트. 그곳까지 친환경이 들어오기 시작. 더 이상 유기농 무농약이 특별하지 않게 되었지.


3. 친환경 4.0은? 구매 고객의 범위가 넓어졌고(1인 가구, MZ까지) 구매도 간편. 밤에 주문해도 아침에 친환경 농산물을 먹을 수 있는 시대. 그야말로 친환경 농산물의 완전 대중화


4. 오아시스는 친환경 농산물 시장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아. 

롱블랙에서 끌어왔습니다.


5. 오아시스는 마케팅에 돈을 쓰지 않아. 2021년 오아시스의 광고선전비는 12억. 0.3%수준. 반면 컬리는 430억, ssg는 543억을 지출. 매출액과 비교하면 각각 2.8% 3.6%. 그들은 왜 광고를 안 할까? "낮은 가격이 최고의 마케팅 무기" 실제 맘카페를 중심으로 한 입소문이 오아시스에는 가장 좋은 광고. 재구매율도 80~90%. 


6. 많은 새벽배송 업체의 적자는 물류비 지출 때문. 배송비 포장비 인건비 창고운영비. 오아시스는 초창기부터 이 비용을 줄이는데 힘썼어. 보통 물류 센터들은 미국 아마존이나 영국 오카도에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수입해 오거든. 오아시스는 가성비를 따져 사람이 맡는게 더 효율적인 작업은 자동화하지 않는다고 해. 로봇 대신 숙련된 인력을 투입해 효율을 올려. 이 회사 물류센터 직원은 일용직 중심이 아니야.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 비정규직이지만, 4대 보험이 적용되고 매년 고용이 갱신되고 있어. 물류 프로세스를 꿰뚫고 있고 효율적인 동선을 알고 있는 기술직이지.  


7. 상품폐기율. 식품 커머스에 비용 절감을 위한 최대 과제. 오아시스는 온/오프 옴니채널로 이 문제를 풀었어. 고객이 밤 11시까지 주문을 넣으면 당일 밤에 온라인 배송을 보내. 남은 재고는 이른 아침 54개 매장으로 보내. 이론적으로 온라인 재고는 하나도 없는 셈.  물론 오프라인에선 여전히 재고가 생길 수 있어. 하지만 오프 매장은 재고 소진이 유리해. 눈으로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으니 떨이 판매가 가능해.


오아시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oasismarket_official/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