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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님 Aug 21. 2015

피스 앤 그린보트

8월 9일 - 여덟 번째 날

배가 섬들 사이로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나가사키에 도착했다.

섬들이 길게 펼쳐져 있는 풍경이 마치

어느 작가의 수묵화 속으로 들어간 듯하다.

부산을 떠났을 때는 분명 달이 둥글었는데

어느새 모양이 변해있었다.

집으로 갈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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