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님 Aug 22. 2015

피스 앤 그린보트

8월 9일 -여덟 번째 날

나가사키의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승객들이

갑판으로 올라왔다.

여행 내내 일찍 일어났기 때문에 해가 뜨는 장면을 빠지지 않고 지켜봤는데

그중 나가사키에서 본 해돋이가 가장 아름다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매번 후방 쪽에서 아침을 맞았는데 오늘은 전방 쪽 갑판으로 가보았다.

크루즈의 여유라는 것은 바로 이런 장면을 말하는 것 같다.

모두들 그냥 바다의 풍경을 느리게 감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젠 됐다. 충분하다라는 생각이 들 때 아쉬움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작가의 이전글 피스 앤 그린보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