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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잘린송 Jun 20. 2021

기억 조각 모음 6

웬 소시지 빵이냐고요?

어렸을 적의 나는, 소시지빵을 좋아했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빵을 한입 베어 물면, 오독하게 소시지도 같이 씹히는데  느낌이 재밌어서 자주 먹곤 했지요. 내가 어렸을  소시지빵이 800원가량 했었한국을 떠나기 15 1500 정도 했던  같습니다. 그런데 2 , 한국에 오랜만에 들어와 소시지빵을 먹으려 하니 3500 넘어서  놀랬지요. 물가가 오른 것은 둘째 치고, 추억의 소시지빵은 이제 비싼 음식이구나 싶어서요. 매일매일 먹을  있는 만만한 음식이 아닌  같아 조금 서운해졌답니다.


꼬맹이 시절엔 이 소시지빵을 매일 먹는 게 꿈이었거든요. 어른이 되면 부자가 돼서 꼭 매일 먹을 거라 다짐하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글쎄요, 건강에 좋을 것 같진 않아서요.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매일 먹을 수 있을겁니다.



거창하고 큰 꿈을 꾸는 것보다 작은 꿈을 하나 가지고 조금씩 이루다 보면 언젠가 큰 꿈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겠지요. 오늘 나는 작업에 관련된 글을 쓰다가, 작업 목표가 결국,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꿈은 목표가 되었고, 목표를 향해 나는 조금씩 가고 있는 중입니다. 사운드 작업도 하고, 사진도 찍고, 다른 기술도 지금 배우고 있지요. 제 꿈이 궁금하실 텐데, 살짝 알려드리자면 저는 우주여행을 하려 합니다. 거기서 우주 공간이 팽창하는 장면도 목격하고 싶고, 다른 은하로 가서 외계인도 만나보고 싶어요. 중력 없는 공간에서 유영하며 춤도 춰 보고 싶답니다. 다소 엉뚱한 꿈이라 장황하게 들리겠지만 나는 꼭 이루고 싶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서로의 꿈이 무엇인지, 꿈을 이루기 위해 무얼 하는지, 하고 싶은지 대화를 나누고 싶네요. 여러분들이 꿈꾸는 것이 무엇이든 꼭 이루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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